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맛집] 역사와 전통의 안성 안일옥 리뷰
이번 맛집 리뷰는 안성 안일옥입니다. 평택 살면서 상당히 많이 들어본 맛집이긴 한데, 역시나 지금까지 한번도 가본적은 없었네요... 학창시절을 평택에서 보내고 나니 만날 급식이나 먹었지 맛집은 가질 못했어요 ㅋㅋㅋ
* 안성 안일옥
* 영업시간: 매일 08:00~21: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주차장은 보유하고 있는데, 사람이 많아 부족할 것 같아요
안성 안일옥입니다. 밖에서 보니 건물도 두채 이상 쓰는것 같고,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네요. 상당히 규모가 있어보였어요.
4대물림 향토 음식점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3대천왕도 나왔었네요. 어지간한 TV프로에는 다 출연한 것 같더라구요. 옛날 안성 장터가 활성화 되어있을 때 주변의 소시장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향토음식점, 백년가게, 안성 대표맛집, 장터국밥 원조... 수식어가 참 많네요.
안일옥 내부는... 그야말로 쇼킹했습니다. 어...음... 옛날 마당있는 집처럼 ㅁ 형태로 주택이 붙어있는걸 가운데 지붕 만들어 개조한 것 같습니다. 각각의 방들에 다 식탁이 있네요. 사람이 많지 않으면 단체가 오기도 좋을...것...같을까요? 개인적으로 이런 레트로? 낡은 감각을 크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신기하긴 하네요.
다양한 형태의 식탁이 있네요... 음... 호불호는 취향이지만 이거 참 장난아니네요 ㅋㅋㅋ 완전 고풍스럽습니다.
또 레트로 느낌 찍어봤습니다. 1980년대 차림표가 있었는데, 저 당시면 자장면 한 그릇이 한 1000원 정도 했을텐데, 상당히 고급 음식으로 여겨졌겠어요.
메뉴판입니다. 대표 메뉴로 소고기 모든 부위가 들어간 안성맞춤 우탕이 있습니다. 가격이 압도적이네요... 그 외에도 설렁탕과 곰탕, 소머리국밥, 장터국밥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안성장터국밥과 소머리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이 두개가 안성맞춤 우탕 한그릇 가격이네요... 다른 테이블들은 가운데에 수육도 하나씩 놓고 먹긴 하는데, 저희는 아쉽게도 패스했습니다.
밑반찬입니다. 배추김치, 깍두기, 양파와 고추가 나오고 국밥에 넣을 소면을 주시네요. 김치는 전반적으로 시큼한 느낌이었습니다. 겉절이 맛은 아니었어요. 잘 익은 김치 좋아하시면 입에 맞겠어요.
안성 장터국밥입니다. 맑은 국물이 아니고 붉어요. 살짝 매콤하면서 구수한 국물에 고기도 듬뿍, 파와 배추도 들어가있네요. 이게 역사와 전통의 장터국밥인가 싶습니다. 맑은 국물보다 조금 더 자극이 필요하시다면 저렴하고 얼큰한 장터국밥이 베스트 초이스입니다.
소머리국밥입니다. 국물은 설렁탕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고기에 머릿고기가 더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 알 것 같네요. 국물은 구수하면서도 깔끔합니다. 소금도 거의 넣지 않았는데도 구수함이 슴슴함을 이기네요. 밥과 소면 국물에 흠뻑 적셔 푹푹 퍼먹었습니다.
이상으로 안성 안일옥 리뷰 마치겠습니다. 가게 자체는 제 취향은 아닙니다. 확실히 오래되었고 낡았다는 느낌은 100년전통 노포로서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국밥을 먹으니 이게 왜 10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김치도 국물도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단순히 국밥집이라기엔 선택지도 은근히 많으니 어려번 가서 다양하게 먹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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