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여섯 번째 공모주 상장인 프리시젼바이오입니다. 질병 표지자 검출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진단 설루션을 제공하는 체외진단 기업입니다. 제 기준으로 5개 팩터 중 3개의 기준을 만족했었는데, 한번 어땠는지 볼까요??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12,500원에서 시작가가 25,000원으로 100%로 시작했고 시작부터 쭉쭉 올라갔습니다. 살짝 흔들리는 듯하다 11시 이후에는 상한가인 32,500원을 찍고 쭉 유지하여 상한가로 종료되었습니다. 10시쯤 절반을 31,400원에 팔고, 나머지는 12시에 32,500원으로 매도하고 끝났을 것 같네요.
공모주 | 상장일 | 공모가(원) | 경쟁률( : 1) | 신청수량 | 예상확보량 | 10:00 체결가 | 12:00 체결가 | 매도차액(원) |
프리시젼바이오 |
2020-12-22 | 12,500 | 1,557.29 | 8,000 | 5 | 31,400 | 32,500 | 96,700 |
예상 확보량의 경우, 5천만 원의 금액을 투입했을 때의 예상 확보량입니다. 예를 들면, 5천만 원으로 공모할 수 있는 주식 수는 50%만 증거금으로 지불하기에 1억 원어치입니다.
공모가 12,500원인 프리시젼바이오를 5천만 원으로 1억 원어치를 공모하면 8,000주, 경쟁률이 한국투자증권에서 1,557대 1이라 예상되는 확보량은 약 5주로 계산했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수량을 최대한 첫날 다 털어버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09~10시에 장이 열리면 절반인 3주 매도하고, 점심시간쯤에 다시 절반 매도하여 최대한 손에 쥐고 가지 않는 식이지요. 매도 차액은 96,700원이네요. 따상에 추가로 상한가를 찍은 덕분에 5개의 예상 확보량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매도 차액을 챙길 수 있었네요. 우대조건에 부합하여 8000주를 전부 청약했다면 말이지요.
12월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모주 | 상장일 | 공모가(원) | 경쟁률( : 1) | 신청수량 | 예상확보량 | 10:00 체결가 | 12:00 체결가 | 매도차액(원) |
엔젠바이오 | 2020-12-10 | 14,000 | 1,502.40 | 7,143 | 4 | 30,000 | 29,000 | 62,000 |
인바이오 | 2020-12-11 | 5,800 | 1,414.15 | 17,241 | 12 | 12,800 | 12,300 | 81,000 |
티엘비 | 2020-12-14 | 38,000 | 1,551.19 | 2,632 | 1 | 59,500 | 59,000 | 21,500 |
에프앤가이드 | 2020-12-17 | 7,000 | 1,353.90 | 14,286 | 10 | 14,000 | 13,400 | 67,000 |
알체라 | 2020-12-21 | 10,000 | 1,322.58 | 10,000 | 7 | 26,000 | 26,000 | 112,000 |
프리시젼바이오 |
2020-12-22 | 12,500 | 1,557.29 | 8,000 | 5 | 31,400 | 32,500 | 96,700 |
전에도 얘기했지만, 우대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예상 확보량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난감하기는 합니다. 한국투자증권도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별다른 거래가 없는 상태에서는 청약 최고한도의 50% 수준만 청약 가능했을 겁니다. 프리시젼바이오의 경우는 청약 최고한도가 9000 주니 실제로는 약 4500주 만을 신청하고, 한 2주~3주가량 받았겠네요. 역시 공모주는 규모의 싸움입니다.
12월 공모주는 이제 2개 남았습니다. 빨리 마무리하고 11월, 12월 공모주 내역을 싹 정리해야겠습니다. 사실상 팩터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결과를 보이고 있는지라 씁쓸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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