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맛집] 동네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선술집 꼬지사께
자... 경주도 잘 갔다 왔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열심히 일상을 보내다 보면 슬슬 피곤하지요. 열심히 일하고 금요일 칼퇴를 해서 같이 술 한잔 하러 갔습니다.
남동탄의 끝 장지동에서는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네요. 살살 산책하다 선술집 느낌 제대로 나길래 들어갔던 가게, 꼬지사께입니다.
꼬지사께 동탄장지점
영업시간 : 17:00 ~ 영업 종료까지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
꼬지사께 동탄장지점입니다. 겉에서 보는 거는 전형적인 선술집이네요.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제외하면 오픈하는 것 같습니다. 닫는 시간은 마지막 손님이 나갈 때까지인가요??
꼬치, 오뎅탕과 같은 무난한 선술집 안주도 있고, 타다끼, 규카츠와 같은 독특한? 안주도 있네요.
내부는 전형적인 이자카야 스타일입니다. 각종 사케와 일본 인형도 있고
독특하게 벚나무 한그루 모형을 크게 놨는데 이게 은근히 이쁘고 강렬하네요.
메뉴판입니다. 각종 신메뉴로 시작하네요. 2020년 신메뉴구나 ㅋㅋㅋ
이런 꼬치집의 대표 메뉴죠. 저희는 직화 모둠꼬치 소짜리 시켰습니다. 그 외에도 개별 꼬치들이 준비되어있네요. 돈 많이 벌면 이런 데서 닭껍질 꼬치만 계속 먹고 싶었었는데...
뒷장은 각종 튀김 꼬치고요
일품요리, 튀김요리, 포차 요리로 나뉩니다. 여기서는 날도 춥고 하니 빨간 어묵으로 하나 주문했고요.
역시 탕이 최고긴 한데 아까 빨간 어묵 시켰으니 패스하고, 심플 요리와 셔벗이 있네요. 셔벗은 여름에 먹는 걸로 ㅎㅎ
주류입니다. 각종 막걸리와 사케가 준비되어있네요. 하필 저희가 갔을 때는 처음으로 사케를 먹어보자!! 하고 간 거였는데 도쿠리 단위의 술이 다 끝났다고 해서.... 다른 사케는 너무 비싸서 막걸리 먹을까 했는데 막걸리도 안된다고 해서.... 그래서 다른 선택으로 갔습니다.
맥주 소주입니다. 사케와 막걸리에서 주문에 실패한 저희는 큰맘 먹고 잭 허니 비어와 잭허니 하이볼을 주문했네요. 어차피 술 많이 안마시니 좀 비싸도 괜찮죠 뭐.
처음으로 나온 잭허니 비어, 잭허니 하이볼, 기본안주 해초무침과 풋콩입니다. 잭허니 비어보다는 하이볼 쪽이 훨씬 청량감 있고 먹기 편하더라고요. 이것도 달달하니 꿀떡꿀떡 넘기다 보면 금방 취할 것 같습니다. 해초무침과 풋콩은 무난하고 가벼운 안주로 제격이네요.
첫 번째 안주인 빨간 어묵입니다. 이름과는 다르게 너무 심하게 맵지는 않아서 먹기 좋았어요. 살짝 매운 떡볶이 느낌이랄까? 이건 날이 추워서 더 잘 들어가더라고요. 맛있게 먹은, 잘 고른 안주였어요.
두 번째 안주는 직화 모둠꼬치입니다. 왼쪽부터 팽이버섯 삼겹말이 꼬치, 은행 꼬치 통마늘 꼬치 닭껍질 꼬치, 염통 꼬치, 닭산적꼬치네요. 이거야 뭐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옛날 고향 친구들과 투다리에서 먹던 그 맛과 거의 동일한 느낌...? 어차피 꼬치야 내가 원하는 걸로 골라 먹으면 다 맛있으니까요.
이상으로 남동탄 이자카야인 꼬지사케 동탄 장지점 리뷰를 마칩니다. 확실히 남동탄에 다양한 먹거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어찌 보면 이제 시작인 상권이지만, 지금은 몰락한 옛 동네 상권 느낌도 나고요.... 그런 느낌이 더욱더 이번에 갔던 꼬지사케를 맛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며 가며 피곤한 퇴근길에 내가 좋아하는 꼬치에 생맥주 한잔 딱 때리고 올 수 있는 이자카야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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