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잡담/먹거리 리뷰

[동탄 라크몽 맛집] 칠월의 덮밥 / 일본식 덮밥 전문점

ROOTpick 2023. 5. 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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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라크몽 맛집] 칠월의 덮밥 / 일본식 덮밥 전문점

 

 이번에 리뷰할 맛집은 동탄 라크몽에 위치하고 있는 칠월의 덮밥입니다. 토요일, 짝꿍과 늦은 아침점심을 먹고 저녁을 굳이 먹어야 되나... 하던 상황이었네요. 적당히 먹을만한 메뉴를 고민하다가 일본식 덮밥이면 그리 양도 많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동탄에 이런저런 덮밥? 일식집? 이 있으니 고민하다가, 호수공원 산책하고 가볍게 먹으러 들어갔던 칠월의 덮밥입니다.

 

* 동탄 호수공원 라크몽 칠월의덮밥

* 화~일 11:00~21:00 (월요일 휴무, 라스트오더 20:00)

* 주차장은 라크몽 주차장 사용 가능

 

 

 라크몽 A동 3층에 위치한 칠월의 덮밥입니다. 매장 크기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한 사이즈예요. 밖에서 보면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네요. 안쪽의 창문으로는 루나갤러리가 보이네요. 동탄호수가 보이기는 하지만 그리 크게 보이는 것은 아니에요.

 밖에 입간판으로 메뉴들과 가격대가 나와있습니다. 연어덮밥은 매일 한정판매라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매진이었습니다.

 바깥에서 보이듯이 내부는 참 깔끔해요. 젊은 일식집 가면 보이는 다양한 피규어같은 그런 장식은 없지만, 큰 창에 하늘하늘한 커튼, 우드톤의 의자들이 단정한 모습을 보이네요. 4인석, 2인석이 같이 있는 크지 않은 식당이에요.

일어나면 바로 주방이 보이게 인테리어 되어있습니다. 얼핏 봐도 깔끔할 것 같아 보였어요.

 덮밥 메뉴는 심플하게 10개 있습니다. 사케동이 한정판매인데 아쉽게도 매진되어 패스했고, 저희는 배가 엄청 고픈 느낌은 아니었어서 기름진 음식은 패스하려 했어요. 뭐 어찌어찌 주문한 것은 가장 무난해 보이는 규동과 살짝 매콤하게 먹을 것 같은 불규동이었네요. 추가밥은 무료로 1회 제공해 주네요.

사이드와 튀김은 별도로 주문하지 않았어요. 사이드메뉴는 추가밥 주문 시 1,500원이 더 들어가네요. 음료는 에이드, 맥, 탄산음료. 소주는 팔지 않습니다. 역시 술집이라기보다는 밥집이네요.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음식이 준비되어 나왔어요. 첫 번째 메뉴인 규동입니다. 예전에 먹었던 규동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네요. 예전에 먹은 거는 불고기처럼 구워지기보다는 끓여진 느낌으로 부들부들했는데 여기서는 구워진 느낌이 간한, 살짝 단단한 느낌이었어요. 양파와 새송이 버섯을 같이 볶았네요. 덮밥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비비지 않고 살짝 걷어낸 후 밥에 계란을 터뜨려 고기를 반찬처럼 먹었습니다.

 색이 진한건 양념 때문이고 탄 것은 아니었어요. 양념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고 심심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극적이지 않고 감칠맛이 올라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불규동은 매콤한 규동 위에 모짜렐라 치즈가 올라간 모양새입니다. 역시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시고, 치즈는 토치로 녹여 그릇이 뜨거울 테니 조심하라고 말씀하시네요. 아, 그전에!! 반찬은 피클과 단무지, 깍두기가 나옵니다. 뭐, 다 아는 맛이지만 단무지에 뭔가 가볍게 양념을 하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먹어본 역대급 단무지입니다.

 

 

 아이고, 사진이 흔들렸네... 불규동도 소고기와 새송이버섯, 양파가 들어가고, 매콤한 양념으로 조리했어요. 은은하게 매운맛이라 맵찔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요, 중간중간 고추가 들어가 있습니다. 고추는 살짝 맵지만, 그래도 입안 깔끔하게, 치즈가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너무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한 끼였습니다. 

 이상으로 동탄 라크몽 칠월의 덮밥 리뷰 마칩니다. 배가 엄청 고프지는 않은 상태에서 소량 깔끔하게 먹으려고 간 식당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배부르게 먹었고 밥 추가는 하지도 못했네요. 음식 간도 딱 좋았고 반찬도 맛있었네요. 호수공원 산책하거나 라크몽의 주렁주렁, 디스커버리 어트랙션등을 즐기고 난 후 가볍고 깔끔하게 한 끼 먹으면 딱 좋겠다 싶었습니다. 이런 식당들이 많으니 호수공원 근처의 맛집 탐방은 아무래도 계속되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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