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잡담/먹거리 리뷰

[화성시 산척동 맛집] 모두뼈다귀감자탕 동탄2호점 / 뼈해장국, 감자탕 전문점

ROOTpick 2023. 7. 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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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산척동 맛집] 모두뼈다귀감자탕 동탄2호점 / 뼈해장국, 감자탕 전문점

 

 이번에 방문한 맛집은 동탄 호수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모두뼈다귀감자탕 동탄2호점입니다. 여기도 이제 생긴 지 1년은 된 것 같네요. 우성상가 쪽을 지나다니면서 자주 봤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네요. 짝꿍이 영 컨디션이 좋지 않아 밖에서 먹고 돌아다니기보다는 후딱 사서 집에 와 맛있게 먹자!! 해서 방문포장했습니다.

※ 모두뼈다귀감자탕 동탄2호점

※ 매일 10:00~21:00

※ 주차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빨리 나오니 후딱 챙겨 나오면 되지 않을까요?

 

 

 

 동탄호수공원 근처지요. 우성센트럴파크 뒤편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모두뼈다귀감자탕 동탄2호점입니다. 문이 열려있었던 것 같은데 여름은 더워서 그럴까요? 문이 닫혀있고 냉방 중이더라고요.

 가게 이름은 뼈다귀감자탕이지만 뼈해장국, 감자탕 외에도 순대국과 주꾸미볶음도 파는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식사를 위한 공간은 전혀 없습니다. TV한대 있고요 ㅋㅋㅋ 영업시간 안내 밑에 포장, 배달 전문이라고 적혀있네요. 홀에서의 식사는 불가능합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입니다. 순대국과 뼈해장국 2~3인분이 14,000원이라니... 요새 직접 식당 가서 먹으면 1인분에 최소 10,000원은 하죠? 꽤 저렴하네요. 집에 반찬이 이것저것 있는 경우에 급하게 국만 필요하다면 상당히 좋은 선택지로 보이네요. 저희는 뼈해장국 한 개 주문했습니다. 그 외에도 주꾸미, 감자탕, 제육볶음과 함께 다양한 사리들이 있어요. 햇반까지 챙기면 정말 집에서 준비 하나도 하지 않아도 되는 한 끼가 완성되겠네요.

 옆에 있는 메뉴판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맛있게 먹는 법이 있네요. 뼈해장국은 한소끔 끓이고 2~3분 뒤, 순댓국은 한소끔 끓이고 바로 먹으면 되나 봅니다. 뼈해장국에는 뼈 6~7개 정도 들어있나 보네요. 아, 배달은 해보지 못해 모르지만, 여하튼 방문포장 시 1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메뉴판이 적혀있나 봅니다. 미리 주문해서 냉동포장도 꽤 좋은 방법 같아요. 캠핑 가서 순대국이라... 마음에 듭니다.

 

 

 

 주문 시 우선 결제를 했어요. 지역화폐가 가능해서 돈 조금 굳었다 싶었어요 ㅋㅋㅋ. 주문하니 바로 일회용기를 준비하셔서 뼈해장국을 퍼주시네요. 뒤에 있는 냄비들에 메뉴들을 준비해 두고 주문 시 바로 덜어서 주시나 봐요. 덕분에 주문 후 준비가 상당히 빠릅니다.

 이건 별개로 벽에 붙어있었어요. 주꾸미와 제육볶음은 팩으로 파나 봐요. 500그람 단위로 파는 건 한 끼 깔끔하기 먹게 좋겠네요.

 뼈해장국은 비닐봉지에 담아주셨어요. 후딱 집에 가서 열어봤습니다.

 뼈해장국 2인분과 간장양념장입니다. 이렇게 보면 진짜 별로 같아 보이네요 ㅋㅋㅋ 보기보다 일회용기 그릇이 상당히 커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 가장 큰 냄비를 준비했... 는데요... 거기에 가득 차더라고요...

 저희 집에서 가장 큰 웍에 담았습니다. 고기 여섯 덩이와 시래기가 들어있어요. 이 정도면 일반적인 뼈해장국집에서 주문한 거에 비해 딱 2.5배 느낌이더라고요. 정확히 2~3인분이라는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그 옆에 국물은 너무 맑아보였어요. 일단 어느 정도 붓고 조금만 남기고 흔들어주면 바닥에 가라앉은 양념? 들깨? 들이 올라와요. 그 뒤에 마저 부어주면 됩니다.

 

 

 

 뼈고기와 시래기 근접샷. 은근히 실해 보입니다. 원래는 집에 있던 배추를 더 넣고 끓이려고 했는데, 냄비에 더 이상 공간이 없을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어휴... 가득 차버렸네요... 그래도 탄수화물 좀 더 먹고 싶어서 국물을 살짝 덜어내고 우동사리를 끓인 후 다시 국물을 부었습니다. 결국은 가스레인지를 다 더럽히고 요리가 끝났지요 ㅋㅋㅋㅋ

 뼈해장국 끓여주기 완료했습니다. 집에 있던 우동사리까지 알차게 넣어줬네요. 끓이는 동안 그 구수한 냄새가 퍼져와 너무 배고팠네요 ㅋㅋㅋ 

 가볍게 덜어 먹어봅시다. 뼈에 고기도 실하게 붙어있고 엄청 야들야들해요. 한 소끔 끓이고 나니 뼈와 살이 술술 분리가 되더라고요. 우거지는 엄청나게 연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질기지 않게 적당히 씹는 맛있게 먹었네요.

 숟가락에 간장 찍은 고기와 우거지 하나 얹어서 한입에 먹어줬습니다. 오, 상당히 맛있어요. 밖에서 사 먹는 뼈해장국이랑 차이가 없겠다 싶어요. 이것도 사 온 거니까요 ㅋㅋㅋㅋ 음... 단점이라면, (저희 집 기준으로) 반찬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 뚝배기가 아니다 보니 조금 빨리 식는다는 것??? 그 외에는 참 만족스럽네요.

 

 

 

 

 이상으로 모두뼈다귀감자탕 동탄2호점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둘이서 14,000원으로 집에 있던 우동사리 하나 넣고 배 터지게 먹었네요. 저희 집 기준으로 아쉬웠던 것은 조금 더 큰 냄비가 없었다는 점과 반찬이 아쉽다는 점? 그리고 남은 뼈를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는 점 정도겠네요. 참 맛은 있는데... 요리에 관심이 없는 2인가구 기준으로는 조금 아쉽네요. 요리 관심 많아서 집에 찬이 많은 집, 4인가구 스타일이면 포장해 와서 이것저것 차려놓고 국으로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아쉬운 점만 써놓은 것 같지만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다음에 순대국 한번 더 포장해 와야겠어요. 아니면 쓰레기봉투가 거의 가득 찼을 때 감자탕으로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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