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맛집] 새로 찾은 즉석떡볶이 맛집 앤의부엌 리뷰
이번에 리뷰할 맛집은 동탄2신도시 산척동 끝자락,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차 1, 2단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앤의부엌입니다. 정말 구석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을 찾아가게 되었네요. 짝꿍과 아무 생각 없이 지도를 보면서 어디 놀러 갈 데 있나~ 둘러보다가 지도에서 반도유보라 10차를 봤지요. 항상 볼 때마다 참 외진데 있어서 밖으로 나오기 쉽지 않겠다... 하며 그냥 확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대단지의 아파트였고, 꽤 많은 상가들이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해서 여기 산책을 가기로 결정하고, 가서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산척동 반도유보라10차 상가 앤의부엌
* 월~토 10:00~20:00(토요일 16시 종료, 일요일 휴무)
* 주차는 반도 10차 2단지 주차장 들어와서 9시 방향에 상가주차장이 있다고 합니다
반도유보라 10차는 처음 가봤어요. 가서 느낀 건 여기가 하나의 마을이 되었구나 싶은 점이었네요. 다양하게 가게들도 많이 있고, 약 2,700세대의 대단지에, 인도는 넓고 평일 오후에 초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참 많더라고요. 위치는 좀 외진데 있지만 있을 건 다 있고, 차들도 빠르게 달리지 못하고, 안전하고 좋은 느낌이었네요.
적당히 둘러보다가 떡볶이 킬러인 우리의 눈에 띈 즉석떡볶이집 앤의부엌입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이것저것 잡다하게 판다는 느낌이어서 지나쳤다가, 전반적으로 둘러보고 난 후 가장 궁금해졌던 가게네요.
즉석떡볶이, 파스타떡볶이, 샐러드, 버거... 다양한 메뉴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가장 인상 깊은 건 가격이라고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저희는 오로지 즉석떡볶이만 보고 들어갔습니다.
식당은 아주 작아요. 들어가자마자 부엌 내부가 거의 보일 정도였네요.
부엌 앞으로는 음료수가 진열되어 있고요.
자리는 우선 저희가 앉은 4인테이블 하나와 붙일 수 있는 2인테이블 2개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 벽 쪽의 벤치자리는 난방이 돼서 그런가 엉덩이가 뜨끈뜨끈했습니다. 바로 짝꿍에게 자리 양보했네요 ㅋㅋㅋㅋ
영 불편해 보이는 의자가 있는 2인테이블 2개가 있어요. 총 테이블 5개짜리 작은 가게입니다. 딱 반도유보라 10차의 사람들만 노린다고 하면 무지무지 작은 건 아니라고 봐야겠지요. 가게 입구의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이고요, 일단 키오스크를 보며 주문한 후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을 보게 되었네요.
즉석떡볶이는 상당히 저렴합니다. 1인분에 오천 원을 넘지 않네요. 1인분 떡볶이는 즉떡을 따로 1인분만 끓여 파는 건가 보네요. 그 외에도 파스타떡볶이와 파스타도 있습니다.
다양한 샐러드류와 햄버거도 있네요.
필라프와 사이드, 음료, 어린이메뉴도 있어요. 여기는 평일 낮에 방문해서 그런가 거리에 초등학생들이 특히 많이 보였었는데, 손님 타겟층이 어려서 어린이 메뉴가 따로 있나 싶더라고요.
저희는 즉석떡볶이 2인분과 치즈옹심이 1개를 주문했어요. 키오스크로 결제하고 나니 사장님께서 지금 치즈옹심이가 떨어졌다고, 눈꽃치즈로 대체하면 안 되냐고 말씀해 주셨네요. 굳이 환불할 생각은 없었어서 그냥 적당히 튀김으로 대체해 달라고 부탁드렸네요 ㅋㅋㅋ
즉석떡볶이 2인분입니다. 콩나물 어묵 쫄면 파 양배추 당근 떡 등등... 다양하게 들어있습니다. 콩나물이 넉넉하게 들어있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끓고 나서도 콩나물 덕분인지 시원한 국물 맛이 납니다. 우선 불어 터질까 봐 쫄면부터 처리하고 떡을 먹었는데요, 쫀득한 쫄면도 부들부들한 어묵과 떡도 맛있네요. 많이 맵거나 많이 달지 않고 시원한 국물맛이 나서 먹기 좋았어요. 또, 각자에게 단무지를 한 종지 씩 주셨는데 단무지가 희한하게 맛있더라고요. 분명 판매하는 걸 쓰셨을 텐데 뭘 추가하신 건지... 내 입이 이상한 건지... 단무지의 상큼함이 기분 좋았습니다.
아까 치즈옹심이가 다 떨어져 튀김 비슷한 금액으로 적당히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만두 김말이 어묵튀김 각가 천오백 원 아니었나요.... 사장님 감사합니다.... 일단 튀김은 셋 다 맛있었고요, 어묵튀김은 신전떡볶이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요, 김말이와 만두는 전형적입니다. 만두의 튀김옷이 상당히 단단해서 국물을 흠뻑 머금어도 씹는 맛이 강해 좋았네요.
이상으로 동탄 반도유보라 10차 상가에 위치한 앤의부엌 리뷰 마치겠습니다. 일단 가격이 엄청나게 큰 장점이었고요, 떡볶이도 배부르게 먹고, 튀김도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의자에 엉덩이도 뜨뜻해서 뭔가 마음이 편한 느낌이었네요. 음... 단점이라면 좁다는 거??? 아마 웨이팅은 크게 없겠지만, 좁은 식당 싫어한다면 쉽지 않겠네요. 그리고 멀다는 거... 뭐, 운동삼아 슬슬 걸어간다고 생각해야죠 ㅎㅎㅎ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수제햄버거 3종을 다 포장해 봐야겠어요. 파스타나 샐러드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된다 치고, 이 가게에서 제일 궁금한 메뉴네요. 햄버거는 나중을 기약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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