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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맛집] 스키장 근처 분위기 좋은 브런치 맛집 세수작 리뷰

ROOTpick 2022. 9. 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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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맛집] 스키장 근처 분위기 좋은 브런치 맛집 세수작 리뷰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갈 식당을 찾아봤습니다. 피자를 좋아하는 고모를 위해 검색을 하던 중 가까운 곳에 브런치카페가 있는 걸 알게 되었네요. 미리 예약을 하고 일요일 아침에 찾아간 브런치카페 세수작입니다.

* 평창 세수작

* 매일 10:30~20:00

* 주차공간은 앞에 한 18대 정도 댈 공간 있어요.

 평창 북카페 세수작입니다.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있긴 한데... 바로 옆에 있는 화이트 캐빈이라는 숙박시설 앞 까지 세어 18자리 정도 됩니다. 같은 건물 같아서 그렇게 표기했어요. 제가 간 일요일 11시는 자리가 많았네요.

 세수작 카운터입니다. 왼쪽에서 들어왔어요. 카운터부터 책들이 꽂혀있네요. 푸른 화분과 브라운톤의 책장이 이뻐요.

 가게 전경입니다. 높이까지 책이 진열되어있어요. 저 위의 책은 가짜긴 한데, 손 닿는데 까지는 진짜 책이더라고요. 자리가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입구 쪽에 일이나 공부를 하는 등으로 인해 너무 오래 있지는 말아달라는 뉘앙스의 안내문이 붙어있었네요.

 여기저기에 책장과 책이 전시되어있어요. 북카페는 처음 와보는데 상당히 마음이 가라앉는 분위기네요. 평온한 느낌입니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것 같긴 한데 따로 나가진 않았어요. 꼭 재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데요 ㅎㅎㅎ

 저희는 가게 오픈에 맞춰 피자를 먹기 위해 미리 예약했어요. 예약석으로 안내받았네요. 아, 뒤편에 텐 코오분 책 출판기념으로 해서 해당 책을 구매하면 커피를 주신다고 되어있더라고요. 구매하진 않았습니다ㅎㅎ

 

 

 메뉴판입니다. 우선 브런치로 에그 베네딕트와 프렌치토스트, 베이컨 치즈 토스트가 있네요. 식사로 연어 에그 베네딕트를 주문하고, 브런치 먹는 김에 아메리카노 4잔 같이 주문했습니다. 

 파스타, 그리고 피자와 샐러드입니다. 피자는 주문 예약이 필요해서 전날 예약을 했었네요. 콰트로 치즈 버섯 피자를 미리 주문했었어요. 아 그리고, 왜 사진에 없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메뉴판에 사누끼 우동이 있었어요. 저는 처음에 야 웬 브런치 카페에서 사누끼우동이야 ㅋㅋㅋㅋ 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겨울에 보드 타는 분들께는 그만한 메뉴가 없겠다 싶네요. 신기해라. 시켜볼걸...ㅋㅋ

 빵은 치아바타와 시나몬 허니브레드가 있습니다. 치아바타는 에그 베네딕트에 들어가긴 하는데 하나 더 주문했어요. 주류나 스낵은 패스했습니다.

 카페답게 다양한 핸드드립과 아메리카노, 라떼류가 있었고요

 차도 한국식 차와 홍차, 녹차 등 다양하게 있네요.

 차가운 음료로 스무디와 노히또가 있네요. 논-알코올 모히또라 노히또인가 싶네요. 네이밍 센스 좋네요.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는 중 식탁 위 종이 매트 구경. 대한민국의 알프스 평창이네요. 해발 700m, 생체리듬에 가장 좋은 고도라고 하는데... 오래 살아보면 느낄 수 있을까요? ㅎㅎ

 

 

 첫 번째로 나온 메뉴 콰트로 치즈 버섯 피자입니다. 그라나파다노, 고르곤졸라, 브리, 모짜렐라 치즈 4종이 올라가고, 양송이와 표고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어요. 버섯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한테도 향긋한 치즈와 버섯향이 너무 먹음직스러웠네요.

 치즈가 듬뿍 들어가 쭉쭉 늘어납니다. 같이 나온 꿀도 찍어먹고, 파마산 치즈도 뿌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새우 베이컨 토마토 피자도 예약을 하는 건데... 아쉽네요 ㅜㅜ

 살면서 처음 먹어본 에그 베네딕트!! 빵과 수란, 연어가 홀랜다이즈 소스와 잘 어울리네요. 홀랜다이즈 소스가 이런 맛이구나 를 처음 느껴봤네요. 흠... 맛은 있지만 엄청 선호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ㅋㅋㅋ

 베이컨 양송이 새우 크림 파스타입니다. 무난하네요. 이게 맛없기는 힘들지요? 전형적인 맛이에요.

 올리브 치아바타는.. 항상 마트나 빵집에서 식은 것만 사서 먹다가 처음으로 따뜻한 치아바타를 먹었네요. 속이 완전 포슬포슬하면서 촉촉한 느낌이라 꼭 술빵과 같은 느낌이었어요. 지금까지 먹은 치아바타와 다른 느낌이었네요.

 

 이상으로 평창 세수작 리뷰 마칩니다. 상당히 포근한 분위기의 북카페이자 브런치가 맛있는 맛집이었네요. 에그 베네딕트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고, 파스타는 무난한, 전형적인 맛이었어요. 둘 다 맛있었지만요. 피자가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다면 두 판 시켰을 겁니다. 여긴 개인적으로는 피자 맛집이에요. 전날 예약하고 오픈런하길 잘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네요 ㅎㅎ. 분명 찾아보고 여기 갈까? 하고 들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요, 미리 계획 세워서 다니시는 분들이면 피자 예약 강추드립니다.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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