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김해 여행] 지인 결혼식을 빙자한 진주성과 김해 구경
[진주 김해 여행] 지인 결혼식을 빙자한 진주와 김해 구경
※ 진주성과 김해 유적 일부를 슬쩍 둘러본 여행 기록을 위해 포스팅했습니다.
짝꿍의 전 직장 동료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뭐... 굳이 챙길 정도의 사이는 아닐지 몰라도 짝꿍이랑 그 친구가 이래저래 의지하며 회사생활했던게 기억나서 그래도 결혼식장 한번 가자고 했지요. 예식장은 무려 김해... 우리는 동탄... 까짓거 한번 차 끌고 달려보자!!!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 8시 경 기상, 9시에 우선 진주로로 떠났습니다.
1. 금산인삼랜드휴게소 방문
뭐 별거 있나요. 집에서부터 열심히 달리다가 한번 멈춰서 쉬었어요.

휴게소 건물 뒤쪽에 예쁜 못이 있고, 잉어들도 많네요. 여름에 앉아있으면 시원할 것 같아요. 다만 인삼과 관련된 간식거리나 그런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풍기쪽은 인삼꿀빵이었나 그런것도 팔던데... 인삼관련 간식 사려다가 못 사고 다시 진주성으로 갔어요.
2. 진주성 주차 후 점심식사
진주성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시설 보수중인건지 무료 개방되어있었어요. 12시 넘어 도착해서 일단 밥부터 먹고 성 구경하기로 했네요.
[진주 맛집] 천수식당 / 육회비빔밥, 석쇠불고기 전문점
[진주 맛집] 천수식당 / 육회비빔밥, 석쇠불고기 전문점 ※ 경남 진주시 평안동에 위치한 천수식당의 위치, 영업시간, 주차, 내외관, 메뉴 및 가격, 식사후기 등을 정리하기 위해 내돈내산
naindahaus.tistory.com
천수식당에서 밥 먹고 돌아오는 길에 시장 구경도 했구요.
진주 논개시장과 중앙시장이 붙어있는것 같더라구요. 공영주차장이 입구에 있고, 관리가 잘 되는것 같았어요. 직원분이 앞에서 계속 통제하고 계시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찾아본 덕인당 꿀빵입니다. 꿀빵은 통영쪽 음식인줄 알았는데 진주 명물이네요.
겉은 단단하고 달달해서 맛동산 고급 버전의 맛이고 속에는 엄청 달지는 않은 팥앙금이 들어있어요. 겉에 꿀인지 설탕인지 코팅이 단단해 오히려 손에 묻지 않네요. 단단한것도 잘 드신다면 한번쯤 먹어볼만 합니다. 맛있었어요.
진주성은 성인 2천원 입장료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진주까지 왔으면 이정도는 지불할 수 있지요.
진주성이 생각보다 많이 넓고, 옆에는 남강이 흐르고 있어 경치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촉석루 등 내부 사진은 안 찍고 남강에 떠있는 진주시 마스코트 하모만 찍었네요.
진주성 내부 국립진주박물관을 관람하고 옆에 있는 운석빵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운석빵은 진주성 밖에서도 판매중이었는데 성 안쪽까지 들어와있네요.
혈당상승 걱정없는 아몬드가루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왜 진주에서 운석빵을 파는지는 모르겠어요 ㅋㅋㅋ
개당 약 2천원의 운석빵입니다. 음... 많이 비싸다는 느낌이기는 하네요.
호두과자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인데 이게 한알에 2천원... 맛은 나쁘지 않지만 음... 좀 작죠??ㅋㅋㅋ
3. 김해 도착, 산책 및 저녁식사
김해시 도착해서는 정말 사진이 없네요... 간단하게 정리만 해봅시다.
서김해 IC나와서 김해목련숲을 갔습니다. 음... 주차도 영 불편하고 3월말인데 목련도 슬슬 지기 시작해서 그냥 나왔어요. 목련은 못 봤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벚꽃은 많이 피어있어서 패스했습니다.
결혼식장이 아이스퀘어 호텔이라서 부원역 근처 숙소를 대충 잡았습니다. 시청이 있어서 그런가 숙소는 많이 있었네요.
짐을 풀르고 우선 수로왕릉부터 갔습니다. 여기도 벚꽃이 많이 피어있어서 사진 열심히 찍었네요 ㅎㅎㅎ. 이후 저녁식사를 하러 봉리단길을 갔습니다. 음... 봉리단길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고, 금요일 저녁인데 한산하네요. 가게 서너개 빼면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메뉴도 특이한? 김해만의 느낌은 아닌지라 다시 숙소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숙소로 오면서 보니 김해는 뒷고기가 유명한것 같더라구요. 돼지고기를 먹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뒷고기 국밥을 파는 식당을 찾아서 거기서 국밥 한그릇씩 때렸습니다. 그래도 경남 와서 돼지국밥 한그릇은 먹었네요 ㅎㅎㅎ.
[김해 맛집] 가야장수국밥 김해본점 / 돼지국밥 전문점
[김해 맛집] 가야장수국밥 김해본점 / 돼지국밥 전문점 ※ 경남 김해시 부원동에 위치한 가야장수국밥 김해본점의 위치, 영업시간, 주차, 내외관, 메뉴 및 가격, 식사후기 등을 정리하기 위
naindahaus.tistory.com
4. 결혼식 참석 후 김해 가볍게 돌고 귀가
결혼식장은 숙소와 가깝긴 하지만 일단 차 끌고 갔습니다... 첫 타임이라 일찍 주차해서 다행이지 나갈때 보니 주차하려는 줄이 엄청 길데요.
짝꿍 지인분은 놀라시는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서울쪽에서 하객이 많이 오지 않았을테니까요 ㅋㅋㅋ. 신랑 신부 두분 다 고향이 김해라고 하시던데 대신 가족분들이 많이 오신 것 같았어요. 새삼 결혼 축하드립니다.
뷔페에서 실컷 먹고 연지공원을 갔는데... 연지공원은 축제중이네요? 제 3회 내외동 연지곤지축제를 진행중이어서 주차타워가 만석이었네요. 차를 돌려 수로왕비릉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짝꿍이 김해허씨이다보니 시조가 계신 곳을 얼떨결에 방문했네요 ㅋㅋㅋ. 옆에는 구지봉이 있습니다. 구지가는 교과서에서 봤는데 실제로 이곳을 오게 될줄은 몰랐네요.
구지봉 공원에도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 뷔페에서 배불리 먹고 공원을 살살 걸으면서 소화시킨 다음 동탄으로 복귀했네요. 구지봉공원 바로 옆에 국립김해박물관이 있었는데 여기는 못갔습니다. 아쉬워라.
김해에서 동탄까지는 약 4시간 걸렸습니다. 쉬지않고 달렸네요. 그렇게 집에 도착해서 완전 넉다운, 방전되는걸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상으로 1박 2일의 진주 김해 여행을 마칩니다. 솔직히 1박 내내 한 도시에 있기에는 둘러볼만한게 그렇게 많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러다보니 핀포인트로 한 지점씩 찍어서 돌아다녔습니다. 진주성은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크기도 크고 경치도 좋아서 걷는거 좋아하면 만족스럽게 관람할 수 있겠더라구요. 김해는 음... 가야에 관심이 있다면???ㅋㅋㅋ 그리고 이런 박물관이나 공원, 왕릉 등이 전부 시내에 있다는게 장점같았어요. 접근하기도 편하구요. 역시나 저희 커플처럼 살살 걸으며 구경하는것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올만 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