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담숲 맛집] 곤지암 웅골 / 묵은지 등갈비찜 전문점 + 화담숲 후기
※ 광주시시 도척면 화담숲 근처에 위치한 곤지암 웅골의 위치, 영업시간, 주차, 내외관, 메뉴 및 가격, 식사후기 등을 정리하기 위해 내돈내산 포스팅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맛집은 화담숲에 방문하고 나오면서 들른 곤지암 웅골입니다. 곤지암쪽은 처음가보네요. 심지어 곤지암리조트는 용인에 있는건줄 알았는데 광주더라구요 ㅎㅎㅎ 열심히 걷고 나오니 너무 배고프더라구요. 어딜 가도 맛있겠다는 마음으로 전날 인터넷을 뒤져 찾아본 곤지암 웅골을 방문했습니다.
1. 곤지암 웅골 위치, 영업시간 및 주차
※ 곤지암 웅골
※ 화~일 10:30~21:00
※ 주차장은 가게 앞에 한 7~8대정도 주차 가능해요... 약간 부족하네요
2. 곤지암 웅골 내외관
곤지암 웅골입니다. 도로변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주차는 한 8대 정도 할 수 있어보였어요. 출입구는 도로에서 본 건물 기준 우측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하고 옆으로 가면 되요.
곤지암 웅골의 출입구입니다. 뭔가 숨겨져있는 느낌을 확 주네요. 엄청 깨끗하지는 않다는 느낌? 오래된 느낌으 물씬 풍겨지네요.
오른쪽 안쪽의 밝은부분이 입구였어요. 안으로 들어오면 4인테이블 3개를 붙여놓은 줄이 한 5개 있네요. 안쪽에 예약실은 테이블 한 3개정도가 있는데, 별도로 사용은 하지 않았어요. 단체손님 오시고 하면 그 때 쓰겠지요.
4인테이블 3개씩 한 5줄 있구요, 저 끝에는 셀프바가 있습니다. 이따 반찬이 5종 가량 나오는데 셀프바에서 다 리필이 가능했어요.
안쪽에 영업시간이 적혀있네요. 주방까지 보이는건 아니지만, 음... 뭔가 낡은 식당이라는 느낌이 뿜뿜 뿜어져나옵니다. 더럽다는게 아니에요. 인테리어도 그렇고 색감도 그렇고 낡아보인다는거죠.
곤지암 웅골 뒤뜰에는 김치 숙성 항아리들이 묻혀있나봐요. 옹기의 효능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 하는데 저는 그냥 옹기에 음식이 나오는건줄 알았지요 ㅋㅋㅋ 1997년 오픈한 가게면 이제 약 25년가량 되었겠네요. 낡을만 했네요. 진짜로 묻혀있는지 궁금했지만 보여달라고 여쭙지는 않았습니다 ㅋㅋㅋ
3. 곤지암 웅골 메뉴 및 가격
메뉴판은 주방 앞에도 크게 걸려있고 군데군데 한눈에 들어오게 만들어져 있었어요.
메뉴는 상당히 심플합니다. 묵은지등갈비찜과 한돈 석쇠불고기가 다네요. 저희 옆테이블에 한 6명정도 왔었는데, 등갈비찜 대짜 하나와 석쇠불고기 사이즈는 모르겠지만... 추천하시더라구요. 그램수만 보면 석쇠불고기도 한 150g 1인분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저희는 묵은지 등갈비찜 2인분, 중짜를 주문했어요. 아무리 중짜라도 양이 2인분보다는 많을 것 같아서 공기밥은 1개를 주문하려 했는데 직원분께서 바로 공기밥은 2개 드릴까요??하고 물어보셔서 홀린듯이 네! 해버렸어요 ㅋㅋㅋㅋ
그 외에 주먹밥도 독특해보이긴 하지만 주문은 못했구요, 찜고기, 묵은지, 야채는 추가 가능하네요. 주류는 5,000원입니다. 요새 다들 이러나봐요.
4. 상차림 및 식사 후기
밑반찬입니다. 푹 익은 깍두기, 어묵볶음, 콘샐러드, 깻잎절임, 콩나물이네요. 깻잎이 맞나?? 뭔가 억센 느낌의 잎이었네요. 밑반찬은 쏘쏘. 무난무난합니다. 굳이 리필을 하지는 않았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등장한 묵은지 등갈비찜입니다. 애초에 나올때부터 거의 익어있는 상태에요. 자리에 나온 후 등갈비와 묵은지를 해체해주시네요.
잘라주시는 이모님의 현란한 손놀림때문에 김치가 흔들렸네요 ㅋㅋㅋ 이미 등갈비는 다 손질을 하셨고, 포기째 나온 묵은지도 같이 가위로 정리해주셨습니다.
손질이 끝난 후 슬쩍 뒤적여서 두부까지 나오게 한컷. 고기기름이 살짝 올라와있는 빨간 국물에 묵은지와 두부, 등갈비라니... 이저 진짜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비주얼이었네요. 가격을 떠나서 여기 오길 잘했다 싶은 모양새였어요.
맛이요?? 기가막힙니다. 뭐라고 설명해야할까요.... 신김치의 새큼한 맛도 아니고, 오래된 김치의 쿰쿰함도 아닌게... 뭔가 진하고 구수한 맛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국물이 적당히 배어들어간 고기와 두부도 맛있고 흐늘흐늘해진 김치도 맛있어요. 옛날 집에서 푹 끓인 김치찜같은...? 이라고 하기에는 그리 짜지도 않고 간이 살짝 약한 느낌이고... 여튼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밥 두공기 시키길 잘했네요. 오죽하면 한공기 더 추가해서 국물에 비벼먹을까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ㅋㅋㅋ 이럴 때 주먹밥을 주문해야 되는건가 싶었습니다.
이상으로 곤지암 웅골 리뷰 마치겠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묵은지 김치찜 맛있게 하는 가게를 방문해서 밥 한공기로는 아쉬운 느낌을 받았네요. 처음에는 중짜 2인분을 보고 양이 많겠다 싶었는데, 막상 맛있게 먹다보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네요. 물론 식사 마치고 나왔을때는 배가 터지는 줄 알았구요 ㅋㅋㅋ 이정도 퀄리티면 다른 메뉴인 한돈 석쇠불고기는 먹어보지도, 눈으로 보지도 못했지만 무조건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어요.어쩌면 화담숲에서 한참 걷다가 나온 덕분에 입맛이 산 것일지도 모르지만... 여름에는 화담숲, 겨울에는 곤지암 스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와서 먹는 김치찜 한그릇!! 추천드립니다.
+ 여기서부터 간단한 화담숲 후기
아침 9시에 방문한 화담숲은 주차공간도 많고 사람도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았던 느낌입니다. 산책하기 좋았고, 12시쯤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차가 그득그득 했네요.
모노레일승강장은 총 3개였고. 1~2, 1~3, 1~1(순환)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저희는 1승강장에서 2승강장까지만 가는 모노레일을 탔는데, 훌륭한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저희가 탄 구간은 오르막이고, 2승강장부터는 완만한 내리막이라 살살 산책하기에는 정말 최고였네요. 하지만 다음에는 봄에 가서 모노레일은 타지 말고 1~2승강장 사이의 자작나무숲이나 철쭉, 진달래, 매화를 보고싶습니다.
이건 화담숲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이름없는 주막의 메뉴에요. 여기 지나가면 전 지지는 기름냄새가 어마어마합니다. 가격은 좀 있지만, 자리를 잘 잡으면 연못 근처에서 분수를 구경하며 파전에 순대, 막걸리를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한컷 찍어봤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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