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맛집] 어머니의 추천으로 방문한 호박오리 샤브샤브 리뷰
이번에 리뷰할 맛집은 평택에 위치하고 있는 호박오리 샤브샤브 입니다. 어머니께서 본인 생신 때도 친구분들과 갔다 오시더니, 이번에 아버지 생신이 오자 또 가자고 하시네요 ㅋㅋㅋ 얼마나 맛집이면 월에 1회를 갈까?? 뭐, 블로그 쓰는 입장에서는 다양하게 먹어보고 기록할 수 있으니 좋잖아요 ㅎㅎㅎ 그래서 짝꿍과 케이크 하나 사들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 호박오리 샤브샤브 평택직영점
* 매일 11:00~22:00 (21:15 라스트오더)
* 주차공간은 나름 넓은데, 그만큼 손님도 많아서 차가 그득그득해요
호박오리 샤브샤브 평택직영점입니다. 본점은 평택 국제대학교에서 조금 더 들어가야 되는 외진 곳에 있는데, 직영점도... 음... 외진 곳 이기는 한데 그나마 좀 낫긴 해요 ㅋㅋㅋ 월곡저수지가 있으니 지금 도로 정비 공사가 끝나면 조금 더 접근성도, 경관도 좋아질 것 같아요. 여하튼 건물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앞에 차는 너무 많네요. 뒤쪽에 2 주차장도 있고 한데 그래도 차가 많았어요.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카운터가 있고 오른편입니다. 왼쪽은 나름 룸처럼 가려진 공간이 있고, 가운데와 우측은 홀처럼 넓게 자리하고 있네요. 이게 나갈 때 찍은 사진이라 비어있는거에요.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자리가 가득 차있어 사진을 못 찍었네요... 반드시 예약 필수인 것 같습니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룸처럼 꾸며져있습니다. 이것 또한 나갈 때 찍은 거고, 처음 들어갈 때는 예약했던 저희 자리 빼고는 전부 차 있었어요. 왼쪽 아래의 다 먹은 테이블과 그 아래에 안 보이는 테이블이 저희 자리였네요.
메뉴판입니다. 기본 샤브샤브와 단호박속오리고기 추가된 세트메뉴. 이렇게 두 종류가 있네요. 오천 원을 추가하면 매운샤브샤브로 변경 가능하고요, 추가메뉴는 샤브샤브 재료들입니다. 1인 1 메뉴 주문해 달라고 적혀있네요. 저희는 6명이라 들어가니 바로 3인 2개 세트로 해드리겠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최초 상차림입니다. 샤브샤브 육수가 가운데 있고 반찬 6종, 양파무침이 나오네요.
단호박과 무생채, 미역무침이 있고요,
김치와 시금치, 궁채나물이 나오네요. 궁채는 역시 식감 오도독하니 신기하네요.
아... 예약을 할 때 일반 샤브샤브로 요청을 한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어머니께서 보시더니 매운 샤브샤브로 변경을 요청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사진은 건졌네요. 매운 샤브샤브 육수는 고추가 둥둥 떠있고 정체 모를 망이 들어있어요. 이거 단순히 고추 매운맛이 아니라 마라탕 맛입니다. 마라탕 별로 안 즐기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요(그래서 저희 아버지는 매운샤브샤브를 거의 드시지 못했습니다 ㅋㅋㅋ)
주문을 수정하고 가스레인지를 켜고 조금 기다리니 고기와 버섯+야채가 나왔습니다.(야채는 넣다 말고 촬영해 조금 너저분해 보이는데... 깔끔하게 나왔었어요!!!) 샤브샤브는 야채위주로 먹는 저로서는 야재가 조금 적어 보이긴 했습니다. 뭐, 추가 주문하면 되니까 문제는 없지요. 버섯은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백목이버섯이 있었어요.
열심히 떄려넣고 끓여봅니다. 획실히 끓지도 않았는데 매운샤브샤브쪽이 임팩트가 강해 보이네요.
적당히 끓었을 때 고기를 투하해서 살짝 익혀 먹었습니다. 확실히 싸늘한 날씨에 뜨끈한 샤브샤브는 기가 막히네요. 담백한 국물이 점점 기름이 둥둥 뜨면서 진해지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매운샤브샤브는 마라향이 엄청나게 강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적당히 약한 마라향이라 마라 입문자들도 처음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훠궈가 어느 정도 세기로 나오는지 몰라 비교는 어렵지만... 제 입에는 약한 마라탕 맛이라 향신료 극혐하는 분 아니면 드실만할 겁니다. 저는 맛있었어요!!!
샤브, 야채, 고기 나오고 다음 메뉴는 단호박속오리고기 입니다. 음... 단호박에 훈제오리를 넣고 찐 걸까요? 아니면 단호박 쪄서 오리고기와 함께 내어준 걸까요? 뭐가 되었든 포슬포슬한 단호박도, 고소한 훈제오리도 맛있었어요. 특출 난 맛, 별미는 아니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맛있는 맛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죽과 칼국수입니다. 먹다 보면 하나하나 서빙해서 갖다 주시네요.
저희 쪽 테이블에서는 칼국수 위주로 끓였습니다. 면 2개를 기본육수에 1.5개, 매운 육수에 0.5개 넣어서 끓여 먹었어요. 면은 둘 다 맛있지만 그래도 매운 쪽이 조금 더 끌리더라고요. 면이 좀 단단한 편일까요? 생각보다 오래 끓여서 먹었던 느낌입니다.
죽은 저희 부모님 테이블에서 제조!! 아버지께서 마라를 싫어하시니 기본 육수에다 끓였어요. 여기서 어머니의 꿀팁!! 양이 워낙 많아 배가 부르다 보니 단호박이 남는 편입니다. 해서 단호박을 죽에 같이 넣어서 끓이시더라고요. 예쁜 단호박 색과 담백한 죽의 맛이 좋지만... 그래도 역시 저는 국수파입니다.
이상으로 호박오리샤브샤브 평택직영점 리뷰 마치겠습니다. 워낙 손님이 많이 미리 예약은 필요하고요, 떨어져 있는 테이블을 붙이기 어렵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그래도 어른들 모시고 뜨끈하니 담백하니 맛있게 잘 먹었네요. 솔직히 엄청나게 맛있는? 새로운 느낌의 샤브샤브는 아니었어요. 대신 이건 무조건 맛있다!! 싶은 스탠다드한 샤브샤브에 훠궈처럼 2가지 맛도 볼 수 있고, 추가로 나오는 단호박도 맛있고... 엄청 배부른 한끼였네요. 어머니께서 추천하실만하다~라는 느낌을 받은 평택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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