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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쇼핑] 자코모 코지 3.5인용 소파 구매후기

ROOTpick 2020. 11. 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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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쇼핑] 자코모 코지 3.5인용 소파 구매후기

 옛날부터 사용해오던 소파를 떠나보내고 새로이 소파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어머니의 취향이 그대로 담긴 자코모 코지 3.5인용 소파입니다.

새로산 자코모 코지 3.5인용 소파입니다.

 저희 집에는 거의 15년가량 사용해온 베이지색 3인용+1인용 소파가 있습니다. 이것도 지인에게 얻어온 물건이었는데, 나름 천연가죽 소파였는지라 찢어지거나 벗겨지지는 않았지만, 가죽이 맨질맨질해지고 머릿기름으로 꼬질꼬질해질 때까지 사용을 해왔었죠... 그러다 어머님께서 큰맘 먹고 소파를 바꾸기로 결심하셨고, 바로 제게 주문을 요청하셨습니다. 그 물건이 자코모 코지 3.5인용 소파입니다.

 

 

자코모 코지 4인과 코지 3.5인+스툴

 자코모 코지 소파는 4인용과 3.5인용으로 나뉘어있는데, 4인용 길이가 2800mm, 3.5인용이 2550mm로 되어있네요. 저희 집 구조상 4인용은 너무 클것 같아 3.5인용으로 선정을 하고, 추가로 오는 스툴 의자로 대체하며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원목, 스틸 다리의 경우는 아래 그림과 같이 되어있고, 아무리 봐도 원목 바닥이라 원목으로 가는게 좋을 거 같아 보였지만, 어머님의 선택대로 스틸 다리를 선택했고요,

스틸다리, 원목다리 선택

 색상의 경우는 기존에 연한 베이지색을 사용하다 보니 그 가죽 무늬 틈새?로 때가 타서 검게 변하는 것을 경험했기에 조금 더 진한 색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색상은 모카로 선정하여 구매 진행을 시작했습니다.

6종 색상 선택

1. 구매 진행

 구매야 뭐 온라인에서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당연하긴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배송시간입니다. 제가 주문한 날짜는 10월 25일인데. 실제 수령일자는 11월 18일로 약 3주 반이 들어갔네요. 가죽 색상 선택, 다리 선택으로 인해 주문 시 제작이고,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한다고 하니 어느 정도 걸릴 것은 예상했으나, 생각보다는 오래 걸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구매신청 후 예상 배송일자가 11월 16일로 표기되어있을 정도였으니까요.

 

 

 

2. 배송일자 확인

 11월 10일쯤에 슬슬 배송일자가 언제일지 확인하고 싶어 미리 자코모에 연락을 했습니다. 친절하셨고요, 일단 메인이 될만한 정보로는 '배송일자는 차주 중이며 다시 확인하여 연락드리겠다' '엘리베이터가 너무 작으면 사다리차를 사용해야 하며 비용은 구매자 부담이다' '기존의 소파를 치워주는 서비스는 10,000원을 지불하셔야 한다' '기존 소파는 단지 내 생활폐기물 처리 장소까지 옮겨주는 것이고 가져가지는 않는다'가 있었습니다.

 이후 며칠 뒤에 서비스센터 직원분이 아닌 배송기사님에게 전화가 왔고, 11월 18일 오전 6시에 배송이 올 것이라 얘기하시더군요. 추가로 가야 할 곳이 있어서 조금 일찍 온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빨리 온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차라리 출근하기 전에, 사람 왕래가 적은 시간에 후딱 해치우는 게 나을 거라 생각해 그날 배송을 받기로 했습니다.

 17일 밤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소파를 전부 아파트 단지에 있는 폐기물 처리 장소로 옮겼습니다. 성인 남성 2명이서 어떻게들 할 수 있더라고요. 경비아저씨께 말씀드리고, 폐기물 스티커 비용 드리고 마무리했지요.

 

 

 

3. 제품 도착

 제품 도착은 워낙 순식간에 일어나서 할 말이 없네요;;; 새벽 6시에 기사님 두 분이서 소파 들고 오셨습니다. 소파는 비닐과 천? 보자기?로 감싸져 있었고 박스 포장은 아니었어요. 반으로 접힌 소파와 쿠션을 가져오셔서 호다닥 조립하고 비닐과 천은 싹 수거해가셨습니다. 소파 다리에 끌림 방지 부직포가 붙어있긴 한데 부족하면 더 쓰시라고 한 봉지 주고 가셨고요.

 

4. 제품 구경

자코모 코지 3.5인+스툴의자 모카색/스틸다리

 18일에 도착한 의자를 22일에 사진 찍어 정리하고 있네요. 일단 3.5인이라 하는데 3명이 앉으면 넉넉합니다. 3명이 이미 앉으면 그냥 스툴 의자에 앉고있지요. 배송 올때는 소파 가운데 밑판이 분리라고 해야되나... 접히는 타입이어서 밑판은 접어서 가져오시고 팔걸이, 등쿠션, 바닥쿠션은 따로 분리하여 가져오셨습니다. 또, 한 2~3일정도는 가죽냄새가 많이 난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크게 느껴지지 않네요. 예민하신분들은 창문 열기 좋은 시즌에 구매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스툴의자 놓고 발 뻗기

 제 키가 177인데, 스툴의자 놓고 앉아서 다리를 뻗어보면 스툴의자 끝까지 다리가 닿지는 않습니다. 스툴이 있는 상태로 앉는 건 처음인데 상당히 편하네요. 하지만 소파 테이블이 커서 발 뻗는 목적으로는 자주 사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소파에 누워 발 뻗기

 확실히 예전에 쓰던 소파는 3인용이라 그런가 팔걸이에 머리를 걸치면 반대편 팔걸이에 발이 닿았었는데, 코지 3.5인용 소파는 발이 남네요. 거기에 푹신푹신한 스타일이라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팠던 기존 소파와 다르게 코지 소파는 약간 단단한 느낌입니다. 소파에서 자는데 전혀 문제가 없겠더라고요. 혹시나 떨어질까 봐 불안하다면

뒤판을 떼어내면 약 15cm가량 더 확보되니 이것도 방법이겠고요. 손님 오시는 경우 급할 때 써먹기에도 기존 소파보다 훨씬 나은 듯합니다.

 

 

 

 지금까지 자코모 코지 3.5인용 소파+스툴 구매 후기였습니다. 사실 가죽의 질이나 이런 거는 잘 모르겠지만, 기존에 아주 오래 쓰다 바꾸면서 소파 쿠션 틈새마다 부스러기 떨어져 있던 거를 치우게 된 것도 좋고, 소파에서 자기 편해진 것도 마음에 듭니다. 고객센터나 배송기사님도 친절했고요. 기존의 소파에서 바꾸고 싶으신 분들 구경하시라고 링크 남기며 글 마치겠습니다.

자코모 코지 3.5인용 소파+스툴 세트 구경 가기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그렇다고 해서 없는 말을 쓰지는 않을 것이며, 문제가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을 포스팅하지는 않습니다.

직접 돈 주고 산 물건에 대해 적는 솔직한 리뷰라고 생각하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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