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맛집] 단단하고 탱글한 면발의 오산 호우동 리뷰
이번 식당 리뷰는 오산에 위치하고 있는 호우동입니다. 오산 이마트를 갈 일이 있어서 이왕 이래 된 거 그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가봤어요. 인터넷을 찾다가 우동에 확 꽂혀서 한번 가봤네요.
* 오산 호우동
* 매일 11:00~20:00, 마지막주 일요일 휴무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 주차장은.. 힘들어 보입니다.
오산 호우동입니다. 음... 주변이 상당하네요. 오산시청 옆의 옛날 먹자골목 같은 느낌의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1층, 3층 이상으로 노래주점이니 뭐니 있네요. 여하튼 1층 입구에 바로 메뉴판이 세워져 있어요. 오픈했다는 걸 어떻게든 표출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2층에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면 바로 호우동 입구가 있습니다. 역시나 상당히 오래된 듯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어요 ㅎㅎ 살짝 일찍 갔었는데 벌써부터 배달기사님도 와계셨네요.
내부는 평범한 오래된 식당이네요. 아침부터 사람이 은근히 있어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어요. 뒤에 호우동의 면은? 첨가물 없이 밀가루, 전분, 소금만으로 직접 3시간 반죽 후 48시간 저온 숙성한다고 적혀있어요. 한 번에 두 가락씩 먹으면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되어있네요.
밖에서 볼 때 무슨 합판을 대놓은 공간이 있어서 뭔가 했는데 제면실이었네요. 항상 저 안에서 면을 만드나 봐요. 제가 갔을 때는 비어있었어요.
메뉴판입니다. 메뉴 자체는 우동, 메밀국수, 돈까스가 전부예요. 이것들을 섞어서 다양하게 되어있네요. 저희는 냉모밀돈까스 정식과 튀김자작우동을 주문했어요. 최대한 다양하게 주문하려고 노력해봤네요.
첫 번째로 나온 냉소바 돈까스세트입니다. 돈까스와 냉소바에 간장계란밥, 샐러드까지 알차게 나오네요.
간장계란밥은 같이 나오는 간장을 부어 비벼먹으면 됩니다. 살짝 반숙의 계란을 밥과 잘 섞어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더라고요. 돈까스도 두툼하니 전문 일식 돈까스집과 크게 차이 없었어요. 냉모밀은 무난했어요. 적당히 달큼한 국물에 쫄깃한 메밀국수였네요.
이건 튀김자작우동입니다. 음... 먹어본 적은 없지만 붓카게 우동이라고 하나요?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서 비벼먹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둥근 접시의 소스가 우동에 붓는 간장이고, 네모난 종지의 간장은 계란밥용입니다.
이거 상당히 맛있습니다. 감칠맛 나는 국물도 맛나고, 바삭하게 잘 튀겨진 튀김도 좋지만 역시 우동전문점답게 면발이 너무 맛있네요. 우동면이 살짝 단단하면서 쫄깃쫄깃합니다. 탄수화물의 고소한 맛도 강하게 느껴지고요. 이래서 우동은 전문점에서 먹어야 하는 건가 싶었네요.
이상으로 오산 호우동 리뷰 마치겠습니다. 동탄에서 오산까지 걸어가는 먼 길에서 정말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네요. 역시 우동전문점은 우동입니다. 돈까스도 맛있고, 모밀국수도 좋았지만, 저 단단하고 쫄깃한 우동면발이 가장 최고였어요. 다시 방문하면 우동의 기본 그 자체인 따뜻한 우동을 꼭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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