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에 동탄으로 이사를 갑니다. 그전에 집에 줄눈시공과 탄성코트를 작업 요청하고, 확인하러 왔었네요. 왔다가 가구를 보러 가기 전에 점심 먹을 곳을 알아보러 왔네요. 간단하게 브런치 먹을 곳을 찾아보고 간단하지 않게 먹으러 온 브런치카페, 레이크 꼬모의 살루드 볼입니다.
살루드 볼 본점은 얼마 전에 갔던 수원화성에 있더라고요. 저희가 간 곳은 레이크 꼬모 지하 3층의 분점입니다.
말이 3층이지, 도로 쪽에 접한 부분이 1층이고, 호수와 닿는 쪽은 그보다 낮아서 지하임에도 호수 쪽으로, 바깥쪽으로 드러나있습니다. 앉아서 밖을 보면 호수 뷰가 펼쳐지고, 돗자리를 빌려서 밖에서 식사도 가능한 것 같네요.
밖에 진열되어있는 메뉴판입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스테이크, 살루드 볼로 크게 메뉴가 나뉘어있네요.
안에 테이블은 3개 있고, 바 형태로 호숫가를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자리가 4개 있습니다.
메뉴판은 따로 없어서 키오스크를 찍었으니 참조하세요. 화질이 영 좋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하튼!!! 아침을 굶은 저희는 크게 크게 주문했습니다. 아보카도 연어 샐러드와 가장 비싼 샌드위치인 살루드 오픈 샌드위치를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조금 쉬고 있으니 음식이 나오네요.
첫 번째 메뉴인 아보카도 연어 샐러드입니다. 소스는 발사믹으로 주문했어요. 빵 위에 아보카도 퓌레가 발라져 나오고, 연어와 각종 야치, 아보카도가 슬라이스 되어 나오네요. 아침에 어울리는 상큼한 맛에 눅진한 연어와 아보카도가 포만감을 채워줍니다. 독특하게 손잡이 있는 바구니? 접시? 에 담겨 나오네요. 이대로 들고 밖에 나가서 벤치에서 먹을 수 있겠어요.
비싼 메뉴였던 살루드 오픈 샌드위치입니다. 4종은 크림치즈와 아보카도, 새우, 닭가슴살, 누텔라와 바나나로 나뉘어있네요. 새우와 닭가슴살은 살짝 매콤한 소스를 발라 구운 것 같아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새우가 아주 예술입니다. 아보카도와 크림치즈는 생각할 수 있는 그 맛이고, 누텔라에 바나나는 후식으로 먹기 좋았어요. 특히 위에 뿌려진 코코넛이 더욱 후식의 맛을 이끌어주네요. 역시 누텔라 바나나는 진리입니다.
추가로 주문한 음료인 아몬드 라테입니다. 아몬드 맛이 살짝 돌고요,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샐러드와 어울리는 고소한 우유였어요. 따뜻한 날씨에 시원하게 마시기 딱 좋네요.
이상으로 간단하게 맛본? 사실 배 터지게 먹은 레이크 꼬모 브런치 맛집 살루드 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가격대인 만큼 자주 가기는 쉽지 않겠지만, 메뉴 중 살루드볼 메뉴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어 궁금하네요. 나중에 레이크 꼬모에 다시 온다면, 식사는 부담스럽고 가볍게 상큼하게 배 채우고 싶다면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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