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잡담/먹거리 리뷰

[효창공원 식당] 이미 유명한 식당 지점, 오근내3닭갈비

ROOTpick 2020. 12. 16. 21:10
반응형

[효창공원 식당] 이미 유명한 식당 지점, 오근내 3 닭갈비

 이미 유명한 식당이라고 했지요. 오근내 닭갈비는 옛날부터 용산에 있던 닭갈비집으로 TV프로에도 나오는 등 유명한가보네요. 이번에 간 집은 이름으로부터 알 수 있듯이 오근내닭갈비 3호점입니다.

 

 조금 있으면 짝꿍이 남영역 근처 자취생활을 종료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열심히 서울로 올라가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다녔지요. 이제는 새로운 음식을 찾기보다 기존에 갔던 집 중에서 가장 좋았던 맛집을 다시 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해서 이번에 간 맛집은 원효로에 위치한 오근네 3 닭갈비입니다.

오근내3닭갈비

 처음에는 닭갈비집 이름을 보고 오 군이 하는 식당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오근내가 춘천의 옛 이름이라고 하더라고요. 명칭에 3은 3호점을 얘기하고 있고, 현재 1(본점), 2, 3, 5호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거진 용산 주위에 위치하고 있네요.

 테이블은 나름 많은 편입니다. 거의 9~10 테이블 있네요. 하나 이날은 코로나 때문에 특히 사람이 없었다고 하네요. 평소에는 바빠서 말도 잘 안 하시던 사장님이 푸념을 하십니다... 점심에 한 팀 오고 저녁에는 저희가 처음이었대요...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ㅜㅜ

 창문에 붙어있는 메뉴판입니다. 오로지 주력 메뉴 닭갈비 하나에 다양한 사리, 막국수가 있네요. 역시 맛집은 메뉴 가짓수도 적나 봅니다. 일단은 닭갈비 2개에 오랜만에 쫄면 사리로 주문을 했습니다.

 닭갈비를 볶는 와중에 찍은 밑반찬입니다. 따뜻한 콩나물국과 함께 상추, 깻잎, 부추무침, 마요네즈 양배추, 무절임이 나오네요. 양배추 샐러드는 배고플 때 고소하니 달달하니 순식간에 먹었고요, 역시 닭갈비는 상추 깻잎에 부추무침 쌈이 최고입니다.

 닭갈비에 쫄면 사리 추가입니다. 닭고기는 전부 닭다리살로 부드럽고요, 소스도 맛있습니다. 저는 오근내처럼 카레향? 이 많이 나는 닭갈비를 좋아해서 더욱 끌리는 편입니다. 자주 먹던 가락국수 사리 대신 주문한 쫄면 사리도 너무 맛있었고요. 정말 순식간에 비웠습니다. 최대한 참아가며 먹은 후 약간 남기고 볶음밥 2개 추가했습니다.

 볶음밥 2개입니다. 사진에 필터를 안 씌워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진보다는 붉은기가 살고, 역시나 맛있습니다!!! 특히 바닥에 많이 눌어붙네요. 박박 긁어가며 깨끗이 처리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나가서 식사하는 게 참 마음에 걸리기는 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사람 많은 곳 피해 가며 조용히 외식 중입니다... 얼른 이 시국이 끝나야 좀 더 마음 편하게, 집에서 멀리 가서 다양하게 먹고 구경하고 다닐 텐데 참 걱정이 크네요.

 이제 서울 맛집은 한두 곳 정도로 끝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성남. 그리고 평택 쪽에 좀 더 집중해야겠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