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팔탄면 맛집] 해주 초계탕 / 초계탕 전문점 (+ 우리꽃 식물원 방문)

[화성 팔탄면 맛집] 해주 초계탕 / 초계탕 전문점 (+ 우리꽃 식물원 방문)

 

 이번에 방문한 맛집은 해주 초계탕입니다. 너무 더운 나날이에요. 짝꿍과 한번 땀 뻘뻘 흘리며 스트레스를 풀고자 화성시 우리 꽃 식물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걷기 전에 뭔가 보양식이 없을까? 생각하며 찾다가 발견한 초계탕집이네요. 아직 복날은 멀었지만, 여름에 힘 빠질 때는 닭고기 아니겠습니까? 초계탕을 먹어본 적 없는 짝꿍과 함께 차 끌고 열심히 갔습니다 ㅎㅎ

※ 팔탄면 해주 초계탕

※ 매일 11:30~20:00 (평일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주차장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더 많아 주차 어려울 수 있겠어요

 

 

 해주초계탕입니다. 1층은 식당, 2층은 가정집같아요. 

 주차장은 이런식으로 은근히 넓게 되어있긴 한데... 저희가 거의 오픈시간 맞춰 가서 다행이지, 밥 먹고 나올 때쯤에는 자리가 거의 없는 상태였어요... 손님도 많고 외진 곳이라 다들 차 끌고 오시니 피크타임에는 주차난이 예상됩니다.

 5월에서 8월은 개인사정이 없으면 휴무도 없고, 재료소진시 조기 마감한다고 되어있네요... 경험이 있나 봅니다. 여름에 사람 진짜 많이 오나보네요. 밖에는 초계탕 정식과 막국수 가격이 적혀있어요. 아, 화성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네요 ㅋㅋㅋ 이득 봤습니다.

 내부입니다. 테이블이 한 18개가량 있었어요. 금방 손님들이 와서 차더라고요 ㅎㅎ 일찍 오길 역시 잘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초계탕 정식, 메밀지짐이, 닭무침, 쟁반막국수, 비빔막국수, 온면, 국수세트가 있네요. 저희야 다양한 메뉴를 맛보기 위해 정식 2인을 주문했지요. 메밀지짐이와 닭무침의 단품이 합치면 3만 원인데, 초계탕정식에 리필되는 걸로 포함되어 있으니 이득인가요??ㅋㅋㅋ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삶은 닭고기와 닭무침, 메밀지짐이가 나왔습니다. 열무 물김치도 함께 나오네요.

 삶은 닭고기는 말 그대로입니다. 닭다리 1조각, 닭가슴 2조각, 날개 1조각, 봉 1조각 나왔던가 싶네요. 맛은 예전에 큰집에서 제사 지내고 나오는 삶은 닭? 그 자체입니다. 정말 삶은 닭고기가 식은 맛이에요. 여하튼 닭고기의 맛이 진하게 나고, 살짝 식어서 먹기 편하고 더 쫄깃한 느낌이네요. 무난합니다.

 

 

 닭무침은 대부분 오이, 일부 닭고기와 기타 야채로 이루어져 있고, 살짝 매콤한 소스로 버무려져 있어요. 이게 진짜 맛있었네요.

 밀전병이 함께 나오는데, 홀 이모님께서 메밀지짐이에 싸서 먹으라고 안내를 해주셨어요.

 메밀지짐이에 닭무침을 싸서 먹으니 진짜 맛있습니다. 메밀지짐이의 구수한 맛과 새콤 매콤한 소스, 시원한 오이, 중간중간 씹히는 닭고기가 완벽하네요. 진짜 맛있게 먹고 나중에 리필까지 했지요 ㅋㅋㅋ

 열무 물김치도 정말 맛있었네요. 짝꿍이나 저나 김치를 엄청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건 싹싹 긁어먹었네요. 열무도 너무 시원하고 국물도 맛있었어요. 굳이 리필을 하지는 않았는데... 리필 물어볼걸 ㅋㅋㅋ 

 메인인 초계탕입니다. 결대로 찢은 닭고기, 오이, 배추, 셀러리가 들어가데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비주얼이에요.

 맛은 무난했습니다. 살짝 새콤한 국물에 메밀국수, 그리고 닭고기와 각종 야채예요. 셀러리 불호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고요, 제 입에는 시원하니 적당히 맛있었네요.

 

 

 왼쪽의 비빔국수도 맛은 무난했어요. 그리고 또 리필한 닭무침과 메밀지짐이네요 ㅋㅋㅋ 이쯤 하면 확실히 어느 메뉴가 가장 인상 깊은지 보입니다.

 

 이상으로 화성 팔탄면에 위치한 해주초계탕 리뷰 마칩니다. 일단 위치가 은근히 좋아요. 바로 근처에 골프장 발리오스 CC가 있고요, 옆에 월문온천이 있습니다. 차로 5분 정도만 가면 화성시 우리 꽃 식물원도 있네요. 맛도 충분히 좋습니다. 솔직히 주관적으로 말하면, 국수류는 무난하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초계탕도 시원하니 괜찮고, 비빔국수도 무난하네요. 삶은 닭고기는 닭고기의 맛이 확 올라오는 느낌이라 평범해보이지만 맛있었구요, 닭무침과 메밀지짐이. 이 두개만 실컷 먹고와도 대만족이겠네요. 오랜만에 술도 땡기구요 ㅋㅋㅋ 배만 조금 더 고팠다면 한번 더 먹었을 겁니다. 그리고 열무물김치도 진짜 맛있어요. 아, 홀 서빙하시는 이모님이 참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네요. 메뉴에 대한 설명이 벽에 붙어있지 않은 대신 이모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리필도 금방금방 챙겨주셔서 기분좋게 식사하고 나올 수 있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하는 맛집이 생겼네요.

 

 

 추가로 화성시 우리꽃 식물원 사진 기록용으로 남겨놓겠습니다.

유리온실이에요. 한옥처럼 지어놨어요. 안에는 생각보다 덥지 않고 오히려 땡볕보다 선선해 슬슬 구경하기 좋았네요.

 

 

 저 멀리 보이는 전망대는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었다는 느낌이에요. 짝꿍과 땀 삐질삐질 흘려가며 올라갔어요. 위에서 바라보는 화성시는... 역시 전망대에서 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라 좋았네요. 닭고기 맛나게 먹고 땀 많이 흘리고 집에서 푹 쉰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