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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오대산 여행] 켄싱턴호텔 평창 2박3일 후기

ROOTpick 2023. 8. 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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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오대산 여행] 켄싱턴호텔 평창 2박 3일 후기 

 

※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자락에 위치한 켄싱턴호텔의 위치, 주차, 내외관, 후기 등을 정리하기 위해 내돈내산 포스팅했습니다.

 

 짝꿍과 함께 평창으로 떠난 여름휴가. 저희는 평창 켄싱턴 호텔에서 2박을 했습니다. 음... 완전 성수기에 방문하니 너무 비쌌어요 ㅋㅋㅋㅋ 짝꿍과 수영한번 해보자고 해서 수영장이 딸린 호텔을 찾다가 가성비로 결정하게 되었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 발왕산 케이블카도 타고, 해와비에서 쪽파두루치기 먹고 켄싱턴 호텔로 찾아갔습니다.

※ 켄싱턴호텔 평창

※ 15시 이후 체크인, 11시 체크아웃

※ 주차장은 지상에 2개, 지하 1개로 있습니다. 성수기지만 주차는 무리 없네요.

 

 

 처음 들어왔을 때의 켄싱턴호텔 이미지입니다. 지금 보이는곳이 제1주차장이고요, 호텔 뒤쪽으로 제2주차장, 그 외에 지하주차장이 있어요. 지하는 못 가봤고, 2 주차장은 항상 자리가 남았었어요. 주차는 무리 없습니다.

 수영장쪽에서 본 켄싱턴호텔입니다. 여기서 볼 때부터 베란다가 깊어 보이긴 했는데, 나중에 가보니 진짜 크더라고요.. 베란다 좀 깎아서 방좀 넓혀주지 ㅋㅋㅋ 아래쪽에 있는 컨테이너는 야외풀장 쪽 사무실인 것 같아요.

야외풀장은 하절기에만 사용합니다. 흰색 파라솔은 무료, 청색 커튼달린 파라솔은 유료로 알고 있어요. 저희는 사용하지는 않았네요.

3시 전에 들어가니 아직 체크인이 되지 않는 상태였어요. 코코몽이 돌아다니네요. 역시 애기들 있는 가족을 주 타깃으로 하는, 키캉스 전문 호텔 답습니다. 체크인 예약을 걸어놓고 돌아다녔어요.

평창올림픽이 열린곳 근처다 보니 올림픽 굿즈가 많네요. 2010년 김연아선수의 스케이트라던가,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기둥에도 피겨스케이트가,

조형물도 피겨스케이트네요.

과거 올림픽 포스터들도 있네요. 정말 다양한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워낙 종류가 많다 보니 전부 사진에 담기는 어려웠어요.

 

 

2충에는 애기들이 놀 수 있는 플레이 라운지가 있고요,

맞은편에는 카페와 함께 또 애기들이 놀 수 있는 시설이 있네요.

1층 편의점은 저희가 야식 때문에 신세를 참 많이 졌어요. 세일하는 품목은 없지만요 ㅋㅋㅋ. 24시에 문 닫으니 주의해야 돼요.

 숙소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깨끗한 하지만요. 바닥의 장판이 꺼진 부분이 있는 건지 밟으면 삐걱대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어요... 이런 건 고쳐졌으며 좋겠네요.

 바깥 뷰는 산과 배추밭입니다. 아침에 보면 계속 작업을 하시더라고요. 낮에는 워낙 더워서 멈추는 것 같고요. 이 베란다가 너무 커서 반만 떼어 방으로 쓰면 테이블도 놓고 좋겠다 싶은 생각은 사라지질 않네요...

 욕실은 낡고 깨끗합니다. 샤워부스가 상당히 넓어 좋았네요. 변기 옆에 재떨이는 있지만 금연입니다. 정말 오래되긴 했나 봐요.

 첫날 오후에는 수영장을 갔어요. 수영은 1인당 20,000원이고, 사우나와 함께입니다. 사우나는 냉탕, 온탕, 열탕 있고, 찜질 2곳 있는, 전형적인 소형 목욕탕이었네요. 대신 덕분에 수건 같은 건 기본으로 주니까 별도로 준비할 필요는 없었어요. 맞은편에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어요.

수영장을 찍지 못해서... 다음날 아침에 살짝 가서 찍어봤네요. 그리 크지는 않아요. 진짜 수영을 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 물장구치고 노는 곳이에요. 하긴, 진짜 수영할 거면 레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갔겠지요 ㅎㅎㅎ 

 

 

다음날 아침에는 조식뷔페를 갔습니다. 가격은 26,900원이었나... 비싸긴 하지만... 석식뷔페가 79,900원이라 조식만 먹어보는 것으로 타협했어요. 뷔페는 2부로 나뉘어 운영이 돼요. 저희는 1부인 07:00~08:30 타임을 갔어요.

 아침에 제일 먼저 가서 사람이 없었네요. 뷔페 역시 적당히 고풍스럽습니다 ㅋㅋㅋ 안쪽에 룸 같은 곳은 꼭 예전에 신발 벗고 올라가 바닥에 앉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네요 ㅋㅋㅋ 뭐, 밥만 맛있으면 되죠. 

간단하게 몇 군데만 찍어봤어요. 쌀국수와 바나나팬케이크가 있었고요

다양한 종류의 시리얼과 빵도 나왔네요. 에그타르트가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건 처음 봤어요.

한식 쪽도 촬영했네요. 여기 미역국이 진짜 맛있었어요.

 그 외에도 전형적인 소시지, 베이글, 샐러드, 토마토 등등 다 있고 한식도 있고요.

 

 

 빵에 주먹밥에 쌀국수에... 생각보다 이것저것 참 많이 먹었네요.

 세상에, 식사의 마무리를 또 빵으로 했네요... 어쩐지 배부르더라니... 어쩐지 낮에 월정사 가고, 선재길 갔다 올동안 2시가 넘어 식사하는데 배가 고프질 않더라니 ㅋㅋㅋ

 

선재길 다녀와서 씻고 쉬다가 저녁에 산책을 나왔어요. 다음날 일찍 체크아웃할 것 같아 미리 글램핑장이 있는 공원 쪽을 둘러봤네요. 살짝 해가 질 때가 되니 시원해서 걷기 좋았어요.

위쪽에 분수가 있고 아래로 물이 흐르게 되어있어요. 글램핑장을 사용하는 분들은 조성된 개울가에 발 담그고 더위를 식히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남쪽에 예쁘게 조성된 공원이 있어 천천히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공원 전망대에서 사진 한컷. 계속 자연의 산만 보다가 인위적인 정원을 다 보네요.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참 좋아요.

  점점 어두워지고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네요. 북쪽의 동물농장으로 가는 길에는 나무마다 종에 불이 들어왔어요.

 농장에는 토끼, 양, 사슴, 염소가 있었어요. 자판기에서는 먹이를 팔고 있고요. 아, 여기에 올라오는 길에 오리들도 우리에 있었네요. 진짜 애기들 데리고 놀러 오기에는 참 좋은 곳 같아요.

 

 

 글램핑장 분수에 비춘 전등을 마지막으로 글 마무리합니다. 켄싱턴 호텔에 극 성수기 2박 3일을 지냈네요. 체크인하는 사람들도 참 많고 특히 아이들이 있는 3~4인 가구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커플이 여행 오지 못할 곳은 아니죠 ㅎㅎㅎ. 시설은 전반적으로 깨끗하지만 낡았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고요, 특히 저희가 묵은 객실은 바닥상태가 영 좋지 않았네요... 오래된 호텔인 점은 감안하고 선택해야 될 것 같아요. 물론 애기들이 있다면 괜찮은 선택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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