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잡담/먹거리 리뷰

[평택 송탄 맛집] 영빈루 / 중화요리 전문점

ROOTpick 2023. 8. 19. 23:30
반응형

[평택 송탄 맛집] 영빈루 / 중화요리 전문점

 

※ 평택시 신장동에 위치한 영빈루 본점의 위치, 영업시간, 주차, 내외관, 메뉴 및 가격, 식사후기 등을 정리하기 위해 내돈내산 포스팅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맛집은 평택 송탄에 있는 영빈루입니다. 꽤 오래된 가게로 알고 있죠. 어려서부터 평택 남쪽에 살면서 거리가 멀다 보니 가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꽤 유명한 집으로 알고 있었어요. 또 홍대에 있는 송탄영빈루 홍대점과 초마도 대학 다닐 때 자주 갔었지요. 송탄의 영빈루 본점은 한 2~3년 전에 리모델링하기 전 한번 가보고 한동안 못 갔네요. 뭐, 5대 짬뽕 어쩌고 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집으로 알고 있는데, 그랬었나??? 싶어 하며 다시 방문했습니다.

 

1. 영빈루 위치, 영업시간 및 주차

※ 영빈루 (송탄 본점)

※ 매일 10:00~21:00

※ 주차장 있습니다. 영빈루 앞쪽으로 해서 들어가요. 뒤쪽 골목으로 돌지 마세요!!

 

 

 

2. 영빈루 내외관

 송탄 영빈루입니다. 외관 어마어마하네요 ㅋㅋㅋㅋ 고풍스럽게 되어있습니다. 가게는 4층건물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아마 신관이고 구관이 따로 있던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 모르겠고, 제가 예전에 방문했을 때의 위치와 동일하네요. 정문에는 지역화폐 가능하다고 적혀있어요.

 요 왼쪽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안에 은근히 넓게 주차장이 위치하고 있어요.영빈루와 다른 가게가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영빈루 손님보다 차가 많은 상태였네요. 기아차 네비로 찍으면 가게 뒤쪽으로 돌아들어가게 하는데 정문 쪽으로 오셔야 합니다. 뒤쪽은 다 막아놨어요. 추가로, 송탄시장은 4일, 9일에 여는 오일장입니다. 하필 오늘(19일)에 가니 가게 앞이 너무 혼잡스러웠네요. 방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내부는 제 기억이랑은 확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둥그렇고 큰 테이블이 놓여있고, 자리가 부족하면 합석해서도 먹었던 기억이 들어요. 이제는 깔끔한 4인테이블로 싹 바뀌었네요. 이건 정말 잘 바뀐 것 같네요. 오래되서 끈적끈적하던 둥근 테이블이 정말 마음에 안 들었는데, 드디어 자리를 잡았다는 느낌입니다. 

 안쪽에는 룸처럼 나뉘어있는 공간도 있네요. 미리 연락하면 사용할 수 있으려나요??? 가게 가운데에는 물과 밑반찬의 셀프코너가 있습니다.

 은근히 가게 내부가 넓어요. 테이블 숫자는 충분하니 더이상 옛날처럼 합석할 필요는 없겠네요 ㅋㅋㅋ. 카운터 앞에는 대기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새도 줄 서서 먹나요??

 뭐, 인테리어에 큰 흥미는 없다만... 옛날의 그 둥글고 끈적한 테이블에서 바뀌었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진작 좀 손 대주시지 ㅋㅋㅋ

 

 

 

3. 영빈루 메뉴 및 가격

 메뉴판은 각 자리에 A4용지 양면인쇄 한장이 딱 놓여있습니다. 자장면이 5,000원, 짬뽕이 7,000 원인점에서 한번 놀라고, 탕수육 소짜가 10,000원인 점에서 또 놀랐네요. 오 저렴하다!!! 평소 짝꿍과 중식당을 가면 식사 하나, 요리 하나 주문해서 먹었었는데 여기는 저렴해서 짜장, 짬뽕, 탕수육을 주문할 수 있었어요. 다양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건가??? 양이 많지 않아도 좋으니 조금 저렴하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요리는 주방이 바쁘면 주문을 받지 않을 수도 있나보네요. 식사 피크시간에 주문 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 듯하네요. 저희는 4시 30분쯤 갔다 보니 그런 일은 없었어요.

 

4. 상차림 및 식사 후기

 간단한 중식당 상차림입니다. 단무지와 양파. 리필코너에는 김치도 있네요.

 자장면이 딱 나왔을 때, 좀 놀랐어요.. 생각보다 양이 적어보인다고 해야 되나? 5,000원짜리 음식에 그리 기대하지 많아야 하는 건가 싶긴 했습니다.

 근데 막상 비벼서 먹으니 양이 적지는 않네요. 무난합니다. 짜장에 단맛이 덜하고 고소해서 부담없이 먹었어요. 자장면 처음 먹어보는데 괜찮긴 하네요. 양배추가 좀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있었어요.

 짬뽕입니다. 고기와 오징어, 양파, 애호박, 당근 등 다양하게 들어가있네요. 국물이 보기에는 진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찐~하다는 느낌이 덜하고 깔끔하네요. 이상하다, 원래 이랬나???? 기억이 나질 않네요.

 

 

 분명 영빈루 동탄점, 홍대점에서 먹을 때의 짬뽕국물 느낌은 찐한 맛이었는데, 생각보다 진하지 않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맛이 변한 건지 입맛이 변한 건지 모르겠지만... 뭔가 다른 맛이라 놀랐고, 생각보다 부담 없이 먹기 편해 좋았네요. 그리 매운 편도 아니고요. 아, 면이 노랗지 않고 하얗네요.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탕수육 소짜는 적당히 큼직한 고기가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10,000원이잖아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소스는 따로 주시고요, 새하얗네요. 소스 또한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새콤하네요. 전반적으로 음식들의 맛이 강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아, 튀김은 만족스럽습니다. 튀김옷도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는 것 같았네요. 그냥 저 상태로 간장 찍어먹어도 짭조름하니 맛있고, 탕수육소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이상으로 영빈루 송탄 본점 리뷰를 마칩니다. 리모델링 전에 한번 방문하고 처음 갔네요. 일단 과거 대비 내부의 변화는 대만족 수준이에요. 예전이 정말.... 낡았었거든요 ㅋㅋㅋ 음식은 좀 변한 것 같아요.(아니면 제 입맛이 변했을지도) 상당히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생각보다 라이트합니다. 오히려 먹기 편하다는 느낌도 있었네요. 짜장면은 처음 먹어보는데, 무난한 옛날짜장 느낌이고요, 탕수육은 바삭하고 짭짤하니 맛있어요. 튀김 잘하네요. 맛도 맛이지만 가격 책정이 좋아요. 시장에 위치한 만큼 박리다매로 가는 건지 가격이 저렴해요. 짜장, 짬뽕, 탕수육 소자 해서 22,000원에 지역화폐도 되네요. 양을 줄이고 가격을 줄여서 다양하게 먹기 좋아요. 둘이서 저렇게 주문해 배불리 먹었네요. 음식의 맛이야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짬뽕국물이 이게 맞았나??? 싶긴 해서.... 조만간에 영빈루 동탄점 좀 다시 한번 가야겠네요 ㅋㅋㅋ 이렇게 또 한 끼 때울 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