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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정비]모닝 2열등(중앙등, 룸램프) 설치 DIY 정리

ROOTpick 2020. 10. 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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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타고있는 내 모닝

 제 자가용은 2012년식 올뉴모닝입니다. 중고로 구매해서 탄지 이제 4년이 다 되어가네요. 중고지만 첫 차라서 애지중지하고 타다가... 이제는 슬슬 마구잡이로 만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비게이션 상단매립 실패 후 몰골이 말이 아니게 되서 더욱 대충 타고 있네요.

 

 최근 옆지기를 자주 보조석에 태우게 되면서 짐들을 뒷좌석에 던져놓고 운전을 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때문에 2열등이 은근히 필요해졌네요. 해서 원래는 LED등을 따로 천장에 달아놓을까 하다가 2열등 매립 DIY를 결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8월 휴가시즌에 설치 후 이제야 정리하게 되서 사진이 많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정리해서 기록을 남겨놓을테니 필요하신분들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에서는 2열등, 중앙등, 룸램프 등 명칭이 계속 바뀌었네요... 이해만 잘 된다면 문제 없지 않을까요?^^

 

1. 준비물

 - 2열등 앗세이, 전선, 박스 소량(골판지), 커터칼, 스티로폼 조각, 각종 공구(드라이버, 니퍼)

 

 

 

2. 작업 내용

 가. 2열등 준비

 2열등은 현대기아차 정품으로 구매하였으며, 어디 가서 주문하지 않고, 최대한 인터넷으로 구매를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partsro.com/index.html

 

현대모비스 부품몰 :: 파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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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sro.com

 모비스 부품몰에서 룸램프 앗세이를 구매 합니다. 앗세이는 어셈블리의 일본식 표현으로, 통짜로 구매하는 개념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룸램프-렌즈' 와 같은 부품은 룸램프의 일부고, 앗세이로 구매 시 램프 전체가 오니 바로 전기만 연결하면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이중에서 제일 저렴한 물건을 사고싶었는데, 확신이 드는 물건을 고른기는 어려웠습니다.

 어차피 룸램프 적당히 사용할 생각이니 '룸램프'로 검색해서 최저가로 정렬 후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최저가에서 보면서, 천장 칼질한 구멍 테두리로 걸쳐지는 물건을 구글에 제품 코드를 통해 찾았습니다. 더 저렴한 모델들이 있었지만, 혹시나 천장에 못 걸치고 나사를 박아야 되는 제품일 수 있으니 내가 작업할 수 있을만한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제품코드를 검색해서(좌상단) 천장에 걸칠 수 있는 모델인지 확인

아래 구매 내역을 보면 커넥터도 하나 구매를 했는데... 이건 어떻게 알고 구매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래도 전선연결을 편하게 하기위해 실내등 커넥터와 함께 구 벨로스터, 엑센트용 실내등을 구매했습니다.

배송비까지 11,000원 수준

 

 

 

나. 배선 확인

 배선이 백퍼센트 모닝과 같지는 않을것이라 판단, 기아와 현대 GSW에서 제품을 찾아봅니다. 해서 아래와 같이 배선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현대 GSW 내 룸램프 배선 및 단자 내용

모닝과는 달라서 배선할때 잘 확인해서 연결해야 합니다.

전선은 3가닥을 약 1m 길이로 준비해줍니다. 색깔별로, 혹은 표시를 해서 구분을 해주고 미리 산 커넥터에 연결해줍니다. 전선별로 마이너스, 문, 플러스로 구분하고, 모닝에 맞출 수 있도록 반드시 잊지 않도록 해야겠네요. 전선 3개는 부직포테이프로 잘 말아서 잡소리를 줄여줍니다.

다. 설치

 사진이 없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설치 내용은 다른 글을 찾아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천장 중앙부 원하는 위치를 마스킹테이프로 표시해서 구멍을 뚫어줍니다.

 구멍을 뚫기 전에 박스에 우선 구멍을 뚫어보고, 설치할 실내등이 박스에 잘 고정 되는지도 확인해줍니다. 그렇게 사이즈가 어느정도 나오면 구멍뚫린 박스를 천장에 대고 펜으로 그어준 후 칼질해서 잘라냅니다. 일반 커터칼로도 잘 뚫리며, 재질이 유리섬유인지 뚫으면서 나온 가루때문에 손이 간질간질 하네요. 반드시 장갑을 끼고 작업하세요.

 천장에 구멍을 뚫으면 전선 3가닥을 관통시켜줍니다. 중앙등쪽에서 앞쪽으로 관통시키는게 편하고, 중앙쪽에 뭐가 있는지 잘 안들어가네요. 운전석쪽으로 우회해서 돌려주니 좀 잘 들어간것 같습니다.

 앞등은 렌즈 틈새에 얇은 일자드라이버로 쑤셔 렌즈 떼어내고, 십자드라이버로 나사 풀어주면 쉽게 빠집니다. 이후 천장에 관통된 배선을 세팅하는데, 저는 납땜이나 그런걸 하기 싫어서 기존 모닝 커넥터의 구멍부에 전선을 쑤셔넣고 기존 전선들과 케이블타이로 고정시켰습니다. 다행이 불은 잘 들어오더군요.

기존 모닝 커넥터에 구멍이 있고, 금속부가 그 안에 노출되어있어 최대한 쑤셔넣은 후 다른 케이블과 함께 케이블타이 고정

 이후 중앙등 커넥터를 체결하고 램프를 천장에 고정시켜주면 끝입니다. 고정은 박스 잘라서 맞춰볼때와 동일하게 룸램프의 튀어나온 부분이 걸쳐지게 끼우면 됩니다. 끼우기 전, 혹시나 천장의 금속부에 룸램프 기판이 닿을것을 우려해서 스티로폼을 천장구멍 좌우에 넣어 유격을 만들어줬습니다. 이로서 작업 끝입니다.

생각보다 편리한 중앙등의 존재를 몰랐네요

 

 

3. 후기

 후기랄것도 없지만...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작업이었습니다. 정말 어쩌다 한번씩 불편해서 필요한 조명이기는 하지만 막상 달아놓으니 엄청나게 이상하지도 않고, 귀찮지도 않아 좋네요. 제가 작업한 룸램프는 테두리쪽 렌즈가 끼워지는 부분에 빛이 살짝 새는 경향을 보입니다. 더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면 다른 룸램프를 구매하여 작업하거나(K5 중앙등이 잘 맞는다는 말이 있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모닝 네이버 카페에 '막타고'님이 램프와 커넥터 전체를 포장해서 파는것을 구매하여 작업하시는 편이 좋을것 같네요.

 이렇게 약 11,000원으로 중앙등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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