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투자에서 책은 과거, 미래, 현재에 대한 세가지 핵심 질문을 제시합니다. 또, 핵심 질문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제시하고 있네요.
- 배당금의 과거 : 배당금은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지급되었는가? → 배당 히스토리, 경기민감도
- 배당금의 현재 : 현재 주가에서 배당률은 얼마인가? → 배당금 종류, 회사 실적
- 배당금의 미래 : 앞으로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은 있는가? → 배당성향, 사업기반 안정성
1. 배당 히스토리를 획인했는가?
과거의 배당 히스토리를 통해 주주배당의 일관성과 배당패턴을 파악하여 향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때 포인트는 배당금의 경기민감도와 회복력입니다. 경기가 나쁠때를 살핌으로서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산업별 특성으로 나타나는 불황기의 배당금 패턴도 알 수 있겠네요.
하지만 배당금이 줄었었다고 해서 투자대상에서 배재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안정성은 현재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되기에 최근 배당금 인상률이나 인상속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배당금의 인상은 곧 사업환경 및 실적이 좋다는 뜻이니까요.
책에서는 배당금이 줄어든 적이 있거나, 패턴이 특이한 회사들의 배당 히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제이피모건, 에이치씨피, 테파 등 기업의 배당패턴을 예시로 들고 있으며, 금융위기 전후를 비교하고 있네요.
배당 히스토리를 통한 배당금의 경기민감도와 회복력 확인
2. 배당금의 종류를 확인했는가?
미국 기업의 배당금은 정기배당금과 특별배당금으로 구분됩니다. 정기배당금은 분기나 월 단위 정기적 지급 배당금이며, 특별배당금은 회사 실적에 따라 추가로 지급하는 보너스입니다.
따라서 배당률 계산 시 특별배당금까지 반영되어있다면 배당률이 높게 보일 수 있겠네요.사례에서는 정기배당금만으로 계산된 배당률과 특별배당금을 포함하여 계산한 TTM방식의 배당률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배당률은 연속성이 유지되는 정기배당금으로 계산함이 안정적이다
3.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은 회사인가?
시세차익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해서 배당금을 많이주는 배당주를 열심히 사서 갖고있다 한들, 배당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말짱도루묵입니다. 배당패턴이 안정적인 회사들은 웬만한 변화에는 배당금을 조정하지 않기 때문에 3~5년간의 추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당 패턴이 좋았던 기업이라도 매출, 영업이익이 깎인 후 장기간 회복하지 못한다면 배당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제너럴일렉트릭(GE)를 사례로 들고있네요. 사업환경이나 경쟁력 자체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 배당금도 줄어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3~5년간의 매출과 영업이익 추세를 확인하자
4. 일회성 이익(비용)은 확인했는가?
회사의 이익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회사 본연의 사업활동으로 인한 이익이며,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을 포함한 회사의 모든 이익 및 비용(일회성 이익/비용)의 총합을 말합니다.
보통 영업이익이 늘면 당기순이익도 늘어나는게 정상이겠지요. 하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는데 당기순이익은 증가했거나(전년도 일회성 비용의 발생), 영업이익이 늘어났는데 당기순이익이 줄어드는 경우(전년도 일회성 이익 발생)가 발생할 경우 지표를 읽지 못한다면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알트리아, 일리노이 툴 웍스 등의 기업 사례를 통해 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A기업의 18년도 영업이익은 17년대비 10%p 상승했다고 봅시다. 열심히 생산하고 판매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겠네요, 축하해줍시다. 허나 18년도 당기순이익은 17년도 대비 30%가량 떨어졌습니다. 그럼 이 업체는 잘못한 것일까요??? 그렇다기보다는 17년도에 무언가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거나(자산의 처분 등을 통한 현금흐름 확보 등), 18년도에 일회성 비용 발생(보험비용 증가, 세금 증가 등)이 있었겠네요. 해당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칠만한 일이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단순히 당기순이익의 감소만을 이유로 실적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5. 배당 성향으로 배당금의 안정성을 확인했는가?
배당성향이란 회사 이익(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지급된 금액의 비중을 말합니다. 100원을 벌어서 4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다면 배당성향은 40% 겠네요.
배당성향의 적정성을 판단할 절대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금융업은 20~30%, 전기/에너지 기업은 40%60%의 배당성향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배당셩향이 낮을수록 배당금 안정성이 높습니다. 배당률이 똑같을 때, 배당성향이 낮은 회사는 높은 회사 대비 보유자금이 많다는 뜻으로, 다음해에 이익이 줄어도 배당금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하므로 일회성 이익/비용이 많은지도 확인을 해야겠지요.
배당률이 같다면 배당셩향이 낮을수록 배당안정성은 높다
6. 사업기반이 안정적인 산업에 속해있는가?
배당금을 오래 타기 위해서는 불경기에도 기본수요가 있고, 경쟁환경이 안정적인 전통산업을 추천합니다. 필수 소비재 산업이거나 규제산업에 속하는 대규모의 장치산업으로 전기, 수도, 식음료, 담배 등의 산업을 말하네요. 스타트업 등의 후발주자로 인해 뒤로 밀려날 걱정이 없는 안정적인 사업을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배당챔피언 기업이 속한 산업을 보면, IT 등의 사업보다는 상기한 산업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경기를 타지않고 경쟁자가 없거나, 사업환경이 안정적인 기업을 찾는다
이로서 미국 배당주 투자 체크리스트 내용 6가지를 정리했습니다.책에서는 3장으로 고정배당 우선주, 배당성장주, 고배당주의 예시 24종목을 선정하여 설명하고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 관련하여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책의 간단정리 및 공부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에는 현재 제가 투자한 미국 배당주 현황과, 각 배당주 별 체크리스트를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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