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맛집] 술집이지만 즉석떡볶이 맛집, 동탄상회 리뷰

[동탄 맛집] 술집이지만 즉석떡볶이 맛집, 동탄상회 리뷰

 

 짝꿍과 저는 떡볶이를 좋아해요. 철판떡볶이도 좋아하고, 즉석떡볶이도 좋아하네요. 동탄2도시 쪽은 즉석떡볶이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즉떡 먹으러 갔던데는 꼬모의 미치닭떡볶이 정도?? 아쉬워하며 즉떡 집을 찾다 보니 술집인데도 즉떡을 판매하는 집을 찾게 되었네요. 호수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동탄상회 입니다.

* 동탄 송동 동탄상회

* 월~토 12:00~24:00(브레이크 타임 14:00~17:00)

* 주차는 역시나 길가에 해야 돼요. 잘 찾아서 주차하세요

 동탄상회입니다. 5시부터 오후 장사를 시작하는데, 술집이라 영 늦게 가기가 민망할 것 같아서 5시에 딱 맞춰서 갔었어요. 그랬더니 손님이 없는 상태였어요. 기웃기웃 눈치 보다가 들어갔어요.

 들어가기 전에 영업시간 한컷! 근본이 술집이라 그런지 일요일은 쉬네요. 주말에 떡볶이 먹으려면 토요일밖에 없습니다.

 내부 사진입니다. 깔끔하고요, 조용히 와서 한잔하기 딱 좋다는 느낌이었어요. 술집이라 그런지 내부가 밝지는 않더라고요.

 치맥 말고 떡맥!!! 인걸 보니 떡볶이에 맥주 한잔도 추천하시네요. 귀여운 캐릭터들로 벽을 예쁘게 꾸며놨어요.

 평균 조리시간은 10~20분이라고 되어있네요. 오래 걸리는 건가요? 여하튼 안내를 해주고 계시고요, 술 드시면 꼭 대리 부르시라고 주소까지 써놨네요. 새삼 술집임을 느끼지만, 우리는 조용히 즉떡만 먹고 갈 예정입니다.

 

 

 메뉴판입니다. 대표 안주와 뒷면을 참조해야 할 떡볶이, 마른안주, 간단 안주 및 주류 음료들이 나와있어요. 떡볶이만 빼면 정말 동네 로컬들이 찾는 일반적인, 평범한 술집과 다를 게 없네요. 이런 데서 파는 즉떡의 맛이란????

 뒷장입니다. 즉석떡볶이 3종이 있어요. 그냥 즉떡, 야채즉떡, 매콤짜장즉떡이네요. 저희는 조금이라도 건강한 맛의 야채즉떡을 2인분으로 주문했어요. 떡볶이 사리는 음... 일단 튀김오뎅으로 주문했네요. 스페셜 떡볶이는 즉떡이 아니라 그릇에 나오는 스타일의 떡볶이 같네요. 포장도 가능하고요, 점심메뉴도 별도로 있네요.

 그리고 기다려서 나온 즉석야채떡볶이와 튀긴오뎅입니다. 위에 체 처져있는 게 튀김오뎅이에요. 일단 팔팔 끓여주고, 기다려야겠네요. 아, 오뎅은 꼭 꾸이맨 같은 맛이 나요. 튀긴오뎅은 국물에 젖는 것보다 그냥 그 상태로 먹는 게 더 맛나더라고요 ㅋㅋㅋ

 잘 저어주면서 팔팔 끓여 먹었습니다. 밑에 당면도 넉넉히 들어있네요. 음... 일단, 맛있어요. 상당히 평범하게 맛있는 맛이네요. 독특하진 않지만 매콤 달콤하면서 칼칼하니 평범하게 맛있는 떡볶이였네요. 깻잎 향도 강하게 나는, 제가 좋아하는 맛이었어요. 굳이 아쉽다고 하면 튀김만두와 김말이가 하나씩 들어있어서 잘라 나눠먹었다는 거 ㅋㅋㅋ 그게 아쉬울 정도로 이건 호불호 없이 잘 만든 떡볶이라는 느낌이네요.

 

 이상으로 동탄상회 리뷰 마칩니다. 호수공원 근처에 산책하다 들를만한, 남동탄에 몇 없는 즉석떡볶이집이었네요. 기본에 충실한 즉떡이었어요. 양도 은근히 많아서 둘이서 결국 볶음밥 사리를 추가하지 못했네요. 독특한 스타일의 떡볶이들에 질렸다면 동탄상회 야채즉석떡볶이 추천드립니다. 기본, 베이직, 노말 그 자체네요. 써놓은 것만 보면 이게 추천글인가 싶으시겠지만, 새로운 식당에 도전은 하기 싫은데 맨날 가던데 가기는 싫다면 여기 한번 가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벽에 써져있던 것처럼 떡맥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