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맛집] 50년 전통의 막국수 전문점 봉평 현대막국수 리뷰
횡성에서 평창으로 넘어왔습니다. 한화리조트 평창에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이효석문학관과 봉평장을 둘러보러 밖으로 나왔어요.
솔직히 평창은 이효석과 메밀 없으면 어쩔뻔했나 싶더라고요 ㅎㅎㅎ 문학관에는 이효석의 일생과 메밀 관련 자료들이 진열되어있었습니다.
밖에는 메밀꽃이 쭉 피어있었어요. 비가 많이 와서 흐드러지게 피지 않았다고 되어있는데, 멀리서 보니 충분히 많이 피어있었어요. 하얀 꽃이 참 이쁘더라고요.
이효석 문학관은 적당히 구경하고 간 봉평장은 살짝 늦게 갔더니 파장 분위기였어요. 2, 7일 장날인데 17일 날 갔더니 여기저기 좌판이 많았는데, 아쉽게도 살살 정리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적당히 구경하다 바로 식사하러 현대막국수로 갔습니다.
* 봉평 현대막국수
* 매일 09:30~20:00
* 주차장은 봉평면문화센터 근처 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살살 걸어가며 시장 구경!!
봉평 현대막국수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직원분들께서 나와서 쉬고 계셨어요. 저희 보시고 후다닥 들어가시는데 좀 죄송스러웠네요 ㅎㅎ
다양한 메밀 음식들이 있네요. 앞에 벤치도 있어요. 평소에는 줄 서서 먹는 식당인가 봐요.
내부 사진입니다. 옛날식 집을 개조해놔서 그런가 구역 구역 나뉘어있는 느낌이네요. 벽에 사인이 엄청 많이 붙어있었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나 해서 보니까,
유명인으로 한정된 것이 아닌 다양한 손님들의 서명들이더라고요 ㅎㅎㅎ 이것도 꽤나 신선하네요. 그 외에도 텔레비전 방영 내용도 붙어있었어요
안쪽으로 앉아서 한 장 찍었네요. 역시나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의 흔적이 벽에 붙어있습니다. 뒤편에 문은 룸이에요. 미리 확인하면 프라이빗하게도 먹을 수 있겠다 싶네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벽 쪽에 1인석들도 있네요.
메뉴입니다. 메밀국수 2종이 있고 곱빼기와 사리도 있네요. 메밀묵 요리도 2종 있고, 수육도 있어요. 메밀전병과 부침도 있는데 아쉽게도 메밀전병이 다 떨어졌다고 해서 주문을 못했네요... 순메밀국수는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국수인가 봐요. 그 외에도 메밀 술과 각종 음료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현대막국수를 맛있게 먹으려면!! 가위를 쓰지 말고, 식초 굳이 넣지 말고, 비빔막국수는 채수 한국 자정도 넣고 비비고, 메밀전이나 수육을 감싸 먹으라고 되어있네요. 실제로 직접 먹어보니 면이 너무 질기지 않아 먹기 편하고, 채수가 상당히 새콤해요. 저 말대로 먹는 게 낫구나 싶네요.
우선 나온 건 메밀전과 무김치, 열무김치입니다. 메밀전은 배추만 딱 들어가 있는 게 꼭 제사 때 보던 배추전의 확장판 같은 느낌이네요. 메밀의 고소함과 배추의 단맛이 올라옵니다. 강원도 음식 특징인가요? 간이 심심하네요. 간장 찍어 먹고 김치랑 먹고 했습니다. 무김치는 아는 맛이고, 열무김치는 상큼하니 맛있네요. 심심한 요리에 식욕을 돋우는 김치가 잘 어울려요. 아, 메밀전은 강원도에서 메밀 부치기라고 하나 봐요 ㅋㅋㅋ
메밀 물국수입니다. 메밀전 위에 오이와 메밀싹이 올라가고 김가루 깨가 뿌려져 있네요. 채수(육수가 아니라 채수라고 되어있어요. 고기가 전혀 안 들어가는 걸까요?) 가 상당히 새큼합니다. 새콤하고 깔끔한 맛이에요.
이건 메밀 비빔국수! 역시나 메밀싹과 김, 깨가 뿌려져 있고 양념장이 올라가 있네요. 양념은 엄청 맵지는 않다는 느낌으로 시작해서 끝에 매운맛이 살짝 올라오네요. 그래도 말이 매콤하다지 적당히 심심한 느낌의 양념이라 입안으로 술술 들어가네요.
이상으로 봉평 현대막국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일단 메밀전병이 다 떨어져서 아쉬웠어요. 조금 일찍 갔더니 수육을 먹기에는 배가 부를 것 같아 메밀 부치기만 시킨 게 좀 아쉽긴 했네요. 메밀전, 메밀 물국수, 메밀 비빔국수 전부 간이 강하지 않았어요. 심심한 맛에 새콤한 것을 좋아한다면 맛있게 드실 수 있겠네요. 강원도 음식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된 식당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방구석 잡담 > 먹거리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탄 맛집] 원래는 화성행궁 맛집인 베트남 식당 까몬 리뷰 (0) | 2022.09.25 |
---|---|
[평창 맛집] 스키장 근처 분위기 좋은 브런치 맛집 세수작 리뷰 (0) | 2022.09.19 |
[횡성 카페] 횡성호 뷰가 좋은 카페 오래된 별 리뷰 (0) | 2022.09.19 |
[횡성 맛집] 횡성 명물 한우빵 맛집 하누&카누 리뷰 (0) | 2022.09.18 |
[횡성 맛집] 횡성 전통시장 안 한우맛집 대흥정육식당 리뷰 (0) | 2022.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