통장쪼개기 - 실전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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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기본소양 - 통장쪼개기 정리

 이전 글에서 통장쪼개기의 개념 및 방법을 대략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물론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 할 수도 있지만, 이왕이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제가 직접 하고있는 통장쪼개기 방식을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합니다.

컴퓨터와 간단한 계산만으로 월간 자산을 같이 정리해봐요

통장쪼개기 현황

현재 진행중인 통장쪼개기 방식

 현재 제 통장쪼개기는 위의 엑셀 캡쳐와 같습니다. 앞서 설명했던 통장쪼개기와 같이 4개의 통장(급여, 저축, 소비, 비상)으로 나누어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1. 급여통장

 급여통장의 경우, 신한은행의 급여통장을 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급여통장의 조건을 갖추면 계좌이체 시 수수료 무료 혜택이 주어지므로 저는 이 급여통장을 저축통장과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저축통장

 저는 저축통장 급 통장 개념으로 사용하여 매월 5일에 급여가 들어오면 6일에 모든 자동이체를 통해 급여통장에 돈이 남지않게 만들어놓았습니다. 전체 금액의 약 67%가량을 입금하고 있으며, 저축통장에서 뿌려지는 이체 내역은 아래와 같네요

가. 연금저축

 연금저축의 경우 펀드슈퍼마켓으로 30만원 이체됩니다. 이체된 돈은 국내 및 해외의 주식, 채권형 펀드로 투자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비율을 잘 지키며 리밸런싱 했으나, 지금은 적당히 눈대중으로 빠진만큼 채우는 수준입니다. 일단 귀차니즘으로 인해 펀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상황을 보고 미래에셋대우에 보유한 ETF 연금저축으로 전환할 생각도 있습니다. 연금저축을 진행하는 가장 큰 목적은 역시 연말정산 혜택이지요.

나. IRP

 IRP, 즉 개인형 퇴직연금은 신한금융으로 10만원 이체하고 있습니다. IRP의 경우 굳이 바로 진행할 필요는 없었겠지만, 역시 연말정산 혜택을 위해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며, 나중에 승진해서 급여가 인상되면 연금저축 및 IRP의 입금액을 늘릴 계획입니다. 연금저축과 IRP의 차이는 나중에 새로 정리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 주택청약

 주택청약은 신한은행으로 20만원 이체합니다. 사실 실제로 집을 청약할 생각은 크지 않으며, 현재 무주택 세대주를 유지하고 있는 바, 향후에 요긴하게 쓰일수도 있고, 추가로 연말정산 혜택을 받기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만원의 기준은 연간 연말정산 시 혜택받을 수 있는 최고금액인 240만원을 맞추기 위함입니다.

라. 비상금

 비상금 통장의 경우는 밑에서 다시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마. 리밸런싱?

 리밸런싱의 경우는 NH나무 CMA계좌로 입금하고 있으며, 매월 100만원을 ETF에 적금처럼 붓고 있습니다. ETF에 투자하는 내용은 제 블로그의 ETF 카테고리를 참조하시면 되겠네요. 과거 월 50만원의 적금을 1년간 붓고 원금 600만원에 이자 6만원을 받아 실망했던 기억때문에 적금대신 투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바. 부모님 계

 얼마전 아버님의 환갑이었습니다. 이때 형님과 아버지 용돈을 마련하고, 4년뒤 있을 어머니 환갑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형제가 매월 5만원씩 모으고 있습니다. 역시 펀드슈퍼마켓의 남는계좌에서 주식 및 채권 펀드를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있네요.

3. 소비통장

 기존에 설명한 글에서는 고정지출을 저축계좌에서 내보내도록 정리하였지만, 저는 현재 소비통장에서 고정비와 변동비를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정지출 또한 카드결제를 해서 최대한 카드사 혜택을 챙기는 편이 이익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소비통장 내 금액이 고정지출이 발생하기 전에 과소비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가. 메리츠 및 한화손보

 실비보험 등의 보험가입내역입니다. 고정비로 지출되고 있고 예전부터 유지하던 보험이라 내용을 잘 모르겠네요.. 우선은 실비보험이니 유지하며 향후 보험공부를 통해 수정할 생각합니다.

나. 통신비 및 인터넷, TV, 스트리밍

 스마트폰 통신비, 인터넷 및 TV 사용료입니다. 역시나 고정비이며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되고 있네요. 음악 스트리밍비도 2인기준으로 카드결재중입니다.

다. 데이트 통장

 현명한 애인덕에 같이 매월 20만원씩 입금해서 사용중입니다. 아무래도 둘이서 좀더 돈을 아끼게 되서 장점이 크네요

라. 기타 용돈

 대망의 기타 용돈입니다. 저 돈은 제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로 교통비, 식비, 의복비 및 공과금으로 나누었습니다. 공과금같은 경우는 고정지출로 나가는것이 맞다고 보겠지만, 워낙 금액의 상하한치 차이가 많이나서 소비통장으로 입금 후 금액을 보고 소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돈이 부족하면 비상통장에서 메꾼 후 반성을 하고, 남는다면 비상통장으로 입금합니다.

4. 비상 통장

 비상통장의 경우, 매월 20만원을 입금합니다. 비상통장으로는 연간 나가는 금액을 대비하고, 부조금, 축의금 등을 대체합니다.
비상금 선정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명절 부모님 용돈 80 + 자동차세 40 + 자동차보험 40 + α

추석, 설날 각 40, 차량관련 약 80~90 치면 한 80만원 가량 남겠네요. 남은 돈은 열심히 쌓아놓게 됩니다. 이왕 쌓아놓는 김에 연 1%는 들어오는 CMA계좌를 활용하고, 10만원 이상의 축의금 등이 발생하면 꺼내쓰게 됩니다.
일단 월급여의 약 2배 가량을 현금으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600만원의 금액은 CMA 계좌에 보관하고, 그 이상의 돈이 매월 적립되는 경우, 그 돈만큼은 환전해서 해외 주식을 매수합니다.


월급여로 통장쪼개기 하는 흐름은 아래 그림과 같겠네요.

현재진행형 통장쪼개기

후기

 후기라고 하기도 뭣하지만...사실 위에 적은 내용중 일부는 현재 행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한창 새로운 재테크를 찾을 때 이것저것 도전하면서 자동이체를 계약하고 해지하고 이것서적 반복하다보니...

  이번기회에 새로 정리도 하고 마음을 다잡을 기회가 되었네요. 글을쓰다보니 나중에 새로이 정리해야 할 항목들이 떠오르네요. 연금저축과 IRP, 미국 배당주 투자 등등 이것저것 알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