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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맛집] 와썹맨과 그렉이 인정한 스모크타운 리뷰

ROOTpick 2022. 7. 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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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맛집] 와썹맨과 그렉이 인정한 스모크타운 리뷰

 

 이미 끝난지 오래인 와썹맨을 정주행 하다 평택에 왔던걸 이제야 보게 되었네요. 송탄을 지나 안정리 쪽 미군부대의 식당에 들러 칭찬하는 걸 보고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짝꿍과 부모님까지 대규모로 함께 간 평택 스모크타운입니다.

* 평택 안정리 스모크타운

* 영업시간: 11:30 ~ 09:40 (브레이크 타임 14:00~17:00)

* 주차장은 앞쪽에 넓게 되어있어요. 그래도 주말에 금방 가득 찼었어요

 여가기 바로 스모크타운!!!이 아닙니다. 예전에 가게 하던데를 바꾼건지 여튼 지금 길가에는 스모크타운 오피스가 있고, 이 안쪽으로 식당이 있더라구요. 해서 길가에 크게 표지판을 놓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헷갈리긴 합니다. 잘 찾아가야겠어요.

  도로 안쪽에 있는 스모크타운 식당 건물입니다. 1층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여기 앞으로 주차장이 한 15대가량 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쯤 갔는데 사람이 그득해서 주차 가까스로 했네요...

 

 

 내부를 들어서면 앞에 거대한 흑백 돼지가 걸려있어요. 스모크타운 마크인가 봐요.

 내부 디자인은 TV에서 보던 미국식 펍 느낌?입니다. 깨알같이 쭈니형과 그렉의 사인이 놓여있네요.

 내부 전경입니다. 와... 이게 11시 반의 사진이에요... 맨 왼쪽에 6인이 앉을만한 큰 테이블이 있고 오른쪽에는 4인 테이블과 벽면으로 쭉 테이블이 있어요. 맨 안쪽에는 파티션으로 해서 또 큰 테이블이 있더라고요. 4인석은 금방 자리가 났는데, 저희는 6인석에 앉으려고 서서 좀 기다렸어요. 아, 은근히 포장 손님들도 많더라고요.

 다음은 스모크타운의 메뉴판입니다. 메뉴판 시작부터 엄청 맛있어 보이네요. 깨알같이 한글 메뉴판이 끝나면 영어 메뉴판이 나옵니다. 역시 외국인이 많으니 이런 게 잘 되어있네요.

 우선 BBQ 플래터입니다. 고기 2, 3, 4, 5종으로 나뉘네요. 고기는 풀드포크, 스모크소세지, 스모크치킨, 브리스킷, 스페어립이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 또한 선택이 가능하고, 사이드는 베이크드 빈스, 코울슬로, 크림콘, 포테이토 샐러드, 프렌치프라이가 있습니다. 저희는 6인이라 고기 4종짜리 핏보스 플래터와 2 미트 플래터로 주문했어요. 메뉴가 다양하니 사이드는 전부 맛볼 수 있었네요. 엑스트라 미트는 플래터에 있는 고기류를 별개로 주문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와썹맨이 주문했던 베이비 백립은 뭔지 모르겠네요. 플래터를 메인으로 하고 나머지는 삭제한 건가 싶어요)

샌드위치와 칵테일, 버번위스키, 논알콜

크래프트 맥주와 병맥주, 에이드류, 탄산음료 등이 있네요.

 테이블 옆에는 빨대와 냅킨, 비닐장갑, 케찹, 새콤한 소스와 매운 소스가 있습니다. 소스마다 영어 이름이 다 붙어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ㅋㅋㅋ

 

 

 잠시 기다리니 메뉴가 나옵니다. 일단 2 MEET PLATTER입니다. 빵에 싸 먹을거를 감안하고, 와썹맨의 추천을 참고해서 풀드포크와 브리스킷으로 주문하고, 사이드는 깔끔한 코울슬로와 빵에 싸먹을 포테이토 샐러드, 크림콘으로 주문했어요. 그 외에도 피클과 양파가 나오네요. 빵은 버터에 살짝 구운 느낌이었어요. 

 요건 고기 4개짜리 PITBOSS PLATTER입니다. 받자마자 느껴지는 볼륨감이 어마어마하네요. 소세지를 굳이 먹을 필요 있냐는 어머니의 의견에 따라 풀드포크, 스모크치킨, 브리스킷, 스페어립을, 사이드로 베이크드빈, 코울슬로, 포테이토 샐러드, 프렌치프라이를 주문했습니다.

 전반적인 총평이라면... 스모크소세지는 주문을 못했네요. 스모크치킨과 스페어립은 음... 맛은 있지만 굳이?라는 느낌이었네요. 특히 빵에 싸서 먹기가 영 불편하다는 점이 더 아쉬웠어요. 물론 각자 썰어먹고 립 뜯어먹으면서 사이드 먹으면 되니 상관은 없지요. 다양하게 먹을 계획이라면 좋아요.

 풀드포크와 브리스킷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특히 브리스킷이 상상 이상으로 부드러웠어요. 이렇게 부드러운 소고기는 처음 먹는다는 느낌? 강력추천드립니다. 풀드포크도 부드럽게 쫙쫙 찢어져있어 빵에 얹어서 먹기 좋았어요.

 사이드로 프렌치프라이나 크림콘은 전형적인 아는 맛, 코울슬로와 포테이토 샐러드는 빵에 싸 먹기 딱 좋았어요. 의외였던 것은 베이크드 빈스입니다. 평소에 캔으로 포장된 베이크드 빈스는 음... 호불호도 있을거에요. 스모크타운의 베이크드빈스는 달콤하고 고소한, 끈적-한 소스에 큼직하고 부드러운 콩이 들어가있어요. 캔으로 먹어본 베이크드빈스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이건 진짜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이에요. 너무 맛있었네요.

 

 이상으로 평택 스모크타운 리뷰 마치겠습니다. 평택 출신도 몰랐던, 주로 동네 주민이나 미군 관련인만 가던 식당인 것 같은데, 와썹맨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것 같아요. 상상 이상으로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부모님도 살짝 느끼하다고는 하시지만, 잘 드시네요. 다 같이, 미국식으로, BBQ파티처럼 즐길 수 있는 식당을 찾으신다면 강추입니다.

 

 여담으로, 평택 스모크타운을 가기 위해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동탄 라크몽에 스모크타운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신기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라크몽 지하 1층에 위치한 메리 그라운드에 스모크타운이 들어왔네요.

 가격이 살짝 올랐네요. 스모크소세지도 플래터에는 없습니다. 사이드로 포테이토 샐러드도 빠져있네요. 그래도 집 근처에서 내킬 때 BBQ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어딥니까. 평택 가기 힘드신 분들은 여기서라도 맛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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