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맛집] 동탄 장수촌 / 누룽지백숙 전문점

[화성 동탄 맛집] 동탄 장수촌 / 누룽지백숙 전문점

 

※ 화성시 방교동에 위치한 동탄 장수촌의 위치, 영업시간, 주차, 내외관, 메뉴 및 가격, 식사후기 등을 정리하기 위해 포스팅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맛집은 동탄 방교동에 위치한 동탄 장수촌입니다. 주변에 장수촌은 많은데, 여기는 체인점은 아닌 것 같네요. 여하튼 정말 비가 많이 오던 하루였고, 몸상태도 영 으슬으슬하니까 몸보신을 하자!!! 누룽지닭백숙을 먹자!!! 하고 인터넷을 찾아 방문했습니다.

 

1. 동탄 장수촌 위치, 영업시간 및 주차

 ※ 방교동 동탄 장수촌

※ 매일 11:00~21:00

※ 주변이 상가주택지라 따로 주차장은 없는데.. 골목에 적당히 주차해야겠어요.

 

 

 

2. 동탄 장수촌 내외관

 정말 심플하게 생긴 동탄 장수촌입니다. 저번주에 방문했을 때는 비가 많이 오고있었어요... 뭔가 사진이 을씨년스럽게 찍혔네요.

 출입구부터 메뉴가 달려있네요. 아, 지역화폐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조금이나마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네요.

 내부 모습입니다. 넓직하게 빠져있어요. 4인 테이블이 14개 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테이블 두 개 붙인 자리 쓰면 회식하기도 좋아 보이고요. 창가 쪽은 의자가 없는 좌식인가 보네요.

 동탄 장수촌은 국내산인 하림닭, 다향오리만 사용한다고 되어있네요. 보니 고춧가루와 능이버섯만 국내산, 중국산을 같이 쓰는 것 같아요. 한방약초는 100% 국내산이고 제천약초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제천 쪽이 약초가 좋은가 봐요. 새삼 느껴진 게, 벽지가 참 올드한 스타일이네요 ㅋㅋㅋ

 닭과 오리의 효능도 적혀있습니다. 음... 저렇게 좋은 고기면 매일매일 먹어야겠네요 ㅋㅋㅋㅋ

 

3. 동탄 장수촌 메뉴 및 가격

 전반적인 장수촌들이 그렇듯이, 메뉴판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저희가 목적으로 했던 한방누룽지닭백숙은 반마리도 있네요. 일반백숙, 능이백숙 외에도 닭볶음탕, 삼계탕도 있네요. 일반적으로 누룽지닭백숙류는 한 3~4인분 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닭 한 마리 먹고 죽은 포장 해가서 밤에 먹는 걸로 결정, 한방누룽지닭백숙 하나 주문했었네요.

 

 

 

4. 상차림 및 식사 후기

 네이버에서 보면 메뉴 주문 시 30~40분 걸리니 미리 예약하면 더 빨리 식사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그 정도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어요. 도란도란 얘기하다 보니 한 20분 뒤 바로 나온 것 같았네요. 닭백숙 한 접시와 누룽지죽, 겉절이와 무김치, 갓김치 등이 준비되었네요.

 닭백숙입니다. 닭고기가 큼직하니 부들부들하네요. 닭가슴살은 뭐, 워낙 제가 좋아하지 않는지라... 적당히 뻑뻑하고요, 닭다리, 날개는 너무 부드럽고, 젓가락을 대니 후드득 살과 분리되네요. 사진을 딱 보면 대추와 인삼류? 가 보이고요, 저 빨간 게 뭔가 싶었어요. 여쭤보니 구기자라고 하시데요.

 누룽지 죽입니다. 다른 장수촌은 안쪽으로 깊은 스타일의 그릇을 쓰는데, 동탄 장수촌은 널찍한 그릇에 나와요. 넓으니까 금방 식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워낙 뜨거운 용기에 줘서 그런가 닭을 다 먹고 죽을 먹는데도 뜨끈뜨끈함이 남아있습니다. 역시 누룽지예요. 따뜻하니 쫀득쫀득하니 맛있게 먹었네요. 죽은 맛만 보고 나머지는 전부 포장해 왔습니다. 한번 먹는 걸로 두 끼를 때울 수 있었네요 ㅋㅋㅋ 

 김치는 겉절이와 무김치, 갓김치가 나오네요. 겉절이는 제가 좋아하고 짝꿍이 싫어하는, 거의 익지 않은 김치였고요, 무김치랑 갓김치는 적당히 익어있네요. 갓김치는 역시 톡 쏘는 맛이 있었고요. 밋밋할 수 있는 죽에다가 다양한 김치가 나오니까 맛이 다채로웠어요.

 쌈장에 오이, 고추도 나오고 무말랭이도 나오네요. 이건 무난하니 패스합니다.

 

 

 

 이상으로 동탄 방교동에 위치한 동탄 장수촌 리뷰를 마칩니다. 음... 솔직히 다른 장수촌과 엄청 커다란 차이는 없어요. 닭가슴살이 살짝 더 질긴 느낌은 있었던 것 같고, 누룽지죽의 따뜻함이 상당히 오래가서 좋았다는 점??? 백숙 안에 들어가 있는 구기자의 맛이 약하게 느껴지는데 이게 다른 닭백숙과 다른 점은 느껴지더라고요. 몸도 영 허한 것 같고, 마침 복날도 지나가고 있으니 닭백숙 한 그릇 쫙 먹고, 죽은 싸와서 집에서 먹고. 푸짐하게 잘 즐기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