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입구 카페] 코코넛과 커피/녹차의 절묘한 조화, 카페 코지
평소에 코코넛 음료를 즐기지는 않았지만, 짝꿍의 강력한 추천으로 맛본 새로운 코코넛 음료를 맛본 카페 코지입니다
코로나 시국인지라 짝꿍과 함께 집에서 여유로운 삶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 나가서 점심식사를 배불리 하고, 마스크를 쓴 채 동네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짝꿍의 초초 강력추천으로 카페에 들렀습니다.
같이간 곳은 숙대입구역에서 숙명여대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카페 코지입니다. 간판에 그려져 있는 코코넛을 보고 굳이 코코넛 음료를 마셔야 하나... 했지만... 역시나 강력한 추천을 받았기에 마음속으로는 투덜대며 일단 들어갔지요.
가게 자체는 상당히 좁습니다. 앉을곳은 3개 좌석 정도로 테이크아웃을 기다리는 용도 정도로만 보이네요. 그래도 좌석이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걸 느꼈습니다. 코코넛 음료를 갈아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지 추운 날씨에 밖에서 기다리기에는 무리가 있겠더라고요. 주문하고 한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직원분께서 메뉴가 나올 때마다 죄송합니다를 연발하시는 모습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ㅜㅜ
주문은 코코넛 커피스무디 한잔과 짝꿍의 강력 추천인 코코넛 녹차 스무디. 음료 자체가 코코넛 음료와 커피, 기타 음료로 나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코코넛이 메인인 것 같더라고요.
기다리면서 구경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만큼 조그마한 장식품들이 놓여있네요.
주문한 음료 나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일단 밖으로 나와 사진 찍었습니다. 왼쪽이 코코넛 녹차 스무디, 오른쪽이 코코넛 커피 스무디입니다. 위에 있는 하얀 건 휘핑크림인 줄 알았는데 전부 코코넛 음료? 코코넛 스무디? 더라고요.
맛은 대만족입니다. 특히 녹차 스무디가 맛있었어요. 녹차맛이랑 코코넛 맛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네요. 커피보다 녹차가 더욱 맛있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큰 사이즈로 시키는 건데, 작은걸 시킨 게 후회가 되네요.
가볍게 들러본 카페인데, 이 정도로 맛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혹시라도 처음 가보시는 분들은 꼭 코코넛 녹차 스무디로 추천드릴게요. 메뉴가 나오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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