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앱코 공모

자, 지금까지 급하게 클리노믹스, 포인트모바일, 엔에프씨 3개 공모주를 봤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4개의 공모 청약이 진행된다고 했었지요. 마지막 4번째 공모주는 앱코니다. 간단하게 회사 개요를 보고 5개 팩터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항상 그렇듯 지금은 공부하는 입장으로 대출 등은 끼지 않고 개인 자금만으로 진행해보다가 언젠가 감을 잡으면 레버리지 효과를 톡톡히 노리는 쪽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방법은 이전에 세웠던 기준을 따라서 진행하겠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주식회사 앱코

1. 회사 개요

 주식회사 앱코는 2001년 7월에 설립된 회사로 게이밍기어(게이밍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 등)를 제조 및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교과서 사업에서 태블릿 PC 충전함(패드 뱅크)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또 1인 가구의 확대에 따라 성장하는 시장인 생활가전 및 음향기기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여러 가지 제품을 기획하고 출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신규 사업으로는 아마존을 비롯한 여러 해외시장에서 게이밍기어 및 생활가전제품을 마케팅하고 판매하고자 합니다.

 상당히 사업 자체가 에이밍기어 쪽으로 올인되어있습니다. 하긴, 앱코는 과거 앱설루트 코리아 시절부터 그래픽카드의 유통에서부터 전반적으로 PC와 관련된 사업을 해왔으니 그 정체성을 잃지 않은 것으로 보이네요.

2. 자금 사용 목적

 이번 공모를 통해 얻는 자금인 47,758백만원의 용도는 시설자금, 운영자금, 기타 자금으로 나뉩니다.

 시설자금 8,590백만원은 김포 물류센터 신축을 통한 물류라인의 확충이며, 운영자금 37,370백만 원은 각각 연구개발, 해외사업 투자, 신사업 투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기타 자금 1,798백만원은 직원 근무환경 개선에 사용 예정이라 하네요.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입니다. 청약 기일은 11월 23일~24일, 환불일 26일(목), 상장일 12월 2일(수)입니다.

 

아래 내용은 38 커뮤니케이션의 공모주 분석 자료 및 전자공시시스템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 공모 가격이 밴드 상단을 초과하여 결정되었는가

→ 희망 공모가액 21,400~24,300원, 확정공모가 24,300원, 적합

 노트북을 쓰다 보니 큰 그림이 잘려서 과거 양식으로 표시하였으며, 수요예측 참여 분포가 거의 밴드 상단 100%에서 밴드 상단 초과에 몰려있었습니다. 기관에서 보는 예측은 높은 가격으로 산정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우리가 공모주를 확보하기는 힘들겠지만요 ㅎㅎ

 

2. 의무보유확약비율 20% 이상인가

→ 3.64% 부적합

 늘 그랬듯이 의무보유확약비율은 제 팩터 기준으로는 낮은편입니다. 최근 경향상 의무보유확약비는 10%를 넘기는 게 없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정도면 양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1월이 끝날 때 한번 보면 알겠지요.

3. 기관경쟁률이 500:1 이상인가

→ 1141.02:1 적합

 기관경쟁률은 팩터 대비 높습니다. 거진 항상 그래 왔듯이요. 

 

4. 보호예수율이 60% 이상인가

→ 56.91% 부적합

 

5. 대주주의 보호예수기간이 1년인가

→ 2년 6개월 적합

 보호예수율은 56.91%로 부적합하며 대주주의 보호예수기간은 2년 6개월로 긴 편입니다.

 5개 중 3개 팩터가 적합하네요. 역시나 3개 정도는 적합수준으로 나타납니다. 이번에도 제일전기공업처럼 대주주와 임원들의 보호예수기간이 매우 길다는 점을 볼 수 있었네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도 딱 5개의 팩터만으로 공모주를 뇌피셜 분석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 월요일 공모 시작되는 4개 종목인 클리노믹스, 포인트모바일, 엔에프씨, 앱코를 전부 확인해봤습니다. 아무리 최근 공모주들이 성과가 괜찮다고는 해도 뭐하는 회사인지, 어디에 쓸 것인지, 각종 기준에 부합하는지는 꼭 확인해보려고 하니 앞으로도 같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