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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맛집] 평택대 맛집 원조불타는닭갈비 평택안성본점 리뷰

ROOTpick 2023. 4. 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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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맛집] 평택대 맛집 원조불타는닭갈비 평택안성본점 리뷰

 

 이번에 리뷰할 가게는 안성 공도에 위치한 원조불타는닭갈비 평택안성본점입니다. 짝꿍과 평택대에 벚꽃을 구경하러 갔어요. 평택대 벚꽃시즌에 주차가 워낙 헬일걸 알고 있으니 적당히 멀리 대놓고 살살 걸어서 짝꿍과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닭갈비를 검색, 근처에 하나 보이는 가게를 찾아갔네요.

* 안성 원조불타는닭갈비 평택안성본점

* 매일 11:00~22:00(15:00~16:00 브레이크타임)

*주차장이 있긴한데 좀 좁습니다

 

 

 원조불타는닭갈비입니다. 겉에서부터 노포의 느낌이 물씬물씬 풍기네요. 차를 댈만한 공간이 있긴 한데 좁은 공간을 여러 가게에서 사용하는지라 주차는 쉽지 않다고 봐야겠네요.

 내부입니다. 절반은 의자에 테이블석, 절반은 좌식테이블석이네요. 다 가스관이 연결되어 있는, 화력은 좋은 옛날식 느낌이네요.

가운데 철판 올려 조리를 해주시는 공간도 있네요. 다른 가게 갔을 때 저 사전에 볶는 행동을 남는 테이블에서 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여긴 남는 테이블이 잘 없나?? 싶었어요. 확실히 따로 있으니 편해 보이긴 합니다.

 옛날에 SBS 생방송투데이도 나왔었나봐요. 하나 큼직하게 걸어놓으셨네요.

 메뉴판입니다. 원조닭갈비, 삼겹닭갈비, 짜장닭갈비에 살짝 비싼 피자닭갈비가 있습니다. 피자닭갈비 정말 궁금하기는 한데... 그래도 처음 온 집이니 원조닭갈비로 주문했어요. 맵기는 맵찔이답게 중간으로 하고 사리는 별도로 시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볶음밥으로 먹으려고요.

 

 

 밑반찬입니다. 양배추샐러드와 쌈채소가 나왔네요. 양배추 샐러드는 새콤한 맛이 나네요. 중간에 파인애플 같은 것도 씹히는 것 같았고요. 매콤한 닭갈비랑 어울릴만한 느낌입니다. 아,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미역냉국도 나오는데 그것도 상당히 새콤했어요.

김치와 함께 나온 독특한 소스입니다. 카레가루와 와사비간장이 나오네요. 와사비간장이야 아는 맛이고, 카레가루가 상당히 독특한 느낌이었네요. 진짜 카레맛 그 자체입니다. 저는 카레향이 나는 닭갈비를 좋아해서 푹푹 찍어먹었어요. 덕분에 닭갈비가 더욱더 맛있는 느낌이었네요.

 그리고 미리 볶아져서 나오는 닭갈비 2인분입니다. 은근히히 푸짐해요. 그리고 보시면 오른쪽에 가스를 조절하는 부분이 손님이 만지기는 영 어렵게 생겼죠? 여기는 전부 직원분들이 다 해주시고 손님이 불을 만질 필요 없게 세팅을 해주시더라구요. 직원이 은근 힘들겠어요.

 양배추와 닭고기, 깻잎, 떡이 들어있어요. 떡도 별도의 사리를 주문하지 않아도 고구마떡과 치즈떡이 몇 개 들어가 있네요. 이건 맘에 들어요. 고구마떡입니다. 소세지 아니에요.

 저는 카레가루 찍어먹다 못해 위에 살짝 부어서 먹었어요. 제가 찾던 카레향이 살짝 나는 닭갈비를 여기서 색다른 방향으로 만났네요. 맵찔이 기준으로 중간맛정도는 맵지 않았습니다. 대신 속이 뜨거운 건지 가게가 더운 건지 땀은 줄줄 나네요. 다음에는 맵기 한 단계 올려도 좋을 것 같았어요.

 

 

 기분이 좋아져서 그냥 볶음밥이 아니라 날치알볶음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살짝 남았을 때 주문하시면 고기는 빼고 야채를 가위로 찹찹 자른 후 밥을 볶아주셔요. 저는 볶음밥을 이렇게 세심하게 볶는 건 처음 봤습니다. 적당히 볶고 내버려두는 게 아니라 볶다가 중간중간 바닥 긁어보며 얼마나 눌어붙는지 확인을 하더라고요. 아마 손님이 가스를 끄지 못하니 완전히 마무리를 짓기 위함으로 보이긴 하지만, 여하튼 상당히 전문가스러운 손길이었어요.

 그리고 그 결과물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볶음밥도 적당히 바닥에 눌어붙어 고소하고 맛있네요. 

 

 이상으로 안성 원조불타는닭갈비 평택안성본점 리뷰 마칩니다. 모던하고 깨끗해 보이는 식당은 아니었어요. 적당히 오래되고 낡아 보이는 가게의 느낌이었네요. 음식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춘천출신의 짝꿍도 오래간만에 정말 맛있는 닭갈비를 먹었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음식 양도 많은 편으로 느껴졌어요. 그래도 맛있다 보니 사리를 주문하지 않은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었네요. 평택대 근처에 철판닭갈비집은 여기 하나뿐이던데 그럴만하다는 느낌?? 평택시청 앞에 체인점을 하나 낸 것 같은데, 왜 이제야 생겼나 싶을 정도였어요. 추천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보너스로 오늘 찍은 평택대 벚꽃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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