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맛집] 마로니에 / 옛날 경양식 돈까스 전문점(백년가게)
※ 안성시 서인동에 위치한 마로니에의 위치, 영업시간, 주차, 내외관, 메뉴 및 가격, 식사후기 등을 정리하기 위해 내돈내산 포스팅했습니다.
주중에 짝꿍과 같이 금광호수 전망대를 가기로 했어요. 옛날에 금광저수지라고 불렀는데 언제부터 호수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동탄에서 금광호수 가는 길에 잠시 안성 시내를 들를 수 있겠더라구요. 해서 예전에 가족들과 방문했던 옛날 경양식 돈까스집에 방문했습니다. 옛날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마로니에입니다.
1. 마로니에 위치, 영업시간 및 주차
※ 안성 마로니에
※ 매일 11:00 ~ 21:00(15:00~16:00 브레이크타임)
※ 서인동공영주차장 사용 시 쿠폰을 주십니다. 500원 나왔네요.
2. 마로니에 내외관
안성 마로니에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는 안성 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날 방문했을 때가 장날인가? 공영주차장도 길거리도 차가 너무 많았네요... 조금 일찍 와서 다행이지 공영주차장에 차 못 댈 뻔 했습니다 ㅋㅋㅋ마로니에는 이제 33주년이 된 오래된 가게네요.
올라가는길에 붙어있는 정체불명의 문 앞에 방송 출연된게 붙어있어요. MBC오늘저녁이나 6시내고향에 나온것은 몰랐지만, 맛있는 녀석들은 직접 보고, 다같이 한번 방문해보고 싶했었네요. 저는 이번이 두번 째 방문이에요.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오후 9시입니다. 추석과 구정 당일만 쉬고 그 외에는 연중 무휴로 보이네요. 마로니에는 서인동 공영주차장을 사용하도록 되어있어요. 주차장 사용객이 많으니 빨리 가는게 좋아보이긴 해요 ㅋㅋㅋ
마로니에도 백년가게로 되어있네요. 나중에 백년가게들은 특집으로 해야되나 싶어요 ㅋㅋㅋ
내부는 상당히 올드한 분위기네요 ㅋㅋㅋ 동그란 테이블도 있고, 네모난 것도 있고.... 자리가 얼마나 많은지까지는 사진 찍지도, 둘러보지도 못했어요. 비어있을 때 한번 돌아봤어야 했는데, 시간이 갈 수록 계속 손님들이 방문하시데요.
저희는 창가 자리에 앉아서 또 한컷 찍어 봤어요. 어느정도 공간이 나뉘어있어 오붓하게 식사하기 좋아보인다고 해야되나?? 완전 뻥 뚫려있지 않은 인테리어가 넓은 공간감은 없지만 사람을 아늑하게 해주네요.
단체석으로 50석이 있나보네요. 각종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로니에의 돈까스 소스는 사골국물과 과일, 야채를 원료로 하는 전통 방식에 소스라고 합니다. 스프도 직접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되요.
3. 마로니에 메뉴 및 가격
매뉴눈 11,000원에서 16,000원 수준? 안심 스테이크 빼면 무난해 보이는 가격이네요. 돈까스와 스테이크, 라이스 종류가 있습니다. 경양식집에서 김치볶음밥과 오므라이스는 봤지만 오징어덮밥은 처음보네요.
기본 음식 외에도 각종 차, 음료, 주류, 안주가 있네요. 밤에 오면 호프집처럼 즐길 수도 있겠어요. 경양식집에서 판매하는 두부김치 좀 궁금합니다 ㅋㅋㅋ.
4. 상차림 및 식사 후기
처음으로 나오는 양송이스프입니다. 후추 살짝 쳐서 먹어보니 양송이 맛이 엄청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나네요. 버섯의 강한 향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은은하게 풍기는 버섯의 맛과 크림맛이 좋았네요. 메뉴판 상단에 스프 추가 시 2,000원이 들어간다고 적혀있어요.
다음은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와 단무지, 각자 1접시씩 나온 샐러드입니다. 무난합니다. 깍두기가 살짝 단 맛이 강하네요. 전반적으로 돈까스 소스도 그렇고 단 맛이 강조되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인 돈까스+오므라이스 세트입니다. 기본적으로 피클, 스위트콘, 베이크드빈이 같이 나와요. 일반 돈까스에 비해 돈까스의 양은 살짝 줄이고, 밥 대신 오므라이스의 양을 늘린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소스가 달달한 맛이었네요. 돈까스 고기는 무난하게 도톰하고, 튀김도 맛있어요. 정말 옛날 어릴 때 먹어본 맛과 유사하다는 느낌이네요. 오므라이스도 마찬가지로 같은 소스를 써서 그런가 살짝 단 맛이 느껴지데요. 둘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짝꿍이 주문한 치즈돈까스입니다. 셋트에 비해 돈까스의 크기가 더 커보이고, 밥이 오므라이스 대신 백미밥 한 스쿱으로 바뀌어있네요. 옆에 가니쉬류는 동일합니다. 저걸 가니쉬라고 하는게 맞는건가...? ㅋㅋㅋ
내부에 고기와 치즈가 들어있어요. 고기로 치즈 듬뿍을 감싸서 튀긴 것 같네요. 경양식 돈까스집의 치즈돈까스는 처음 먹어본 것 같은데,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치즈가 듬뿍 들어가니 씹을 때 그 만족감?이 훨씬 크네요. 고기와 치즈도 소스와 잘 어울려요.
이상으로 안성 마로니에 리뷰 마칩니다. 옛날에 먹어본 돈까스의 맛이라고 해야겠네요. 옛날 달콤한 경양식 돈까스였습니다. 짝꿍도 어렸을 때 홍천에서 먹어본 맛 같다고 하고, 저도 평택에서 초등학교 때 먹어본 느낌이었어요. 처음오는 짝꿍도 두번째 오는 저도 만족스럽네요. 주말에는 주차가 애매할 수 있다는 점 빼면 아주 흡족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30년 이상 이어온 이유가 있는거겠죠. 방문해서 식사하시고 주변의 안성 시장도 둘러보면 즐겁게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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