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제가 가진 미국 배당주의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만들어본다고 했던게 벌써 한달이 지났건만... 이제야 한번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우선 처음으로 확인해볼 기업은 Apple Hospitality REIT 입니다. 애플 호스피탈리티 리츠. 일단 이름만 들어도 리츠, 부동산 임대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뭐하는 회사인지 회사 사이트에서 확인을 해볼까요?
Apple Hospitality REIT, Inc. (NYSE: APLE) is a publicly traded real estate investment trust (REIT) that owns one of the largest portfolios of upscale, rooms-focused hotels in the United States. The Company was formed in 2007 and through its predecessor companies has a history in the lodging industry of 20 years.
2007년에 설립된 부동산 투자신탁으로 미국 내 호텔 포트폴리오를 소유하고있다. 전임 회사의 경력을 합치면 약 20년간 숙박업계에 종사했다.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글만 봐봤자 파악할 수 없고, 공대생답게 팩트로 들어가야겠습니다.
이전 글에서 만든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당 히스토리를 확인했는가?
우선 배당 히스토리를 확인해보도록 하지요.
일단 위의 배당 요약에서 연간 배당율, 배당금, 배당성향, 5년간 배당 인상율, 연속 배당 인상 년수가 나옵니다. 꾸준히 지급되었는가를 보려면,..2015년부터 배당을 시작해서 주가가 최근 19년도에 다소 하락한 감이 보이지만(허리케인으로 인해 호텔에 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배당은 꾸준히 매월 0.1달러씩 진행되었습니다. 호텔업이 경기를 크게 타고있는것 같지도 않고, 특히 미국은 관광객 방문이 세계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국가이기에 걱정이 없을것이고, 관광아닌 비즈니스의 중심이기도 하지요.
두번째 줄에서는 최근 배당금 공시 내역이 나오네요. 배당금은 0.1달러이며, 순서대로 배당 방표일, 배당락 기준일, 주주명부 확정일, 배당금 지급일, 배당주기 입니다. 배당주기가 매월로 되어있네요.
2. 배당금의 종류를 확인했는가?
배당금 종류 확인은 간단하지요. 왜냐하면 APLE은 특별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배당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무조건 매월 0.1달러, 특별배당금 없음. 그리고 배당락 기준일이 딱 월말/초 이네요. 1번이라도 배당금을 많이 먹고싶다면 직전에 매수하면 되겠네요.
3.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은 회사인가?
간단하게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확인했습니다.
일단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12개월 추척분에서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작년까지의 결과로 보면 큰 이상은 없어보입니다.
4. 일회성 이익은 확인했는가?
혹시나 영업이익이 늘었는데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다면, 전년도에 일회성 이익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하고있다면 이상이 없다는 뜻이겠지요. 현재로서는 꾸준히 늘다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동시에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정보를 어떻게 찾아야 할 지 모르겠으니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5. 배당성향으로 안정성 확인했는가?
APLE의 최근 배당성향은 73% 입니다. 책에서 공부할 때는 배당성향은 낮을수록 안정적이며 금융업종은 20 - 30%를, 식음료나 전기/에너지 기업은 40 - 60%의 배당성향을 보인다 합니다. 일단 리츠와 같은 고배당주들은 배당성향이 보다 높은 편으로 알고있으며, 현재 16년도부터 배당셩향은 70%대에서 꾸준히 머물고 있는 경향으로 특이하게 튀는 점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6. 사업기반이 안정적인 산업에 속해있는가?
일단 위의 표에서 보듯이 매출과 영업이익의 변동성이 크지 않으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해자가 있는 필수소비재, 산업재 산업은 아닙니다. 때문에 사업기반이 안정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숙박업 자체가 지금처럼 큰 이슈(코로나 바이러스...) 등이 있지 않다면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 같고, 특히 미국이라는 장점으로 걱정을 덜어야 할 듯 합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체크리스트 확인을 마쳤습니다. 사실 체크리스트 6종의 항목명은 정해져있고, 세부적인 내용에서 더 확인할 것들이 있을겁니다. 책에서는 해당기업의 부채비율, 차입금 내 고정금리대출 비중, 매출대비 사업운영수익 등을 상세히 보고있습니다. 제가 그정도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표를 보다보면 무엇인가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분석한 APLE는 고배당주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책에서 배당성장주로 분류되어있는 기업을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지속적으로 표를 보다보면 깨우침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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