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행] 대전 유성구 둘러보기와 김범수 콘서트 후기
※ 대전광역시에서 김범수 콘서트 및 그 이전의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포스팅했습니다.
3월 말부터 짝꿍과 충남대에서 하는 김범수 콘서트를 예매했어요. 5월 4일 아침 6시부터 일어나 준비해서 대전으로 갔네요. 시작부터 많이 꼬여버린 대전 여행이지만.. 그래도 참 이것저것 잘 보고 왔어요 ㅋㅋㅋ
1. 대전행
24년 5월 4~6일은 2박 3일간의 연휴입니다. 물론 많이 막힐 걸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네요. 아침 6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6시 30분쯤 동탄 집에서 나섰어요.... 거두절미하고 결국 대전 한빛탑에 도착한 건 12시 20분쯤이었네요... 중간에 휴게소 잠깐 들르긴 했지만... 100Km를 5시간 걸리다니 좀 너무하네요 ㅋㅋㅋ
2. 성심당 DCC점
주차 후 후다닥 이동해서 일단 오씨칼국수 도룡점에 웨이팅 표를 뽑았네요. 앞으로 한 20팀 있길래... 놓치면 말고라는 느낌으로 성심당 DCC점에 갔습니다. 우리 먹을 빵 사고, 나중에 다시 가서 튀김소보로 선물세트 2개도 구매했네요 ㅋㅋㅋ
3. 오씨칼국수 도룡점
성심당에서 빵 사 온 후 오씨칼국수 입성. 매우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다만, 김치와 물총(동죽탕?)이 너무 매워서 먹으며 좀 고생했네요. 충분히 맛있는데 맵찔이는 위험하겠다 싶었어요.
4. 한빛탑
어릴 때 대전엑스포를 부모님과 방문했었는데, 아직도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엑스포 과학공원은 한적하면서 넓고 좋았어요. 참 대전 살기 좋아 보인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네요.
한빛탑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천장에도 꿈돌이가 들어가있네요. 역시나 추억 돋습니다.
한빛탑 전망대도 참 좋았어요.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카페 대신 공부하기도 좋아 보였어요. 여기는 한빛탑 앞 광장으로 음악분수도 있고요, 저 다리를 건너가면 한밭수목원과 각종 미술관, 정부청사가 나오네요. 어기가 도룡동인가요? 이 근처는 나중에 은퇴해서 내려오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항상 돈이 문제죠 ㅋㅋㅋ
5. 충남대와 김범수 콘서트
충남대는 옛 기억이 있네요. 충남대 토목환경학부 등록했다가 나중에 결국 취소하고 재수를 했었네요. 저 문주라고 해야 되나? 입구 참 오랜만에 보네요.
충남대 마스코트는 말입니다. 정문 바로 앞에 있는 건물에서 마스코트 인형들을 팔고있었네요. 물론 사지는 않았습니다. ㅋㅋ 충남대 한 바퀴 쭉 돌아보려다 옛날에 입학 취소하려고 돌던 기억이 나서.. 사실 더워서 포기했어요 ㅎㅎㅎ
5월 4일 대전 콘서트는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했어요. 음... 충남대가 역사가 길어서 그런가... 화장실의 퀄리티가 그리 높다는 느낌은 아니었네요 ㅎㅎㅎ 특히 급하게 들어간 공대건물은... 화장실이... 음....
약 13만 원짜리 2층 좌석이에요. 앞에 안전난간이 있다 보니 약간 시야를 방해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이 정도 거리면 잘 보이는 거 아닌가 싶었네요. 콘서트는 처음이라 비교 대상이 없어요.
김범수 콘서트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신곡과 예전 히트곡은 번갈아가며 부르시는데, 신곡도 좋지만 역시 히트곡들이 정말 좋았네요. 마지막은 보고 싶다, 앙코르는 나타나. 나타나 부르실 때 진짜 2층 관객석에 나타나셔서 깜짝 놀랐네요.
옛날 무한도전 못친소도 나오셨었는데... 왜 그러셨을까? 잘생기셨어요. 피부가 엄청 좋으시던데요?? 노래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ㅋㅋㅋ 확실히 연예인은 실물을 봐야 하나 봅니다.
이렇게 돌아다니고 다시 동탄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전이라는 동네가 노잼도시라고 하는데 저는 마음에 들더라고요. 옛날에 대학 다닐 뻔했던 기억도 있고, 걷기 좋고 깨끗한 도시라는 느낌이 커서 좋았어요. 음식도 산책도 만족이었고, 김범수 콘서트도 너무 좋았어요. 한곡 한곡마다 소름 돋으며 감상했습니다. 진짜 아침에 차만 밀리지 않았어도 완벽했을 텐데... 에잉, 잘 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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