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지막히 퇴근해서 슬슬 글을 써 봅니다. 방구석에 박혀서 놀고싶은 마음이 태산같지만, 오늘 업무중 몰래몰래 사모은 주식을 얼른 정리해야겠어요.
제목이 어려운 분산투자입니다. 분명 일요일에 기쁜 마음으로 정리하고, 계획을 세웠건만... 국내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둔화와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에 밀려 급락했다고 하네요... (다른건 얼추 알겠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둔화의 의미를 잘 모르겠네요. 역시 공부가 더 필요한 듯 합니다.) 어제 세운 계획과 주식 구매 결과가 어찌될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우선, 어제의 실적을 입력해본 결과 입금 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 KINDEX 베트남VN30(합성) → 30만
- KODEX 국고채3년 → 30만
-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 30만
- KINDEX 일본Nikkei225(H) → 10만
어차피 1의자리 퍼센트는 기존과 거의 유사했기에 0.1%단위에서 가장 떨어지는 종목에 나누어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아침일찍 매수 신청을 하고, 일을하다 점심시간쯤 보니... 맙소사네요... 전 종목이 다 폭풍하락했습니다...
주식은 역시 멘탈게임인가요.. 오후 내내 정신이 나가더군요...
하지만!!!! 저는 장기투자를 지향하며, 한국경제는 우상향할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흔들린다고 정리를 하게되면 제가 하는건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스승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자, 이제 현재 매수한 결과를 확인해 볼까요?
반올림하면 실제로는 국내주식을 구매하는게 맞는건데, 채권과 베트남에 넣어버렸네요... 실시간으로 변하는 주식시장에서 분산투자는 이정도로 만족해야 하는 것일까요??? 항상 딱 떨어지는 결과를 바라는 제게는 약간 미묘한 느낌입니다.
19년 6월의 수치는 원금이며, 7월 수치는 현재가 기반입니다. 금일 매수에 사용된 금액을 제외하면 월 수익은 1.28% 입니다. 3주만 늦게 시작했어도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겠네요. 현재 마이너스인 종목은 KBSTAR 고배당 과 KINDEX 베트남VN30 입니다. 그래도 수익이 나는것이 바로 분산투자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역시 인생한방은 저와 맞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가보죠 한번.
처음으로 시도한 분산투자는 이런느낌이군요!! 앞으로도 꾸준히 투자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7월 중순에 연금저축펀드겠네요. 펀드는 매수 매도가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기다리기 힘들지만, 오히려 매매신청 후 넋 놓고 기다릴 수 있는 장점도 있는것 같더군요.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하며 제가 무슨짓을 하고 있는것인가에 관해 고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구석 돈굴리기 > 실전투자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08 폭망했습니다 - 3월차 (0) | 2019.08.11 |
---|---|
[연금]19.07 연금저축은 천천히 - 2월차 (0) | 2019.07.17 |
[연금]19.06 연금저축 스타트 - 1월차 (0) | 2019.07.01 |
서론.(IRP) (0) | 2019.06.30 |
서론.(연금저축) (0) | 2019.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