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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태화농수산 호걸소고기 모둠세트 / 농수산물 스토어

ROOTpick 2023. 4. 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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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태화농수산 호걸소고기 모둠세트 / 농수산물 스토어

 

 오랜만에 온라인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회사일에 지쳐 속으로 욕지거리를 하며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네요. 카톡 위쪽인가??? 웹상이었나??? 여하튼 광고가 하나 뜨는데 웬 고기를 저렴하게 판다고 하데요?? 살면서 처음으로 목적을 가지고 광고배너를 눌렀고, 쫓아가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태화농수산에 등록되어 있는 호걸 소고기 모둠세트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태화농수산 호걸 소고기 모둠세트(내돈내산) 

 

소고기 모둠 800g 4개 부위 살치살 부채살 우삼겹 토시살 갈비살 수입산 구이용 : 태화농수산

[태화농수산] 각종 제철현지농가 도매가 직배송, 전국 최저가에 도전하는 태화농수산입니다

smartstore.naver.com

 

 지금 보고나니 진짜로 사진과 거의 유사하네요. 고기 4개 부위 총 800그램을 29,000원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첫 구매와 구독 할인 각 1,000원씩 합쳐 27,900원에 배송비까지 해서 약 31,400원에 고기 4인분을 구매했어요. 뭐, 이 정도면 밖에 나가서 사 먹는 것보다는 합리적이긴 하겠지요. 여하튼 홧김에 냅다 질렀고, 금요일에 수령해서 오늘 먹었네요.

 

 

 

 택배는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펜은 크기 보시라고 놨구요. 살치살, 우삼겹, 부채살, 늑간살(갈비살)로 총 4개가 들어있다고 하네요.

 박스 안에는 고기 4팩과 보온가방이 같이 들어있어요. 누구 준다고 해도 그리 모양빠지지 않게 준비할 수 있겠네요.

 갈비살과 부챗살입니다. 비닐에 진공포장되어 때깔이 영 갈색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뜯고 나서는 괜찮았어요. 부챗살은 캐나다산, 갈빗살은 미국산이네요. 4개 고기가 전부 소비기한이 다르게 표시됨을 볼 수 있었어요. 고기가 들어오고 나서 바로 표시한 게 저거면 오래된 고기도 있는 건가...?? 개인적으로는 오래되는 아니든 모든 물건의 소비기한이 다르다는 건 그만큼 잘 나눠서 관리한다는 뜻으로 해석해서 마음에 들었네요.

 

 

 살치살과 우삼겹입니다. 같은 진공포장에도 살치살이 더 붉어보이네요??? 둘 다 캐나다산입니다.

 금요일에 물건을 받아 일단 냉동한 수 토요일 밤에 냉장실로 옮겨 해동을 시켜 일요일 저녁으로 짝꿍과 같이 먹었네요.

 왼쪽 위부터 포장을 뜯은 부채살, 우삼겹, 갈빗살, 살치살입니다. 진공포장을 풀고 나니 색깔이 선명해지네요. 원래 이런 건가??? 차린게 없어 김치와 쌈장만 놓고 고기 4인분을 구워 먹었습니다.

 우삼겹은 살짝 비계가 많아 보여 1/3은 차돌박이 된장찌개처럼 끓이는데 쓰고 나머지는 구워 먹었네요. 살짝 더 익혀서 비계가 바싹 익으니 맛있네요.

 가진 도구가 인덕션에 프라이팬이라 굽고 팬 닦고 하며 먹었네요. 둘이서 4팩이라 엄청 배부르게, 실컷 고기를 먹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고기는 맛있었어요. 하지만 역시 가격이 증명하듯 예전에 선물로 설로인에서 받은 고기랑은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았어요. 특히 갈비살과 부채살에서 살짝 단단하게 씹히는 부분들이 조금 더 많다? 강하다? 는 느낌이었네요. 고기 굽는 기술이나 도구여 예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니까...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우삼겹과 살치살은 맛있었어요. 딱히 흠잡을 데는 없는 느낌?? 역시 3만 원 돈으로 소고기 4인분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에 가성비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언젠가 소고기가 많이 당기는 날이 온다면 재구매 의사도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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