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잡담/먹거리 리뷰

[오이도 맛집] 칼국수? 해물탕! 오십이도 칼국수 리뷰

ROOTpick 2023. 3. 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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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맛집] 칼국수? 해물탕! 오십이도 칼국수 리뷰

 

 이번 리뷰는 오이도에 위치하고 있는 오십이도 칼국수입니다. 짝꿍의 생일이 다 되어서 뭐 할까 한창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거 사 먹자는 얘기가 나왔고요, 제대로 바닷가에서 해물칼국수 한번 먹기로 했던 게 생각나 열심히 찾아보다가 오이도 쪽에 비주얼 좋은 칼국수집을 찾게 되었어요.

* 오이도 오십이도 칼국수

* 수~월 11:00~22:00(화요일 정기휴무)

* 주차...가능한가요?? 바로 앞 공영주차장 쓰는 게 베스트 같아요

 

 

 오십이도칼국수 전경입니다. 주변의 네모네모하고 간판이 많이 붙어있는 빌딩에 비하면 상당히 예쁜 외관을 자랑하고 있네요. 이 라인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비주얼을 보이네요. 네, 아무리 봐도 제주도 콘셉트인 것 같아요. 감귤이 주렁주렁 달려있고요

 앞에 돌하르방으로 백 퍼센트 제주도입니다. 해물집에서 제주도 콘셉트는 역시 잘 어울리네요.

 내부는 깔끔합니다. 테이블을 붙이고 하긴 어려울 것 같으니 단체로 오시면 미리 예약해야겠어요. 오픈 시간에 딱 맞춰 평일에 방문하니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네요.

 이층에는 한두 테이블 사람이 있었네요. 슬쩍 사진부터 찍었어요. 전반적인 테이블은 이런 식이 구요, 가운데에 거대한 네모로 패인 부분이 있죠 ㅋㅋㅋ

 이게 오십이도 칼국수의 특징 중 하나인 가스레인지? 인 것 같네요. 가로로 긴 냄비에 담겨 나오니 불꽃을 긴 관에서 피어오르게 만들어놓은 것 같더라고요. 아이디어가 참 신기하네요.

 

 

 메뉴판은 너무 반사되어 일부만 찍었어요. 해물통칼국수와 해물통라면이 메인이고 2, 3, 4인으로 나뉘어있더라고요. 1인분에 대충 19,000원 수준이에요.... 흠... 칼국수가...???

 다양한 사리들도 추가 주문 가능합니다. 그 외에 음료, 아이스크림도 있습니다.

 기본세팅은 앞접시와 간장 초장그릇, 겉절이네요. 겉절이는 칼국수와 같이 먹으면 되겠죠? 적당히 매콤하니 칼국수와 잘 어울릴 맛입니다.

 기다리면서 잠시 바깥 한 컷. 창가 자리에 앉으니 바다가 보이네요. 저희가 앉은 곳에서 바라보면 멀리 송도가 보입니다.

 준비된 해물통칼국수 2인입니다. 왼쪽부터 홍합(담치겠죠?), 대파, 팽이버섯, 청경채, 꽃게, 문어, 새우, 딱새우, 만두, 굴, 전복, 우삼겹, 아래쪽에 콩나물이 깔려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정말 푸짐하네요.

 

 

 바로 육수를 붓고 불을 켜서 끓입니다. 4인으로 주문하면 냄비가 더 커지고 불판을 전체 다 쓰겠네요.

 오른쪽부터 우삼겹과 석화, 전복이 있고 그 밑에 바지락? 조개와 콩나물이 있어요. 옆에는 새우, 딱새우, 물만두, 문어다리가 보이네요. 전부 짝수로 있어요. 2인분이라 2개 혹은 4개씩 맞춰 주시나 보네요.

 왼쪽은 홍합? 지중해담치와 대파, 팽이버섯, 청경채, 꽃게가 있네요. 꽃게의 경우 어느 정도 끓으면 뒤집어주고, 조금 있으니 직원분이 오셔서 손질을 해주셨어요.

 가장 먼저 익는 건 우삼겹과 문어다리!! 우삼겹은 적당히 기름기가 사라져 담백하고, 문어다리는 전혀 질기지 않아 맛있게 먹었어요. 와... 정신없이 먹다 보니 사진은 이거밖에 없네요 ㅋㅋㅋㅋ 굴이랑 전복도 무난한 사이즈에 충분히 맛있었고요, 홍합도 지중해담치 치고는 큰 편인게 몇 개 있어요. 야채류나 바지락도 맛있고, 새우도 맛있네요. 딱새우? 처음 먹어보는데 의외로 살이 많아 놀랐네요 ㅎㅎㅎ 열심히 발라먹었습니다.

 

 

 사진도 못 찍고 정신없이 먹다가 얼추 정리한 후 칼국수 투하!! 칼국수는 면발이 두꺼워 씹는 맛이 좋은 편이었어요. 오랫동안 먹다 보니 국물이 제입에는 은근히 짜더라고요. 어떻게들 육수 추가하 자는지ㄷㄷㄷ

 

 이상으로 오이도에 위치한 오십이도 칼국수 리뷰 마치겠습니다. 음... 저희는 맛있는 칼국수집을 찾아 여기까지 온 건데요... 평을 한다면... 가격은 좀 비싸지만 구성이 꽤 괜찮고 맛있는 맑은 해물탕과 평범한 칼국수 사리라는 느낌이었네요 ㅋㅋㅋㅋ 짝꿍이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여기서 해물탕 먹고 '해산물도 먹을 만 한데?'라고 느낀, 저에게는 기념비적인 맛집이었네요. 무난한 칼국수에는 엄청 큰 기대를 하지 마시고, 다양한 해산물을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면 후회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아직 바닷바람이 차가우니 뜨끈한 국물 추천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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