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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ROOTpick 2024. 8. 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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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짝꿍과 함께 떠난 몽골 3박 4일 패키지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포스팅했습니다.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1~2일차 후기(출국부터 테를지 관광)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1~2일 차 후기(출국부터 테를지 관광) ※ 짝꿍과 함께 떠난 몽골 3박4일 패키지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포스팅했습니다.  짝꿍과는 코로나가 한창일 때 결혼을 하며 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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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차의 여행 후기는 위 링크로 대체하고, 이번에는 3박4일 여행의 3~4일 차입니다. 생각보다 힘들게 돌아가던 패키지였어요. 너무나도 즐겁게 다녀왔네요 ㅋㅋㅋ 자 나머지도 마무리 기록 해 봅시다

 

1. 새벽 별 구경 (24.07.30)

 29일 월요일, 허르헉을 먹고 밤 9시인가 쯤에 밖에 나왔을 때에도 아직까지 하늘이 살짝 밝았어요.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게르캠프 야경

 게르 캠프의 전경입니다. 바로 하늘 위는 어두운데 저 멀리는 동이 트는 것처럼 어슴푸레 밝더라고요. 해서 아직은 하늘에 별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사실 게르캠프 자체에서 가로등을 계속 켜놓기도 하고, 리조트 쪽에는 푸른색 조명이 계속 켜져 있기 때문에 별을 보기가 조금 어렵다고는 합니다. 쏟아지는 별을 보려면 고비사막은 가야 원하는 그림을 볼 수 있다고 해요.

결국 짝꿍과 새벽 1시에 시계 맞춰놓고 일어나 삼각대 들고 나와서 별 구경 했습니다. 미친듯이 많은 별이 쏟아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국 도심보다는 많은 별들이 보이더라고요. 특히 별똥별? 도 짝꿍과 같이 봤어요. 사진으로 찍을 수는 없었겠지만.. 사진 좌측하단에 쭉 그어진 별빛이 별똥별 아닐까 싶네요.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북두칠성

  그래도 북두칠성 하나는 챙겨볼 수 있었네요. 카시오페아 별자리도 보였는데 차마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습니다 ㅋㅋㅋ

 아, 날씨얘기를 안했네요. 몽골은 내륙의 건조한 나라여서 낮에는 꽤나 햇살이 따가운데 그늘만 들어가면 시원합니다. 선글라스 강추드리고요, 대신 밤에는 7~8월 기준으로도 은근히 추워요. 겨울 잠옷을 입고 두꺼운 이불속에서 자는데 서늘하네요. 일교차가 상당하니 준비해야 합니다.

 

2. 칭기즈칸 기마상 관람 (24.07.30)

 

 다시 일어나 캠프 조식 후 모든 짐을 싸 버스에 싣고 칭기즈칸 기마상을 관람하러 떠났습니다. 테를지에서 나와 울란바토르의 반대쪽으로 이동해야 하더라구요.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칭기즈칸 기마상

 어마어마한 규모의 칭기즈칸 기마상이 있네요. 직경 30m, 중량 250톤 규모의 기념관과 기마상입니다. 내부 출입은 유료였고, 지하 1층에 작은 박물관이, 1층~2층에 기념품점과 카페 식당이 있고요, 엘리베이터로 3층을 올라가면 기마상 말머리의 전망대로 갈 수 있습니다.

 1층에 있는 몽골 최대 크기의 소가죽 신발과 몽골제국 왕들의 그림입니다. 후딱 보고, 지하 1층 박물관 갔다가, 바로 전망대로 갔네요.

전망대는 바깥을 보는 곳이라기보다 기마상의 얼굴을 더 잘 볼 수 있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 같았습니다. 칭기즈칸 얼굴과 함께 사진도 많이 찍으시데요.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낙타 체험

  다시 나와서 바깥에서는 낙타 체험 옵션을 할 수 있었어요. 동물은 패스했습니다...

이후 다시 버스를 타고 울란바토르 시내로 향했습니다.

 

3. 자이승 전망대와 이태준 기념공원 (24.07.30)

 아쉽지만 자이승 전망대와 이태준선생 기념공원은 둘 다 보수 중이었네요... 간단히 둘러보고 갔습니다.

 자이승 전망대는 과거 계단으로 올라가는 곳이었으나 현재 9층높이의 자이승 힐 컴플렉스를 짓고 그 7층에서부터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건물사진은 못 찍었습니다.(SKYWING건물은 다른 거예요) 위의 탱크는 과거 2차 세계대전 때 몽골군이 소련을 지원하기 위해 보낸 탱크를 기념으로 전시했다고 하네요. 몽골땅에서 베를린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자이승 전망대 보수중

 저 위의 탑이 자이승 전승 기념탑인데, 열심히 보수 중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문을 대비해 보수 중이라고 하네요...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이태준선생 기념공원 보수중

바로 가까운 거리에 이태준선생 기념공원이 있습니다. 몽골 마지막 황제 복드칸의 주치의이자 몽골의 독립을 위해서도 운동하셨다고 하네요.

 

 현재 이태준 열사 기념관의 건립을 위해 주변정리 및 조형물 철거작업 중이라 게르 하나로 임시 기념관만 존재하는 상태였습니다. 저 뒤편에 이태준 열사님의 가묘가 있네요. 실제로 돌아가신 후 시신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식사, 국립 역사박물관과 수흐바타르 광장 (24.07.30)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남양주문화관

식사는 남양주 문화관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부산 한국식당에서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감이 이상하네요 ㅋㅋㅋ. 몽골은 남양주시와 자매결연 같은 것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남양주에는 몽골문화원이 있지요. 이 건물의 1층에는 부산에서 오신 자매분이 한국식당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삼겹살은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한국보다야 조금 부족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외국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맛나지요.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국립 역사박물관

국립 역사박물관은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외관만 살짝 찍었습니다. 가이드의 안내와 함께 둘러보기 좋았어요.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수흐바타르 광장

 수흐바타르 광장은 몽골 혁명의 아버지 수흐바타르가 몽골 인민정부를 수립한 것을 기념해 그 동상을 세우며 이름이 붙었습니다. 광장을 주면으로 몽골의 5성급 호텔, 우체국, 각종 관공서, 오페라하우스, 국립현대미술관, 방금 방문한 역사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칭기즈칸 동상

 특히 거대한 칭기즈칸 동상이 있는 몽골 정부청사, 국회의사당이 위치하고 있어요. 경찰이 지키고 있네요. 가운데에 칭기즈칸, 좌우로 오고타이칸과 쿠빌라이칸의 동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후 고비 캐시미어에서 쇼핑할 시간이 있었는데, 쇼핑 대신 KFC 가서 콜라에 치킨너겟 주문해 좀 쉬었어요 ㅋㅋㅋ

 

5. 전신 마사지, 전통민속공연, 샤브샤브 (24.07.30)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J 호텔 리셉션

 전신 마사지는 옵션상품으로 몽골 J호텔 2층에 위치하고 있는 마사지샵을 방문했습니다. 마사지는 처음이라 잘하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워낙 여행의 밀도가 높아 피곤해하는 마당에 한줄기 빛 같았어요. 마사지 잘 하는 집인 것 같네요.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전통민속공연

 몽골 전통 민속공연도 꽤 괜찮았습니다. 초등학생 이하 애들은 졸고 있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 편이 앉아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었어요. 공연 중 촬영은 애매해 다 끝나고 인사하는 타이밍에 사진 한 컷!! 이렇게만 봐도 정말 화려하네요.

 저녁식사는 중식당에서 핫팟? 샤브샤브를 먹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매우 많은 식당이었어요.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몽골 샤브샤브 핫팟

 원형테이블은 계속 돌아가고 있고요, 각 자리마다 인덕션이 심어져 있어 개인적으로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위생상 마음에 드네요. 중국식 볶음밥과 각종 야채, 고기가 올려져 있어요. 눈치껏 먹읍시다. 중식당답게 국물이나 소스의 향이 강한 편이었고요, 고기 종류는 말고기, 양고기, 소고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구분은 못하겠고;;; 양고기에서는 특유의 향이 좀 나는 편이었네요. 물론 저는 맛있게 먹었지요.

 

6. 국영백화점, 호텔 체크인 (24.07.30)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국영백화점 외관

 약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영백화점입니다. 건물 지붕 쪽에 1921년부터 2024년까지의 개장 연도가 나타나 있습니다. 이때 시간이 한 8시 30분이었나? 아직도 밝아요. 한 시간 빠르게 보고 오는 걸로 하고 후다닥 갔습니다.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국영백화점 내부

 가운데가 뻥 뚫려있는 구조의 6층짜리 백화점이었고요, 각 층마다 가전제품이나 의복 등 진짜 백화점처럼 판매하고 있습니다. 6층의 기념품가게와 3층의 캐시미어상점, 1층의 마트를 위주로 방문을 했어요. 기념품가게에서 초콜릿을 사고, 마트에서 또 선물용 초콜릿을 구입했네요 ㅋㅋㅋ 6층 기념품가게의 골든고비 초콜릿이 조금 더 저렴했던 걸로...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홀리데이인 몽골

 몽골 시내의 홀리데이인에 들어갔습니다. 음... 구글지도에는 3성급으로 나오지만, 이틀을 게르에서 묵은 저희로서는 5성급 호텔 못지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르 대비 호텔의 장점으로는... 벌레 없고, 에어컨 있고, TV 있고, 냉장고 있고, 화장실 물 잘 내려가고, 하수 빨리 내려가고... 게르에서 이틀 버티며 할만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는 게르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아요ㅋㅋㅋㅋ

 

7. 조식 및 가벼운 산책, 출국 (24.07.31)

 홀리데이 인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입니다. 음... 담장 안에 건물 외에도 게르들이 들어가 있어요. 아무리 도시라도 게르가 같이 공전한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울란바토르 외곽 쪽에도 게르촌이 쫙 깔려있어요. 돈이 부족하면 그냥 게르 놓고 거주하는 게 일상인 것 같더라고요.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홀리데이인 조식

 홀리데이인 에서의 조식입니다. 종류야 다양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게르캠프의 한식보다는 훨씬 낫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식사 후 소집 전까지 주변을 둘러봤어요. 몽골에는 도요타 프리우스 자동차가 엄청 많았습니다. 중고 프리우스가 엄청나게 많은 양이 들어왔나 봐요. 싸고 수리비가 저렴한 도요타가 많다고는 하는데,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가 이렇게 많다는 게 신기할 지경이었어요.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칭기즈칸 국제공항

 숙소에서 1시간가량을 달려가 칭기즈칸 국제공항으로 가서 출국 수속을 밟았습니다. 수많은 한국인과 몽골인들이 출국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면세점은 주류, 담배, 기념품, 캐시미어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곳은 역시 골든고비 초콜릿이었습니다.

[몽골 여행] 몽골 패키지 3~4일 차 후기(울란바토르 관광부터 귀국) - 골든고비 면세점

 국영백화점이나 각종 기념품점에서 파는 골든고비는 일반적인 선물용이었다면, 여기서는 다양한 맛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살짝 맛만 보려고 사기에는 사이즈가 크지 않나 싶었는데, 여기서 소분된 것들도 살 수 있어 좋았어요. 선물용 초콜릿의 가격은 조금 더 비싸긴 했지만요.

그러니 선물용은 기념품샵이나 마트에서 구입하고, 다양하게 먹어볼 것은 면세점에서 산다? 음... 이것도 이상하네... 선택은 자유지만, 면세점에서는 일반 마트에 없는 초콜릿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산자열매맛 초콜릿과 말차 초콜릿도 구매할 수 있었어요. 산자나무 열매 맛은 선물용으로도 있더라구요. 새콤하니 괜찮습니다. 말차맛은 강추 드립니다. 꽤나 진하고 맛있더라고요 ㅋㅋㅋ

 귀국행 비행기 또한 3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도착해서 와이파이도시락 반납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동탄으로 돌아오는 공항버스 타고 2시간가량 걸려 집 현관을 넘어갔네요.

 이상으로 몽골 패키지여행 3~4일 차 리뷰를 마칩니다. 역시 3일 차의 패키지도 힘들게 돌아다녔습니다. 중간에 마사지샵 없었다면 민속공연에서 코 골고 잤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3박 4일 중 이틀 진하게 관광하고 첫날, 마지막날은 이동만 했는데, 이런 구성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동조차도 너무 피곤했으니까요.

 짝꿍과 함께 처음으로 떠나본 몽골 패키지여행이었습니다. 대만족이에요. 찐하게 관광하고 기절해 잠들고를 반복했습니다. 두 사람 다 너무 행복한 여행을 했고, 나중에 또 몽골을, 특히 고비사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게르 숙박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았네요 ㅋㅋㅋㅋ 언젠가 울란바토르와 테를지를 방문하지 않는 패키지가 생긴다면 다시 방문토록 하겠습니다!!! 

 

 

 요약!!

1. 역시 게르에서의 숙박은 너무 힘들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짐을 쌀 수 있었음

2. 칭기즈칸 기마상 내부는 들어가기를 추천. 커피 마시고 화장실도 쓰고 전망대도 가고.

3. 자이승 전망대와 이태준열사 기념공원은 공사 중이라 너무 아쉬움... 언젠가 또 갈 수 있을까?

4. 역사박물관 좋고, 광장은 넓고, 캐시미어상점은 너무 시간을 많이 줬다... 안 샀는데...

5. 마사지 좋았고, 민속공연도 추천할 만 함

6. 국영백화점 꽤 재밌게 봤고, 밤 10시에 들어간 호텔은 그야말로 천국임

7. 공항 면세점의 골든고비 매장에서 다양하게 초콜릿 구매. 가격은 살짝 높지만 만족함.

8. 이번 일정과 겹치지 않는 패키지가 있다면 몽골 또 가보고 싶다. 아직 자유여행은 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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