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여행] 금광호수 (금북정맥 탐방안내소, 하늘전망대, 박두진 문학길) 후기
※ 짝꿍과 함께한 금광호수 산책을 기록하기 위해 포스팅했습니다.
얼마 전 짝꿍이 안성 금광호수 하늘전망대를 아는지 물어보더라구요. 최근 각종 SNS에 올라오나봅니다. 우리때는 금광저수지였는데... 언제부턴가 호수가 되어있고 전망대도 잘 되어있나 싶더라구요. 해서 이번 주말에 한번 방문해봤어요. 일단 가는 길에 안성에서 식사부터 하고 살살 산책했습니다.
1. 안성 마로니에 방문
사람이 많은걸 싫어하는 우리. 식당 오픈 하자마자 바로 갔습니다. 서인동 공영주차장에 차 놓고 후딱 가서 돈까스 먹고 왔습니다.
[안성 맛집] 마로니에 / 옛날 경양식 돈까스 전문점
[안성 맛집] 마로니에 / 옛날 경양식 돈까스 전문점(백년가게) ※ 안성시 서인동에 위치한 마로니에의 위치, 영업시간, 주차, 내외관, 메뉴 및 가격, 식사후기 등을 정리하기 위해 내돈내산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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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광호수 - 안성시 금북정맥 탐방안내소
금광호수 하늘전망대, 금북정맥 탐방안내소, 박두진 문학길 로 검색하면 금광호수 주차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한 12시 30분이었나... 점심시간이라 주차 자리가 있었는데, 점심시간 지나니 주차장이 바글바글하고 도로변까지 차가 많네요. 최근 핫 플레이스기는 한가봅니다. 사진은 아마 한 2시 30분 쯤?? 문학길 올라갔다 내려오며 찍은 것 같네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오면 바로 탐방안내소가 있네요. 저 탐방안내소는 머릿돌을 보니 24년 9월인가에 완공 된 것 같았어요. 이렇게 타이밍 좋게 올 수 있나 싶었네요 ㅋㅋㅋ. 아마 탐방안내소가 지어지고 나서 알고리즘으로 연결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안성 여행시 참고할만한 관광지도가 있네요. 요새 전국의 시군마다 8경이 있는것 같아요. 안성 8경으로 금광호수, 서운산, 석남사, 미리내성지, 치장사, 죽주산성, 고삼호수, 비봉산이 있네요. 다음에는 미리내성지와 고삼호수를 한번 가야겠습니다.
우리나라 산맥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작은 정맥들이 뻗어나오는 모양새인가 봅니다. 여기 금북정맥은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뻗어나온, 금강의 북쪽에 위치한 정맥이라고 해요. 안성 칠장산에서 태안반도 지형산까지 뻗어나가있는 산줄기라고 하네요. 이런 정맥의 개념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산세가 완만하고 즐기기 좋은 금북정맥의 도입부는 3개 코스로 나뉘어있네요. 실제 태안반도까지는 약 290km까지 되어있으니 짧게 안성쪽 구간만 나와있나봐요.
건물 안쪽에는 저렇게 호수를 바라보면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에 너무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었어요.
3. 금광호수 - 박두진 문학길
박두진 시인은 안성 출신의 청록파 시인입니다.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의 청록파는 고등학교 언어 공부 시 많이 본 기억이 나네요.
박두진 문학길은 그리 길지 않게, 산책하기 좋게 구성되어있어요. 가는 길길 마다 호수를 바라볼 수 있게 잘 되어있네요.
문학길이 시작하는 지점에서는 이렇게 물 옆에 데크가 깔려있어요. 시원하게 걷기도 좋고 경치도 좋네요. 데크 내 벤치에서 도시락 드시는 분들도 많데요. 좋아보여요.
데크에서 바라보는 호수. 겨울이 되어 나무가 좀 더 줄어들면 잘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식으로 중간중간에 박두진 시인의 글구가 걸려있어요. 정말 오래간만에 보네요.
길을 한창 걷다보면(이미 하늘전망대는 지나간 상황이에요) 혜산정이라는 호숫가 정자가 나옵니다. 그 전에 또 문학길 안내 등이 있네요.
문학길 지도는 아까 본 것과 동일하구요.
안성8경 또한 동일합니다. 금광호수 하나는 일단 클리어 했네요 ㅎㅎㅎ
시인 박두진의 생애가 12컷으로 간단하게 그려져있네요.
안쪽에 이러헥 정자와 벤치가 있어요. 간단하게 꾸며져 있고, 화단의 꽃은 없네요. 봄에 다시 보기로 해요.
4. 금광호수 - 하늘전망대
하늘전망대는 박두진 문학길의 중간쯤이라고 해야할까요? 슬슬 걷다보면 나옵니다. 9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개방하네요.
한 7바퀴를 빙글빙글 걸어 올라가야 하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처음에는 언제 올라가나,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막상 걸어보니 경사를 완만하게 만들어서 그런가 힘들다는 느낌이 거의 없었네요. 대신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없는 기분이었어요 ㅋㅋㅋ
정상 중앙에는 정체불명의 조형물이 놓여있어요 ㅋㅋㅋ. 여기서 사진들 많이 찍으시네요. 아, 정상에 올라오니 전망대가 흔들리는게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제가 휘청거리고 걷는 줄 알았네요. 색다른 기분이었어요 ㅋㅋㅋ 안내문에도 흔들리지만 안전하다고 적혀있습니다.
아까 본 장소를 위에서 바라보니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나무로 시야가 가려져있던 아래쪽과는 다르게 탁 트인 전망이네요.
안성 시내쪽을 바라보고도 한컷!!
이상으로 금광호수 구경 마무리 하겠습니다. 새로생긴 탐방안내소는 시설들과 화장실 전부 깨끗해서 좋았어요. 박두진 문학길은 힘든 코스가 아니라서 가족단위로 천천히 걷기 좋았습니다. 금광호수 하늘전망대도 올라가기도 쉽고 위에서의 풍경도 좋았습니다. 간단하게 기록만 남겼지만, 날씨 좋은 때 한번쯤 방문하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시설도 좋고 산책하기도 참 알맞다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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