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돈굴리기/경제 주식 공부

승진기념 통장쪼개기 - 대리Ver

ROOTpick 2020. 9. 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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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년 초에 승진을 해버렸습니다. 이제 일개 사원에서 대리 직함을 달고 일을 하게 되었네요.

 

 

 대리를 달면 뭔가 많이 바뀔줄 알았으나... 하고있는 일은 그대로고, 듣는소리는 "최대리는 아직도 사원처럼 일하고있나?", "대리가 되었으면 이제 사원때와는 다르게 일을 해야지" 라는 말들이지만, 아직도 대리나 사원이나 크게 바뀌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있습니다. 괜히 일에 책임감만 더해져 부담이 크다는 느낌이네요. 빨리 마음의 평화를 찾아서 그러려니 하고 잘 다녀야 겠습니다.

 

 

 기존의 급여가 290만원 수준이었는데, 실수령 기준 340만원 가량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물가 상승에 따른 급여 인상만 조금씩 생기다가 확실히 많이 늘어났네요. 급여가 소급적용이 어쩌구 해서 들쑥날쑥 하다가 이제 안정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해 새로이 통장을 쪼개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존의 사원 버전에서 대리 버전으로 올렸습니다.

 

대리진급 후의 신규 통장쪼개기

 

전체적인 틀은 변함이 없습니다. 일부 변경된 점들이라면,

1. 저축성 소비 중 IRP 입금액이 증가했습니다. 연금저축은 년 400만원, IRP는 년 300만원까지 공제가 되므로 이제 연금저축은 360만원, IRP는 300만원 전량 채울 수 있겠네요. 고민해보고 연금저축 입금액을 33만원으로 하든 34만원으로 하든 조금 더 늘릴 생각입니다. 최대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받아야지요.

 

2. 비상금이 10만원 늘었습니다. 비상금은 미래에셋 CMA계좌로 들어가고 있으며, 최근 국내주식 장기투자를 공부해서, 언제든 팔아버릴 수 있는 비상금으로 운용해볼 생각입니다. 애초에 비상금으로 만들어놓고 매월 안정적으로, 분산해서 투자하다가 급전이 필요할 때 일부 팔아서 현금화 시킨다면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3. 월 관리비 항목을 나눴습니다. 기존의 기타 용돈으로 해서 돈이 나가다 보니 부족한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영 불편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가스비가 거의 5000원 수준이다가, 겨울에는 8~10만원까지 올라가네요. 빌라 1층에 거주중인데 지하가 비어있다보니 더 추워서 보일러를 많이 때게 됩니다... 해서 애초에 월 15만원을 CMA계좌로 보내두고, 여름철은 쌓이게, 겨울철은 소진하게 시스템을 꾸려야 겠습니다.

4. 기타 용돈이 늘었습니다. 요즘 홧김비용을 참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각해보니 여기를 줄여서 연금저축 비중을 늘리면 괜찮겠네요. 5만원이라도 줄여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5. 별건 아니지만, 펀드슈퍼마켓이 한국포스증권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추가로 IRP도 펀드로 옮겼네요. IRP는 영 불편해서.... 

 

 결국 큰 투자의 개념으로 비중이 늘지는 않았네요. IRP와 비상금(=국내주식) 으로 들어간 돈이 대다수입니다. 역시 막상 글로 적어보니 이상한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일단은 굴려보고 이상이 없다면 관리비를 카카오통장이나 다른 CMA에 따로 나눠 관리하고, 기타 용돈의 비중을 줄여서 연금저축을 월 35만원씩 입금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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