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여행] 수원 행리단길에서 KT위즈파크까지 후기
※ 가볍게 행리단길을 돌아보고 KT 야구경기 구경한 하루를 기록하기 위해 포스팅했습니다.
본가에서 이번 추석을 쇠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추석 당일은 처갓집인 춘천~홍천권으로 가기로 하고, 바로 전날인 16일에 원주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운전 시간도 조금 나눠보고, 오래간만에 짝꿍이랑 둘이 여행도 하고 좋겠더라구요 ㅎㅎㅎ 워낙 즐겁게 다녀왔다보니 간단하게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1. 영화동행복센터 주차
KT 위즈파크를 방문한다면 일반적으로는 미리 위즈파크 주차를 사전신청하거나, 장안구청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는 위즈파크도 가고 행리단길도 가고자 그 사이에 있는 주차장을 찾아봤고 영화동 행정복지센터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을 방문했습니다.
시간이 거의 1시쯤??되어 도착했는데, 지하 1~2층 주차장에 두세자리 남아있었나??? 가까스로 주차 했네요. 일 주차 4천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고, 행리단길로 걸어갔다가, 다시 위즈파크로 올라오는 길에 잠시 들러 짐 정리하고 갔네요. 다음에도 여기 주차할 것 같아요 ㅋㅋㅋ
2. 점심식사 - 로우파이브
주차 후 슬슬 걸어서 행리단길을 갔습니다. 살짝 늦은 감이 있어 바로 밥을 먹으러 갔네요. 행리단길 로우파이브에 방문했고, 간당간당하게 브레이크타임 전에 도착했네요 ㅋㅋㅋ
3. 카페 - 정지영 커피 로스터스
점심식사 후 가볍게 걷다가 바로 카페로 갔습니다.
정지영 커피로스터스 행궁본점입니다. 수원에만 있는 브랜드 같더라구요. 위즈파크 안에도 있다고 하던데, 뭔가 명칭이 익숙해 한번 방문해봤어요.
행궁본점은 사이즈가 크네요. 5층짜리 건물에서 지하 1층에 카운터가 있고, 2층, 4층에서 손님들이 앉을 수 있습니다. 1층에서 로스팅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주문은 독특하게 지하 1층이니 일단 내려가서 메뉴를 봅시다. 건물 전반적으로 노키즈존으로 되어있나 싶네요. 위아래로 왔다갔다가 많아서 그런가?
지하 1층은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두 분이 커피를 내리고 계시네요.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시그니쳐 코코넛 커피 한잔씩 했습니다. 메뉴는 전반적으로 간결하고, 핸드드립도 있네요.
베이커리카페만큼 많지는 않지만 스콘이나 크루키, 케익 등의 씹을거리들도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다양한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는데, 정지영커피로스터즈 마크와 함께 수원에 대한 애향심이 담긴 굿즈들이 많이 있어 신기했어요 ㅋㅋㅋ
심지어 옷도 수원관련이네요. 위 아 수워너 해시태그 재밌었네요. 수워너라니 ㅋㅋㅋ 카페가 수원 출신이라 해야되나??애향심이 어마어마하게 느꼈네요.
그 외에도 로스팅한 원두도 팔고, 콜드브루 커피도 준비되어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커피 하나씩 물고 한 2시간 넋 놓고 쉬다 왔습니다. 야구 보기 전까지 푹 쉬다가 다음 움직임을 향해 갔네요.
4. 남문통닭 - 수원왕갈비통닭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며 쉬다가 적당히 시간 맞춰 치킨을 사러 갔습니다. 수원왕갈비를 먹기에는 배도 부르고, 돈도 비싸고 하니 오늘은 그 유명한 왕갈비통닭을 사서 야구장에서 먹으려 했어요.
행궁에서 수원통닭거리로 내려오다가 사거리 한켠에 뙇 있습니다. 건물 하나를 거진 통째로 쓰는 것 같네요. 여기 건물은 방문식사하는 손님을 위한 곳이고, 바로 옆에 포장 건물이 있어요.
포장 전문 건물은 마치 옛날부터 사용해온 본점건물 같은 느낌이네요. 후딱 포장해서 야구장으로 갑시다. 그 와중에 매일 10명에게 옛날통닭을 한 8천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가볍게 패스!!
내부는 주방과 카운터, 한켠에는 포장지가 잔뜩 있구요, 홀에는 대기를 위한 의자가 조금 있네요. 그와중에 통닭맛 아몬드는 뭐지?? 아쉽지만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튀김통닭이 23,000원 수준이고 순살로 하면 천원 추가입니다. 반반이나 추가메뉴로 순살 반마리, 똥집튀김이나 닭발튀김같은 사이드메뉴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후라이드 + 갈비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위즈파크에서 찍은 후라이드 갈비 반반 순살치킨입니다. 갈비맛 치킨 꽤 맛있었네요. 진짜 소갈비 양념과 같은 느낌으로 얹어져있는 대파랑 너무 잘 어울려 대파를 더 먹고 싶었네요 ㅋㅋㅋ. 아무래도 식으니 후라이드는 딱딱해져서... 야구보러 갈거면 양념 위주나 닭강정이 낫겠다 싶었어요. 옆에있는 모닝빵과 양배추 샐러드는 치킨 샌드위치로 먹으라고 주셨네요. 이걸로 배 터지게 먹어서 후라이드는 반 이상 남겨 집에 가져왔어요 ㅋㅋㅋ
5. KT 위즈파크 야구관람
드디어 도착한 위즈파크입니다. 아무래도 KT 나 키움이나 팬이 많지 않은 편이라고 알고있고, 경기가 가을야구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KT는 이겨야 되는구나... 여튼 사람이 꽤 북적이데요.
저희는 1루 스카이존에 자리잡았습니다. 원래 중앙석을 예약했는데, 짝꿍이랑 조용한 분위기에서 보고자 일부러 스카이존으로 옮겼습니다.
408구역 10열에서 바라본 야구장. 은근 치어리딩석도 보이고 쾌적하네요. 앞에 시야가 살짝 가리는 구조물(출입구)이 있어서 앉은키가 큰 분들은 추천이고, 살짝 작으시면 아쉽겠어요.
6시 30분 경기 한 30분 전에 왔나, 아직 사람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어요. 스카이석 1루쪽은 거진 가득 찼고, 중간이랑 3루는 많이 비었었네요. 수원구장은 오래된 경기장이다보니 의자들이 참 많이 및바랬네요... 그래도 팔걸이에 컵 홀더가 있어 아주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7회가 끝나고 차 밀리기 전에 집으로 행했습니다. 집에 가는길에 중계를 들어보니 결국 9회까지 무승부로 끝났고, 집에 도착해 12회까지 마저 보다가 KT가 희생플라이로 마무리, 승리했네요.
이상으로 수원 여행 마무리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짝꿍이랑 둘이 야구장을 가봤어요. 야구에 큰 관심이 없던 짝꿍도 나름 재미있게 즐겨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덕분에 행리단길 데이트도 즐거웠고, 이탈리안도 왕갈비통닭도 맛있게 먹었네요. 이제 야구 시즌은 끝났고, 내년에나 한번쯤 검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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