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맛집] 이화횟집 / 낙지요리 전문점 +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화성 맛집] 이화횟집  /  낙지요리 전문점 +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이화횟집의 위치, 영업시간, 주차, 내외관, 메뉴 및 가격, 식사후기 등을 정리하기 위해 내돈내산 포스팅했습니다.

 

 짝꿍이 여름감기에 걸렸나, 영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네요... 얼마 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본 낙지요리가 기억나더라고요. 소가 지쳤을 때 낙지를 먹이면 일어난다고 ㅋㅋㅋ. 해서 찾아갔습니다. 화성시 서해안 쪽에 위치한 낙지요리 전문점 이화횟집입니다.

 

1. 이화횟집 위치, 영업시간 및 주차

※ 화성 이화낙지

※ 매일 10:00 ~ 19:00 (18:00 라스트오더, 매달 1,3주 월요일 정기휴머)

※ 매장 옆 주차장 있습니다. 편의점 앞에만 주차하지 않으면 되요.

 

2. 이화낙지 내외관

 

 도로 기준 왼쪽에서 찍은 가게입니다. 정말 올드패션한 느낌이 크네요. 25년 전통이라고 적혀있는데 또 옆에는 45년 전통이라고 해요... 주차장은 여기에서 반대편인, 도로 기준 오른쪽입니다. 제가 사진 찍은 왼쪽은 편의점 차가 드나들어서 중간에 연락이 올 수 있다고 하시네요.

 이름은 이화횟집이지만 낙지 전문점인 것 같습니다. 백 년 가게로 선정도 되었고요, 화성 지역화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흡족하네요. 

 들어가면 카운터처럼 계산하는 공간이 있고, 안쪽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나중에 보시겠지만 저런 액자가 엄청 많이 걸려있어요. 우측에는 수조가 놓여있네요.

 수조 안에는 산낙지가 흐물흐물합니다. 오로지 낙지만 들어있어요.

 신발 벗고 들어온 내부입니다. 여기 말고 룸이 더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안쪽에 예약석 테이블 2개와 바깥쪽에 테이블 6개가 있어요. 벽에는 전부 액자네요.

 안쪽에는 예약손님 때문에 벌써 세팅이 되어있나 봐요. 살짝 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백반기행 촬영을 하며 유명해진 것 같지만, 그전부터도 이미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신 것 같아요. 식당 옆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공장에서도 많이 와주신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백년손님까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중에 백년가게들 한번 쪽 돌면서 리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 이화낙지 메뉴 및 가격

 이화식당 메인메뉴는 낙지전골인 것 같아요. 위에 백년가게 액자에도 "서해 뻘낙지와 부추가 들어간 환상의 보양식품"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1인분에 25,000원이면 가격이 좀 나가기는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면 맛있게 즐겨야죠.

 

4. 식사 후기

 반찬은 계란찜, 깍두기, 동치미, 김치, 오이소박이? 나옵니다. 무난한 계란찜과 동치미, 살짝 덜 익어 맛있는 오이와 김치, 너무 푹 익은 것인지 저항 없이 이가 들어가는 깍두기네요. 오이와 배추김치 너무 맛있더라고요.

 꿈틀거리던 낙지가 움직임을 멈췄을 때 바로 사진 하나 찍었습니다. 아래쪽에 부추가 많이 깔려있고요, 쫄면도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야채 숨이 죽긴 하지만 그래도 되게 푸짐한 느낌을 받았어요. 끓이다 보면 테두리가 빨개지고, 그때 열어서 저어주면 됩니다.

 팔팔 끓고 있네요. 낙지가 살짝 붉게 변하면 야채와 같이 먹으면 됩니다. 쫄면은 조금 더 익어야 된다 하시네요.

 튼실하게 들어가 있는 낙지와 부추를 와사비 간장과 같이 먹었어요. 첫 입에서는 그리 맵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매운맛이 올라오네요. 고소한 맛이 상당히 강해요. 깨와 들기름? 참기름? 같은 것을 많이 사용한 느낌이에요. 일반적으로 먹던 요리와는 다른, 새로운 맛이네요.

 음식이 끓으면서 걸쭉함이 증가해요. 전골이라기에는 국물이 많지는 않네요. 살짝 매콤하고 구수한 맛이 입맛을 살살 당깁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나, 배가 불러 볶음밥은 1인분만 주문했습니다. 볶음밥 주문 시 냄비를 가져가시는데, 국물을 따로 덜어주지 않으시니 미리 덜어놓으세요.  볶음밥 나오면 가스불 켜서 조금 더 볶아 바닥에 눌어붙게 해요. 볶음밥도 뭔가 심심하니 맛있네요. 미리 국물 좀 더 덜어놓을걸... 그게 아쉬운 것 빼면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상으로 이화낙지 리뷰 마칩니다. 맛있어요. 왜 백년가게인지, 맛집인지, 벽에 액자가 그리 많이 걸려있는지 알겠네요. 자극적이지 않은 고소한 맛이에요. 어른 입맛에 가깝겠네요. 차 끌고 가서 한 끼 맛있게 먹고, 주변에 매향리나 궁평항 등 서해안 구경하고 오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 추가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방문했습니다.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은 넓은 공원으로 되어있고, 사진은 매향리 평화기념관입니다. 평화기념관은 21년도에 완공 후 올해 4월에 개관을 했다고 해요. 아픈 역사가 담긴, 다크 투어리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느껴졌어요.

 멀리 있는 건물들이 당시 쿠니 메모리얼 가든에 있는 미군부대 건물입니다. 내부도 다 전시되어 있고 깔끔 깨끗하게 되어있어요. 예전에 대탈출 희망연구소편도 여기서 촬영했더라고요. 널찍한 공간 산책하고 아픈 역사도 되새겨볼 수 있는 울림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