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맛집] 물향기수목원 닭갈비 맛집 항아리닭갈비 리뷰

[오산 맛집] 물향기수목원 닭갈비 맛집 항아리닭갈비 리뷰

 

 이번 리뷰는 오산 물향기수목원 앞에 위치하고 있는 항아리닭갈비입니다. 단순한 이름이네요. 거기에 뭔가 검색이 잘 안 되는 느낌을 받았었네요. 물향기수목원은 예전에 가봤으니 패스했고 닭갈비가 너무 먹고 싶어서 동탄 쪽을 찾다 찾다 아주 차 끌고 나섰습니다.

 

* 오산 물향기수목원 항아리닭갈비

* 매일 09:00~22:00

* 주차는 근처 골목에 주차해야 할 것 같네요

 어째 검색하면서 순대집이 나온다 했더니... 본래순대와 항아리닭갈비가 같이 있더라고요. 겉에서 봤을 때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닭갈비, 오리고기, 순대, 뚝배기 불고기, 돈까스.... 겉에를 봤을 때는 좀 의구심이 드는 느낌이었어요.

 내부는 깔끔합니다. 테이블이 불판이 있는 테이블이 있고, 없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닭갈비는 불판이 필요할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불판 테이블에 앉았네요 ㅎㅎ 거의 11시쯤에 가서 그런가 사람이 없었네요. 저희가 첫 손님이었네요.

 

 

 가게 안쪽에 테이블이 꽤 있네요. 겉에만 볼 때는 몰랐는데, 예약해서 큰 자리 필요할 경우에도 좋을 것 같네요.

 메뉴판을 별도로 받지는 않았고, 일단 순대국이 있어요. 순대국집에서 팔만한 메뉴들이 쭉 있네요. 뼈해장국, 선지해장국에 비빔밥, 국수, 삼계탕??

 돈까스에 불고기도 있네요. 순대국집 답게 뚝배기와 받침도 있고요.

 닭갈비와 오리로스구이, 오리주물럭도 있습니다. 추가 메뉴로 순대 사리가 있네요. 역시 순대국밥집인가 싶어요. 저희는 닭갈비 2개와 순대전문점으로 보이니 순대 사리를 주문했습니다.

 

 

깨알 같은 닭과 오리 인형. 순대집? 닭 오리집? 신기한 조합이네요.

 반찬은 양배추 샐러드와 생마늘, 그리고 계란찜이 나오네요. 기본 계란찜 아주 좋습니다. 사리 추가처럼 따로 시켜야 하는 줄 알았는데 하나 주셔서 너무 감사했네요 ㅋㅋㅋ 그릇들은 깨알같이 본래순대 마크가 붙어있네요.

 백김치와 무 양파 절임도 같이 나옵니다. 사장님께서 한번 물어보시고 번데기도 주셨고요, 상추도 좀 이따 나왔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닭갈비는 다 볶아서 나옵니다. 미리 볶은 후에 불판에 얹고 불을 켜서 따뜻하게 유지해주시네요. 중간에 보이는 순대 사리가 맛있었어요.  단순한 당면 순대는 아닌 순대전문점의 피 당면 순대?? 처음 주문해봤는데 시켜보길 잘했어요.

 닭고기도 부드럽고, 야채도 맛있어요. 당면도 마찬가지고요. 물향기수목원 앞이라 평범한 관광지 식당 느낌일까 봐 걱정했는데 상당히 맛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레향 나는 닭갈비는 아니었습니다.

 

 

 마무리는 볶음밥. 볶음밥 또한 판을 가져가셔서 볶아 가져오시네요. 콩나물이 들어가 있는 게 좀 다릅니다. 이거야 뭐 맛이 없을 수 없죠. 배부르게 먹고 나왔네요.

 

 이상으로 오산 물향기수목원 앞 항아리닭갈비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닭갈비는 맛있었어요. 순대의 향이 은근히 강해서 닭갈비와 섞여있습니다. 닭갈비 맛만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순대 사리는 생략하는 게 낫겠지만... 닭갈비도 좋아하고 순대도 좋아하시면 이건 추천할 만합니다. 닭고기도 많고, 순대도 맛있고. 물향기수목원 산책 열심히 하고 나와서 뜨끈한 국물의 순대국도, 매콤 달콤 맛난 닭갈비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