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맛집] 중리저수지 맛집 중리장수촌 리뷰(+무봉산 등산실패)
이번에 방문한 맛집은 동탄 중리저수지 근처에 있는 중리장수촌입니다. 이 동네가 무봉산 등산도 가능하고, 바로 옆에 화성상록GC와 기흥CC가 있어서 그런지 항상 차가 많네요... 점심시간에 가면 공영주차장에 차를 댈 수가 없어서 다들 길가에 세웁니다. 이왕이면 등산이든 골프든 오전 중에 진행하고 차는 일찍 공영주차장에 넣는 걸 추천드려요. 짝꿍이 영 힘이 없어 보여서 오전에 시원하게 등산하고 백숙으로 몸보신하려고 왔습니다. 비록 등산을 완료하지는 못했지만 등산은 핑계고 닭 뜯어야지요 ㅋㅋㅋ
* 동탄 중리장수촌
* 매일 10:30~21:00
* 내부에 주차장 있습니다만, 좌석에 비해 적으니 주차를 못 할 수도 있겠네요
중리장수촌입니다. 어우, 가까이서 보니 건물이 너무 낡아보이네요... 노출 콘크리트 스타일이라 그런가 물 흐른 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얼핏 보면 굳이 들어가고 싶지 않아 지겠어요. 위층의 단풍한정식은 말 그대로 한정식 세트를 판매합니다.
바로 옆에 연결이 되어있는 건물이 있지요. 남사골은 고깃집이고, 위층에 카페202도 있네요. 보이진 않지만 그 옆에 장어구이집도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여기도 엄청난 주차난입니다. 점심시간에 중리저수지 근처는 가게고 도로고 다 차로 덮여있데요.
고풍스러운 문양이 유리에 그려저있네요. 들어가기 전부터 적혀있지만 조리시간은 15분, 지역화폐 가능합니다.
앗 사진이 흔들렸다... 입구 들어와서 오른쪽, 정면은 카운터 및 주방이고, 안쪽으로 비닐 덮인 테이블이 쭉 있어요. 한편에 리필용 반찬과 앞접시, 포장용기가 있네요. 저희도 닭 한 마리는 무리라고 생각해서 누룽지는 포장할 생각이었는데, 따로 부탁할 필요 없이 직접 하면 되겠네요.
안쪽에도 테이블이 쭉 있어요. 테이블만 이게 몇개냐...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한 25~30 테이블 되겠네요. 단체로 방문하기에 좋아 보여요.
메뉴판입니다. 한방누룽지백숙과 능이누룽지백숙으로 나뉘고 각각 닭/오리 선택이 가능해요. 그 외에 막국수, 닭볶음탕, 훈제오리가 있고요, 계절메뉴로 능이버섯만두가 있네요. 5개 만원이라.... 애초에 양이 많을 테니 패스하고 저희는 한방누룽지 닭백숙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명이나물과 배추김치, 양파절임, 갓김치, 무김치가 나옵니다. 명이나물과 양파절임은 전형적인 아는맛이고요, 배추김치 무난합니다. 적당히 익었어요. 갓김치는 갓 특유의 쏘는맛이 조금 약한 편이라 오히려 먹기 좋았어요. 무김치도 매콤달콤시원하니 맛있게 먹었어요. 갓김치와 무김치는 리필해서 먹었네요.
15분보다는 덜 걸려서 나온 닭백숙입니다. 다른 장수촌 스타일들과 동일한 느낌으로 나오네요. 이 또한 맛있는 아는 맛이구요, 닭가슴살도 부드러운 편인 것 같습니다. 다리살이고 가슴살이고 먹기 좋네요. 김치와 어울리는 담백면서 구수한 맛이에요. 여기에도 죽이 살짝 올라가 있지만 역시 진짜는 누룽지죠.
불변의 진리는 역시 누룽지죽입니다. 쫀득하고 구수한 누룽지가 역시 장수촌이라는 걸 느끼게 해 주네요.
닭다리살 발라내니 앞접시 한 1/3 차네요. 고기는 사이즈는 적당해 보이지만 역시 저희를 이기지 못했어요. 허기진 남녀 2인이 먹으니 백숙은 싹 다 먹을 수 있었고요, 누룽지는 반정도 먹고 배불러서 포장해 왔습니다. 이걸로 저녁밥도 살짝 해결해 봐야겠네요 ㅋㅋㅋ
이상으로 중리 장수촌 리뷰 마칩니다. 무봉산과 골프장이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주말낮에 중리저수지 근처에 사람이 참 많아요. 식당 안쪽까지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그거는 조심해야겠어요... 확실히 공영주차장의 추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 전에 갔던 미가순대국도 그렇고 운동하는 사람들 상대하니 맛집이 많은 걸까요? 중리장수촌도 다른 장수촌들과 비슷하게 맛있네요. 땀 쫙 흘리고 몸보신하기 좋은 식당이네요. 근처의 다른 식당들까지도 기대되는 맛입니다.
+ 갑자기 중간에 끼어든
[동탄 등산] 무봉산 등산실패담(만의사 등산로 폐쇄)
일단 뭘 먹을지 고민하다 닭백숙을 선택했고요, 이왕 가는 거 무봉산 등산을 하기로 했어요. 인터넷으로 지도를 봤지요.
가운데의 출발점 2개가 무봉산 만의사가 있는 곳이에요. 오른쪽 출발점을 통해 올라가서 최우측의 무봉산 정상을 찍고, 아래쪽에서 작게 들어오게, 짧은 루트를 생각하며 중리공영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제일 왼쪽의 출발점 있는 아래 도로를 통해서 살살 올라갔네요.
약수터도 있고, 등산객용 화장실도 있어요.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등산객과 만의사 방문객도 쓸법한 주차장, 발 터는 에어건도 있었네요.
만의사 정문이 보이기 전에 등산로가 있고, 올라가서도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긴 해요... 하지만 저희는 등산을 포기하고 내려갔습니다.
자, 저희는 4번 루트를 타고 올라갔다 정자를 지나지 않는 5번 루트로 내려올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계획하고 슬슬 만의사까지 올라갔는데... 만의사 내부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등산로 안내도에도 4번을 지워놨고, 지도에도 검은색 매직으로 써놨었네요(잘 보이지 않아요. 차라리 다른걸로 표시하는게 좋을지도). 만의사 내부를 들어가봐도 과거 등산로로 보이는 길은 다 막아놓고 플래카드 붙여 진입 금지로 해놨어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의 등산로에는 아직도 만의사~정상 등산로가 살아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막혀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럴 줄 알았으면 5번 라인으로 올라가고 내려가고 했지요 ㅋㅋㅋ 그렇게 운동 없이 닭만 먹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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