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여행]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와 원주 여행 후기
※ 원주시에서 소금산 출렁다리 등 가벼운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포스팅했습니다.
본가에서 이번 추석을 쇠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추석 당일은 처갓집인 춘천~홍천권으로 가기로 하고, 바로 전날인 16일에 원주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운전 시간도 조금 나눠보고, 오래간만에 짝꿍이랑 둘이 여행도 하고 좋겠더라구요 ㅎㅎㅎ 워낙 즐겁게 다녀왔다보니 간단하게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1. 원주행 덕평휴게소
24년 9월 16일. 아침 7시에 일어나 적당히 준비하고 8시에 동탄에서 출발했습니다. 음... 원주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많이 걸어야 할 것 같아서 아침밥은 좀 든든히 먹기로 했어요. 해서 방문한 덕평자연휴게소입니다.
연휴의 시작이라고 해야되나?? 추석 당일 전날이라 그런가 아침부터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왕이면 밥을 먹는게 든든하겠다 싶었어요. 푸드코트에서 저는 마파두부덮밥을, 짝꿍은 비빔밥을 주문했네요.
생각보다 퀄리티 좋던 마파두부덮밥입니다. 아침에 먹기에 양도 괜찮고... 처음 시켜봤는데 흡족했어요.
2. 간현관광지 - 소금산 출렁다리
간현관광지 입구입니다. 내부랑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까지는 이미 만차였어요... 조금 더 먼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갔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네요.
간현관광지 안에 위치하고 있는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표를 구매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표는 9,000원이에요. 강원도 시민 등에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으나... 해당하지 않았어요. 이 날은 월요일이라 원래 휴장일이지만, 공휴일이라서 그다음 평일인 목요일에 쉰다고 하네요. 그랜드밸리는 총 2시간이 소요됩니다. 처음에 계단 한 570개 올라가야 되고, 이후에는 큰 경사 없이 찬찬히 둘러볼 수 있어 좋았어요.
다시한번 관광안내도!!! 2~4번 주차장이 가득 차서 1번의 케이블카 탑승장 근처에 주차했습니다. 케이블카는 현재 공사중이고, 이 공사까지 끝나면 정말 편히 소금산 구경할 수 있겠어요. 들어가서 관광지의 각종 가게 및 식당들을 지나가다보면 데크계단이 있고, 여기에서 표를 내고 올라가면 되요.
데크계단은 올라간 갯수가 적혀있어 올라가기 좋았지만 사진 없고!!! 출렁다리입니다 ㅋㅋㅋ 약하게 좌우로 흔들리고 바닥은 철망? 스타일로 뚫려있어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쉽지 않겠어요. 물론 저희 커플은 신나서 건너갔습니다 ㅋㅋㅋ
하늘정원을 지나 데크산책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이 잔도, 가운데에서 살짝 오른쪽의 탑같은게 스카이 타워에요. 스카이타워를 내려가면 아까 출렁다리보다 더 긴 울렁다리가 나옵니다.
여담으로, 하늘정원은 봄에 오면 좋겠다 싶었어요... 9월에 가보니 꽃들이 영 부실하네요. 더워서 그런가 단풍도 없고.. 씁쓸하네요.
잔도에서 본 한컷입니다. 스카이타워와 울렁다리를 지나면 이제 내려가야되는데, 왼쪽에 있는 지붕이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정말 편하게 내려갈 수 있어요. 내리막에 무릎관절 걱정은 없겠네요 ㅎㅎㅎ
울렁다리에서 본 I WONJU 입니다. 나 원주? I Want You? 의미를 모르겠는 구절이네요. 글자 왼쪽의 노란곳은 글램핑장이고,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간 뒤에는 강을 따라 걸어가 출발지점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강변에 있는 카약체험입니다. 놀랍게도 무료였어요. 한 10분정도 타고 알아서 반납하는걸로. 빠지면 옷 다 버릴까봐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이게 무료라니 상당히 놀랐어요.
간현관광지의 소금산그랜드밸리 체험은 너무나도 흡족했습니다. 날이 워낙 덥다보니 처음에 570계단이 약간 힘들기는 했지만, 나중에 어르신들 모시고 꼭 다시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일방통행으로 어깨 부딪칠 일도 없고, 과하게 힘들지도 않은, 적당한 트래킹 수준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꽃이 피던 단풍이 지는 기간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3. 스톤크릭
소금산 그랜드밸리 체험 후 스톤크릭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차로 약 10분정도 걸리는 가까운 위치였어요. 멋진 절벽뷰를 보면서 여유있게 쉴 수 있었습니다.
스톤크릭 리뷰는 미리 포스팅해놓은 블로그 링크로 대체합니다.
4. 강원감영과 시장구경, 예진네 김치만두
스톤크릭을 나와 강원감영과 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구시가지로 보이는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강원감영과 시장은 붙어있으니 시장 주차장에 차를 대려 했으나... 추석 대목때문에 그런가 주차장도 줄이 기네요... 급하게 검색해서 새벽시장 주차장? 원주천 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다녔어요.
강원 감영은 도심속에 있는 옛 건물이었네요. 적당히 둘러봤는데, 강원감영 가장 북쪽에 연못과 정자가 함께 있는 장소가 있어요. 여기에 시민들이 나와서 쉬고 있더라구요. 보기 좋았네요. 후딱 구경하고 바로 시장으로 갔습니다.
시장은 강원감영에서 북동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옵니다. 중앙시장, 자유시장, 도래미시장이 거의 붙어있다시피 위치하고 있습니다. 피복류는 사람이 적은데 식료품쪽에서는 명절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늦은 점심을 먹을 겸 먹자골목도 가봤어요. 원주 시장이 분식과 만두가 유명한가봐요... 분식집은 가보고 싶은 집이 닫아 만두를 먹으러 갔습니다.
오후 3시 넘어 도착한 예진네 만두네요. 점심시간이 아닌데도 거의 만석이었어요. 이 또한 포스팅으로 대체해봅니다.
5. 숙소 도착, 영화관람 후 취침
원주 구도심(추정)에서 돌아다녔고, 숙소는 신도심으로 추정되는 원주혁신도시의 보스코아호텔로 갔어요. 뭐, 모텔보다는 조금 낫고, 호텔이라기에는 조금 아쉬운 그 느낌이네요.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짐 풀고 조금 쉬다가 무인 빵집에서 빵 사들고 메가박스를 방문, 베테랑2 보고 돌아왔습니다.
빵집은 아주 흡족했네요. 저희가 5시 넘어 빵집에 들른 후 콜비잭치즈 식빵을 구매하고 영화를 보고 나왔어요. 빵이 맛있어서 다음날 아침으로 먹을 빵을 또 사러 갔는데, 빵이 또 리필되어있네요. 원주에서 빵집을 운영하면서 서브로 무인매장을 하는 것 같은데... 흡족했습니다. 포카치아를 구매해 다음날 아침에 먹었는데 이 또한 맛있었네요.
열심히 돌아다니고, 취침하고, 17일 아침에 춘천과 홍천 방문하고 왔습니다. 관광자원이 그리 많지 않은 원주로 알고 있었지만, 막상 꽤나 알차게 돌아다닌 원주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휴관 이슈로 뮤지엄산을 못 간게 아쉽긴 하지만, 여기까지 갔으면 완전 지쳤겠네요. 어차피 처가집은 또 가게 될 것이고!!! 그때는 뮤지엄산 - 시장 분식 - 취침 코스로 한번 달려봐야겠습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강추!!! 카페는 무난!!! 만두 맛있고!!! 빵 맛있고!!! 흡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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