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잡담/먹거리 리뷰

[동탄 맛집] 새로 생긴 호수공원 월남쌈 맛집 호주식 월남쌈 ONE

ROOTpick 2022. 8. 14. 21:00
반응형

[동탄 맛집] 새로 생긴 호수공원 월남쌈 맛집 호주식 월남쌈 ONE

 

 어제도 짝꿍과 함께 산책삼아 호수공원 쪽을 갔었어요. 가다 보니 최근에 못 본 식당이 하나 보여서 이번에 방문해 봤네요. 호수공원 근처에 위치한 호주식 월남쌈 ONE입니다.

* 동탄 호수공원 호주식 월남쌈 ONE

* 매일 11:00~21:00

* 주차는... 길가에 해야 하는데 좀 힘들 거 같아요...

 호주식 월남쌈 ONE입니다. 이 전에도 지나다닐 때 베트남 식당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한 번도 가보지는 못했어요... 이번에는 새로 생기기도 했겠다 한번 꼭 방문해보자!!! 하고 들어갔습니다 ㅎㅎ 벌써부터 앞에 차들이 많네요.

 

 

 새로 생긴 집답게 내부는 깨끗 깔끔하고 넓었어요. 테이블 간 거리도 괜찮고요, 밝은 내부가 참 좋았네요.

주방 앞으로도 공간이 조금은 더 있어요. 테이블 한두 개는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늘어날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메뉴는 전부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패드를 통해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ONE쌈에는 월남쌈이 인원수대로 있고요, 쌀국수가 포함되어있네요. 저희는 두 명이서 간 김에 2인 세트?를 주문했어요.

 그 외에도 1인 식사메뉴로 숯불 단짠 소 듬뿍 덮밥, 숯불 매콤 돼지 듬뿍 덮밥, 쌀국수가 있었고요, 사이드 메뉴로 윙과 봉, 새우볼이 있네요.

 음료는 탄산과 소주, 맥주, 잭콕과 하이볼이 있네요. 토핑은 월남쌈의 추가 개념인 것 같아요. 아보카도와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야채 추가가 있네요.

 

 

 기다리던 2인 쌈입니다. 예상보다 너무 풍성한 식탁에 놀랐네요.

 일단 놓칠 수 없는 고기고기입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3종이 철판에 올려져 나옵니다. 철판 밑에는 초가 들어있어서 고기가 식지 않도록 계속 덥혀주고 있어요. 2인분으로 생각한 것보다 고기 양도 많았고 살짝 숯불향도 나서 군침이 도네요.

 월남쌈 야채류입니다. 피망과 새싹, 오이, 당근, 양배추, 할라피뇨, 토마토, 호두, 아보카도, 적채, 깻잎, 맛살, 파인애플... 다양하게 들어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씹는 맛이 좋은 것도 있지만 월남쌈 안에서 가장 킥이 강한 건 파인애플과 토마토, 호두였네요. 저 세 가지가 들어가면 그 맛이 가장 강하게 느껴져요..... 파인애플 강추!!!

 라이스페이퍼와 따뜻한 물그릇, 그리고 소스 4종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여하튼 위에서부터 첫 번째는 월남쌈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땅콩버터소스, 두 번째는 살짝 매콤 달콤한 칠리소스. 세 번째 잘 모르겠는데 조금 더 묽고 매운 소스였어요. 이게 스리라차 소스인가? 네 번째는 더 모르겠네요. 갓 같은 느낌이 진하게 나는 겨자소스라고 해두죠. 이럴 줄 알았음 여쭤볼걸 그랬네요.

 소스가 4종이나 되니 월남쌈을 질리지 않게 이것저것 넣어가며 먹을 수 있었네요. 그리고 각 소스마다 스푼이 꽂혀있어 월남쌈을 싸기 전 조금씩 뿌려서 싸 먹을 수 있었어요. 베어 물다가 찍어먹는 것에 비해 상당히 위생적으로 보여서 좋았네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라이스페이퍼에 이것저것 때려 넣고, 고기 얹고, 땅콩버터 소스를 끼얹은 후 잘 싸서 먹었어요. 멕시칸의 타코 브리또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훨씬 야채 야채 하면서 가볍고 상큼해요. 간 단식만 먹으며 무거워졌던 몸에 가벼운 음식이 들어오니 입이 너무 좋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은 이게 다네요 ㅋㅋㅋ

 월남쌈을 어느 정도 먹고 나서 쌀국수를 준비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쌀국수는 일반적인 국그릇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나옵니다. 제가 쌀국수는 잘 모르지만, 여하튼 국물은 진하지 않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3번째 소스를 살짝 뿌려 매콤하게 뚝딱 했습니다. 비 오는 날에, 또 월남쌈이 뜨거운 음식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잘 먹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깔-끔한 국물이 딱 들어오니까 온 몸이 푸근해지는 느낌이었네요. 

 

 이상으로 호수공원 맛집 호주식 월남쌈 ONE 리뷰 마치겠습니다. 월남쌈 2인분이 29000원이라... 최근 뭐 1인분에 15000원 넘는 가게들 많은 거 생각하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느낌이었고, 특히나 너무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대만족이었어요. 깔끔한 식당도, 넉넉한 고기도, 산뜻한 야채도, 다양한 소스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건...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주방이 너무 바쁜 걸까요? 손님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긴 느낌이었어요. 저희가 저녁시간보다 이른 4시쯤에 식당에 가서 아직 준비가 덜 된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나와서 기분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