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전에 썼던 글과 같이 금요일에 시원하게 접었었습니다. 한 1개월정도는 쉬면서 상황을 보고 천천히 다시 시작하려 했었습니다. 허나 이 얘기를 금요일 저녁에 제 멘토(삼촌입니다)께 말씀렸었고, 일요일에 바로 전화가 왔었습니다. 간단하게 내용을 설명하자면...
- 장기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주식시장을 떠나면 안된다
- 경제는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라
- 이런식으로 사고팔고 하면 결국 타이밍만 재는 투자를 하게되니 불안감이 커진다
- 아직 설정한 손해에 닿지 않았는데 빠지는것은 마음이 약해서다
등등의 충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이 종목을 선정하고, 3월부터 적립식으로 투자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우선 책을 읽으면서 기존의 포트폴리오의 문제점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표는 지금껏 운용해온 포트폴리오입니다.
대분류 | 중분류 | 비율 | 종목 | 총보수 | ||
주식 | 64% | 한국 | 35% | 20% | TIGER200 | 0.05% |
15% | KBSTAR 고배당 | 0.20% | ||||
선진국 | 17% | 5% | TIGER 미국나스닥100 | 0.49% | ||
6% | TIGER 유로스탁스50(합성 H) | 0.25% | ||||
6% | KINDEX 일본Nikkei225(H) | 0.30% | ||||
개도국 | 12% | 6% | KINDEX 베트남VN30(합성) | 0.70% | ||
6% | KINDEX S&P아시아TOP50 | 0.70% | ||||
리츠 | 6% | 선진국 | 6% | 6% | KINDEX 싱가포르리츠 | 0.40% |
채권 | 30% | 한국 | 30% | 20% | KODEX 국고채3년 | 0.15% |
10% |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 0.07% | ||||
총 | 100% | 100% | 100% |
기존에는 총 10개의 종목을 선정하여 운용을 했었습니다. 주식은 한국, 선진국,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했었는데, 장기적인 투자를 볼 때, 개도국, 즉 이머징 주식이 보수는 높으나 생각보다 휘청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작게 꾸준히 올라간다기 보다는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데, 그 폭이 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는 타이밍 투자를 하는 경우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 베트남 및 아시아 주식 ETF를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일본을 제외했습니다. 올림픽과 일본의 연관관계는 크지 않거나, 이미 영향을 다 받았을 것이라 판단했고, 사실 일본의 산업구조는 한국과 유사하거나, 보다 전자 및 IT쪽에 덜 치중되어있지 않나. 그렇다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지는 않을것이라 판단하여 역시 제외했습니다. 미국과 유로스탁스는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미합중국과 유로는 규모 및 기반에서 흔들림이 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경우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너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있다 생각하여 줄이기로 생각했습니다. 특히 고배당 종목의 경우, 제 생각에는 3개월에 한번씩 분배금이 따박따박 들어오는 ETF라 생각했으나, 실제로 운용한 결과 "국내 주식 中 고배당 종목으로 이루어진 ETF"라는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분배금을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배당금이 연간 크다고 볼 수는 없으니 제외, 총보수도 저렴하고 IT 및 전자쪽 섹터에 치중되어있는 한국 주식형 ETF를 선택했습니다.
대체투자로서 싱가포르리츠 항목은 무난평범하게 이득을 안겨준 종목이었습니다. 해서 일단 가져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채권의 경우, 한국 채권에 치중되어있습니다. 사실 해외 채권 종목을 왜 매수하지 않았는지 지금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국내 채권 종목의 비율을 줄이고 해외채권을 추가하였습니다.
일요일 하루동안 책(마법의 돈 굴리기)을 읽고 대략적으로 정리한 결과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분류 | 종목명 | 비율 | 총보수 | 분배금기준일 |
선진국주식 |
KODEX 미국S&P500선물(H) | 15% | 0.25% | 투자신탁회계기간 종료일 |
TIGER 유로스탁스50(합성 H) | 10% | 0.25% | 투자신탁회계기간 종료일 | |
이머징 주식 | TIGER 200 | 15% | 0.05% | 매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 |
선진국 채권 | TIGER 미국채10년선물 | 10% | 0.29% | 회계기간 종료일 |
이머징 채권 | KODEX 국고채3년 | 10% | 0.15% | 이자지급일(3,6,9,12월의 10일)로부터 3영업일 |
대체투자 | KODEX 골드선물(H) | 10% | 0.68% | 회계기간 종료일 |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 10% | 0.25% | 매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 | |
KINDEX 싱가포르리츠 | 10% | 0.40% | 회계기간 종료일 | |
현금성 |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 10% | 0.07% | 회계기간 종료일 |
일단 크게 주식형, 대체투자, 채권형, 현금성 종목으로 나누었습니다. 비율의 경우, 주식형 ETF의 경우 위험, 채권형 ETF의 경우 안전, 대체투자 종목은 준위험 종목으로 분류하여 위험에 70%, 안전에 30%를 투자하였으며 최대한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종목들을 섞어서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선정을 해놓았습니다.
ETF매수는 3월 6일에 완료할 예정입니다. 항상 매월 6일에 리밸런싱을 했듯이, 이번주 금요일에 매수를 완료하고, 새로이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각각의 ETF 설명 및 투자재?(주식, 채권, 금, 리츠 등)에 관한 정리를 차차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럼 이번주말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밖에 나가기 무서운데 다들 집에서 돈 굴릴 생각을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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