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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맛집] 판교 현대백화점 딤섬맛집 호우섬 리뷰

ROOTpick 2022. 10. 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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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맛집] 판교 현대백화점 딤섬맛집 호우섬 리뷰

 

 이번 식당 리뷰는 판교 현대백화점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는 호우섬입니다. 오랜만에 짝꿍과 판교 나들이를 갔었는데, 그 김에 딤섬 먹자!!! 해서 찾아가게 되었네요.

 

* 호우섬 판교 현대백화점

* 매일 10:30 ~ 22:00 (라스트 오더 21:00)

* 주차는 현대백화점 주차장 활용. 하지만 주말에는 차가 항상 많아요

 판교 현대백화점의 호우섬입니다. 딤섬, 솥밥, 누들이 적혀있네요.

 호우섬은 식당가의 다른 식당들과는 다르게 식당 자체가 오픈되어 외부에서 다 보이는 식이었어요. 주방을 기준으로 바 테이블이 둘러져있고요,

 그 뒤편으로 테이블들이 쭉 있는 모양새입니다. 밖에서 다 보이니 프라이빗 같은 거는 생각할 틈도 없네요 ㅎㅎ

 가게 중앙에도 바 테이블이 있네요. 2인 규모로 오는 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네요. 그 이상은 웨이팅이 꽤 길겠어요.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 웨이팅을 해야 했어요. 폰 번호를 찍으니 카카오톡을 통해 알려주네요. 웨이팅 등록하고, 옆에 있는 메뉴판 구경하며 뭐 먹을지 정하고 잠시 돌아다녔네요.

깨알 같은 포켓몬 구경 1

깨알같은 포켓몬 구경 2. 바로 위층에서 행사처럼 꾸며져 있었네요.

 그리고 연락이 와서 돌아왔습니다. 카운터에서 말씀드리고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저희는 바 테이블로 갔네요.

 테이블에는 메뉴판? 주문판과 함께 상 위에 수저, 간장, 라조장이 놓여있어요. 반찬은 양배추 절임이었네요. 간장 2종이 궁금해서 살짝 덜어 찍어먹어 봤는데, 일반적인 딤섬용 간장과 참기름 향? 이 강한 솥밥용 간장이더라고요. 솥밥용 간장이 너무 맛있어요... 진작 알았으면 솥밥을 시켰을 텐데. 

 호우섬에서의 주문 방법은 일반 식당과 약간 달라요. 메뉴판을 보면서 음식을 선정하고 주문 종이에 직접 체크한 후에 카운터에 직접 가서 선결제하는 방식입니다. 뭐, 어려울 건 없지만 추가 주문하기 귀찮겠다 싶긴 했어요 ㅋㅋㅋ

 다음은 메뉴판 구경입니다. 반으로 접힌 메뉴판을 펼치자마자 음식들의 어마어마한 자태가 보이네요.

 우선 국수류와 솥밥류가 있네요. 매운 국물 하나가 있었으면 좋겠어서 매운 소고기 탕면을 주문하고, 가장 저렴한 라구짜장 도삭면을 주문했어요. 솥밥은 패스했네요. 엄청 궁금하지는 않아서... 다음에 주문해보는 걸로 하지요.

 다음은 딤섬과 메인 디시, 음료입니다. 주문은 슈마이와 블랙 하가우로 선택했어요. 국수 2개에 딤섬 2개라 양이 많을 것 같아 메인 디시는 손대지 못했네요.

 딤섬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찜기 2개를 포개서 나오는 바람에 위에 있는 딤섬부터 먹고 아래를 먹었네요. 우선 블랙 하가우입니다. 검고 윤기 나는 색깔이 엄청나게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네요ㅋㅋㅋ 보기만 해도 탱글 해 보입니다.

 겉에 피만 탱글 한 게 아니라 속에 들어있는 새우도 탱글탱글하고 고소하네요. 짝꿍은 돼지고기 슈마이보다 더 맛있대요.

 제가 고른 슈마이입니다. 위에는 새우, 속에는 돼지고기가 들어있어요. 저는 이게 더 맛있었네요. 새우 덕분에 씹는 맛도 좋고, 돼지고기의 진한 맛도 더 좋았어요.

 매운 소고기 탕면입니다. 와... 겉으로만 봐도 엄청 빨갛네요. 약간 아쉬웠던 건 제가 원하는 얼큰한 맛이 아닌, 마라탕의 매운맛이었다는 점이네요. 아 이걸 원한 게 아닌데.... 하면서 먹었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고기와 면도 듬뿍 들어있고, 완자도 맛있네요. 날이 싸늘해서 뜨거운 국물에 마라 맛도 좋았어요. 몸이 뜨끈하게 덥혀지는 맛이었습니다. 

 무난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라구짜장 도삭면입니다. 역시 그냥 라구짜장이라는 이름을 붙인 건 아닌 건지 고기가 많이 들어간 자작한 짜장이네요.

 확실히 고기가 많아서 먹을 맛이 나는 짜장면이었어요. 도톰한 면발은 씹는 식감도 좋고요. 개인적으로는 소고기 탕면보다도 짜장면이 더 맛있었네요.

 

 이상으로 판교 현대백화점의 딤섬 맛집 호우섬 리뷰 마칩니다. 뭐, 딤섬이야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꿀맛이었네요. 다른 딤섬 전문점에 비하면 가짓수가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 종류를 다 먹으면 충분히 배 부를 테니... 다음에 가면 솥밥이랑 먹어보지 못한 딤섬에 도전해야겠어요. 면류도 맛있었네요. 다만 마라탕을 별로 안 좋아하신다면 '매운'글자만 보고 짬뽕 같은 느낌일 거라 생각하고 소고기 탕면을 주문하면 안 되겠어요. 그 외에는 전혀 아쉬운 게 없었네요.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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