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카페] 바다가 보이는 깔끔한 카페, 커푸 리뷰
가벼운 오이도 여행 중입니다. 오십이도칼국수에서 점심을 먹었지요. 확실히 해산물을 먹고 나니 아무리 맛있게 먹었다고 해도 입 속이 살짝 텁텁한 특유의 느낌은 있는 것 같아요. 이럴 것을 대비해 미리 카페를 알아보고 왔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 향했습니다. 지도로 확인했을 때 귀여운 곰돌이 캐릭터가 인상 깊던 카페 커푸입니다.
* 오이도 카페 커푸
* 매일 11:00 ~ 21:00
* 주차는 역시나 공영주차장 추천이에요.
카페 코푸입니다. 알고보니 도넛 맛집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도넛을 시켰지!!
2층이 있는 카페였어요. 밖에서부터 나무나무한 인테리어가 보이네요. 저 자리에 앉으면 또 바다를 볼 수 있겠네요.
아이고... 1층 전반적인 모습을 찍지 못했네요... 들어가서 왼쪽에는 다양한 베이커리류가, 오른쪽에는 카운터와 커피머신, 그리고 굿즈들이 있었어요.
빨미까레나 프레젤, 애플파이, 고구마와 옥수수찰떡, 코코넛 로쉐도 있고요,
딸기파이와 에그스콘, 크로플, 소금빵, 딸기맘모스스콘, 브라우니 등 다양하게 있어요. 우리는 사진에는 없지만 오레오 스모어 쿠키를 주문했네요.
카운터 아래쪽에 롤케익 등의 케익과 주스가 놓여있네요.
커피값은 저렴하진 않아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주문해 봤네요.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짝꿍은 샌드라떼를 주문했어요. 음료값이 전반적으로 6000천원대라 단가가 조금 세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마셔봐야죠.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기 전, 각종 굿즈를 팔고 있네요. 그립톡이나 스티커, 메모지 등이 있더라고요.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신다면 흥미가 있겠지만... 저는 패스!!!
이층으로 올라가 보고 깜짝 놀랐네요. 전반적으로 화이트톤에 초록빛 식물이 있는 플랜테리어 스타일이에요. 너무 깔끔하면서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네요. 왼쪽의 바 형 테이블에 앉으면 바다가 한눈에 보여요. 아마 저쪽이 가장 핫 플레이스겠지요.
창문과 먼 쪽도 상당히 예뻐서 굳이 바다가 아니더라도 앉아서 쉴만합니다. 제일 안쪽 진회색 바닥은 자갈을 깔아 둬서 밟을 때마다 자갈 스치는 소리가 나네요. 사람이 저희밖에 없어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사람 많을 때는 괜찮겠지요. 상당히 갬성적이었어요.
진동벨이 울리고 밑에서 가져온 샌드라떼와 커피, 쿠앤크 스모어 쿠키입니다. 색감도 독특하고요, 특히 저 커피잔 캐리어가 마음에 들었어요. 접이식으로 되어있고 색깔도 예쁘고. 쟁반에 주면 조금 불안한 느낌인데 쟁반 대신 캐리어에 주니 안정적이라는 느낌도 있어 편한 기분이었네요.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적고 고소한 맛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이었네요. 샌드라떼는 고소한 곡물 크림이 올라가 있다고 적혀있고요, 직원분께서 잘 저어서 마시라고 하셨어요. 열심히 저어서 마셔보니 역시 곡물향, 미숫가루 느낌이 강하게 나고 커피 향이 올라오네요. 역시 호불호 없는 맛으로 다들 좋아할 것 같아요. 쿠키는 무난합니다. 전형적인 오레오 쿠키고, 모양이 귀엽긴 하네요 ㅎㅎㅎ
이상으로 오이도 카페 커푸 리뷰 마칩니다. 음... 무난합니다. 전형적인 관광지에 새로 생긴 예쁜 카페의 느낌이네요. 바다는 오이도에 있는 다른 이층짜리 카페에서도 다 보이고요(일층은 방파제에 막혀 뷰가 좋지는 않습니다). 평범 깔끔하고 내부는 예쁘니 조개나 해산물 마음껏 먹고 잠시 와서 바다 보며 쉬기는 좋겠어요. 오이도에 오신다면 반드시 이층에 좌석이 있는 카페가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커푸는 여기에 해당하는 무난한 카페입니다. 그리고 쿠키보다는 유명하다는 도넛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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