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맛집] 태평소국밥 본점 / 국밥, 해장국 전문점
※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태평소국밥 본점의 위치, 영업시간, 주차, 내외관, 메뉴 및 가격, 식사후기 등을 정리하기 위해 내돈내산 포스팅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대전의 유명 국밥집인 태평소국밥입니다. 여기는 예전부터 대전 토박이 후배한테 많이 들었었네요. 태평소국밥은 대전 시내에 여러 체인점이 있지만 이번에는 본점으로 추정되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24시간 영업하는 곳은 여기밖에 없는듯 한데, 새벽같이 대전으로 출발해 아침에 도착하는게 목표였거든요 ㅎㅎㅎ
1. 태평소국밥 본점 위치, 영업시간 및 주차
※ 태평소국밥 본점
※ 매일 24시간 영업(지점마다 다릅니다)
※ 가게 옆 주차장 있구요, 길가에 주차 가능합니다.
2. 태평소국밥 본점 내외관
원조 태평소국밥 본관입니다. 본관이 본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말고는 전부 OO점으로 표기되어있었습니다. 4층 건물의 1층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간판이 다 바랜게 상당히 오래 걸려있던 것 같네요. 아, 저 얼굴이 있는 곳을 가야 원조 태평소국밥의 지점이라고 합니다.
택배는 전국으로 가능하고, 입장은 번호표 없이 줄 서야 합니다. 다행이 아침 일찍 오니까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거의 만석이었어요.
가게 옆에는 주차장도 있습니다. 가게 손님만 주차하라고 적혀있네요. 이미 이정도 차있다는것은 식사시간에는 더 자리가 없을것이라는거... 적당히 잘 주차해봅시다.
전반적으로 타일바닥에 이자가 있는 테이블이네요. 손님 회전이 엄청 빠르고, 아침에 한두분씩 오신 손님들도 많았어요.
옆테이블 또한 빠른 속도로 돌아가고 있네요. 거진 2인석 위주더라구요. 이게 아침 7시 30분쯤의 모습입니다.
가게 안쪽으로 또 자리가 있고, 가운데에 부엌이 있는 것 같네요. 직원분들은 거의 외국분들이셨는데, 적당히 친절하고 빠르게 움직이고 계셨어요. 아침부터 꽤 많은 직원분들이 움직이고 계셨네요... 워낙 테이블 회전이 빠르다보니 정신없이 돌아가더라구요.
3. 태평소국밥 본점 메뉴 및 가격
메뉴는 전반적으로 심플한데, 주의사항인지 안내문인지가 참 많네요. 소국밥, 내장탕, 갈비탕이 기본적으로 있고 육사시미, 소머리수육, 소갈비찜이 있습니다. 저희는 소국밥과 소내장탕, 한우육사시미 작은것으로 주문했어요.
김치 깍두기 추가는 셀프고, 배달어플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육사시미는 먹던것도, 새로 주문한것도 포장이 되지 않네요. 심지어 갈비탕 식사 시 갈비 뼈 조심하라는 말까지... 뭔가에 많이 데인듯한 느낌이네요 ㄷㄷㄷ
4. 상차림 및 식사 후기
기본찬인 김치, 깍두기와 함께 육사시미도 금방 나왔습니다. 김치나 깍두기나 따끈한 국물과 잘 어울리는 적당히 새콤한 맛이었구요, 육사시미는 함께 나온 기름장에 찍어먹었습니다.
육사시미의 맛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먹었네요. 고기는 보들보들하면서 쫄깃해 질긴느낌 하나 없고, 고기 잡냄새도 없으면서 소스와 함께 고기맛이 고소하게 나네요. 맛은 있는데, 역시 고기는 익혀야 제맛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ㅋ 처음 접한 육사시미라 맛을 알려면 조금 더 먹어봐야겠네요
그 맛있다고 말로만 듣던 소국밥입니다. 마치 소고기무국과 같고, 위에 고추가루와 고추씨가 얹어져 있습니다. 국물이 뽀얗지 않고 투명하다는것은 뼈 없이 고기만으로 국물을 냈다는 뜻이겠지요?
맛은 아주 진한 소고기무국과 같은 느낌이었어요. 거기에 고기도 듬뿍 들어가있고, 진하면서도 잡내나 그런것도 없고. 아침부터 뜨끈한 국물을 정신없이 들이켰습니다. 정말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겠어요. 이래서 추천을 했나 싶습니다. 깔끔하게 맛있는 국밥이었어요. 중간에 고추가루를 더 뿌려 먹었는데, 그래도 그리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내장탕은 빨간 국물에 국밥이 아니라서 밥은 별도로 나옵니다. 소국밥보다 조금 늦게 나왔던 것 같네요.
안에는 각종 야채류와 소 내장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처음부터 밥을 말았으면 넘치겠네요. 붉은 국물답게 맵찔이 기준 은근히 매콤했어요. 그리고 내장이 들어있어 그런가 육향이 상당한 느낌이네요. 소내장탕은 호불호 갈리겠습니다. 얼큰하고 진한것 먹고싶으면 소내장탕, 맑고 담백하게 진한(?) 국물은 소국밥이 좋겠네요.
이상으로 태평소국밥 본점 리뷰 마치겠습니다. 역시 추천받은 집은 다르네요. 저는 소국밥도, 소내장탕도 둘다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짝꿍도 얘기했지만, 특히 이 추운 날씨에 아침부터 뜨거운 국물이 쭉쭉 들어가니.... 콧물까지 질질 흘려가며 완뚝하고 나왔네요. 육사시미는 처음이라...그냥 그랬지만, 국밥 2종은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나중에 또 대전 방문하면 태평소국밥 지점별로 돌아다녀 보는것도 좋겠다 싶네요. 여기도 왜 줄 서는 맛집이 되었는지 이제 알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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