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맛집] 오산 오래된 맛집 전통해물칼국수 리뷰
토요일 아침, 약간의 늦잠을 자고 일어나 짝꿍과 바로 외출준비 해서 나갔어요. 오늘은 기필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식당을 가려 했거든요. 오산에 위치하고 있는 전통해물칼국수 입니다.
* 오산 전통해물칼국수
* 월~토 09:00~15:00(일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중단)
* 주차장은 보유하고있어요. 넓은 편입니다.
요새 네비가 좋아서 잘 안내하겠지만, 영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희는 걸어갔구요, 가다보니 칼국수 주차장으로 간판이 서있네요. 저기에서 우회전해야지 그 전에 회전하면 다른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이 가게는 예전에 오산IC를 통해 출퇴근할 때 저 간판으로 익숙한 집이에요. 저 간판을 보면서 언제한번 칼국수 먹어야되는데 했지만, 하필이면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아서 계속 못 가고 있었네요. 아침부터 영업한다고 적혀있어 드디어 일어나자마자 살살 걸어갔네요. 오래된 가게인건지 아래 간판은 완전히 바랬네요. 네이버 지도를 찾아보니 2010년도에도 영업하던 가게였구요, 위층에도 전부 사업장이긴 했네요. 얼마나 오래된 가게인지는 몰라도 외관에서 나오는 느낌으로는 업력이 꽤 길 것 같네요.
보시다시피 3층짜리 건물의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출입구가 영 애매한데, 왼쪽의 유리문으로 들어가면 후문이 있고, 글씨써져있는 오른쪽 문이 정문인데, 화단으로 살짝 덮힌 모양새라 머뭇대다 들어갔네요 ㅋㅋㅋㅋ 첫 방문자 친화적이지는 않아요.
내부입니다. 전부 좌식이네요. 요새는 의자로 많이 바꾸는 추세인데 여긴 그런게 없어요. 낡은 느낌은 들지만 깨끗하기는 해요.
아침에 미리 방석을 다 깔아두시는건지 방석은 다 놓여있네요. 노포스럽게 평범합니다.
매주 월~토 오후 3시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은 쉽니다. 주인 내외분의 자신감인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제 느낌에는 이제 노부부 두분께서 적당히 운영한다는 느낌이에요. 적당히 팔만큼만 준비해서 영업할테니 알아서들 오시게 느낌? 여튼 친절한 두분이 가게를 돌보는 것 같았어요. 원산지 표시판은 전부 국내산으로 표시되어있네요.
메뉴는 칼국수, 해물파전, 막걸리, 만두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칼국수 2개와 만두를 반반해서 1개 주문했어요. 아쉽지만 파전은 헤비할 것 같아 포기했고 막걸리 1잔 부탁드렸네요 ㅋㅋㅋ
밑반찬류 입니다. 김치는 완전히 겉절이는 아니고 살짝 익었었어요. 새콤해지지는 않았었고.... 김치가 참 맛있네요. 저는 겉절이를, 짝꿍은 푹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데 딱 그 사이에서 맛있게 먹었어요. 일반적인 칼국수집은 전혀 안익은 겉절이와 적당히 익은 깍두기류를 놓는데, 여긴 저 김치 하나로 다 커버하네요. 단무지는 만두를 시켜서 나왔나요? 패스했구요, 양념장과 고추무침이 있네요. 이건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될 것 같고, 무료로 1잔 주신 막걸리도 살짝 달콤하니 맛있었네요. 식전주로 딱이었어요 ㅋㅋㅋㅋ
만두는 10알, 반반해서 나왔네요. 맛은 평범합니다. 전형적인 공장제 만두의 느낌이네요.
메인인 해물칼국수. 2인분 치고는 꽤 양이 커보였어요. 면이 상당히 독특하네요 적당한 두께에 너비가 큰 느낌이네요 사람손으로 전부 칼질해서 그런걸까요? 겉으로 볼 때는 해물이 안 보이는데 밑에 깔려있습니다.
칼국수는 맛있어요. 다른 칼국수집들에 비하면 해물이 엄청 많이 들어간 것은 아닌데 감칠맛이 풍부하다는 느낌? 국물도 좋고 국수의 씹는 맛도 좋았어요. 오랜 시간 장사를 할만 한 맛이었네요.
고추절임을 얹어서 먹으면 맛이 확 달라져요. 고추가 삭힌게 아니라서 거부감이 없어 좋았는데, 너무 매워서 많이 먹지는 못했네요. 고추 한조각에 면 많이 해서 먹었구요, 국물까지 같이 매워져요. 매콤한거 좋아하시면 분명 마음에 들거에요. 양념장은 정말 장이네요. 국물이 걸쭉해지는 느낌이랄까. 적당히 매콤해서 먹을만 한데, 역시 순정이 좋았네요. 바닥까지 박박 긁어먹고 왔어요.
이상으로 오산 전통해물칼국수 리뷰 마치겠습니다. 맛있었어요. 나중에 또 가고 싶은 맛이네요. 해물이 엄청 많거나 하진 않았는데 국물의 감칠맛이 좋았어요. 어떤 비법일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드는 맛이었습니다. 면도 넙데데하고 쫄깃해 씹는맛이 좋았구요. 아침 일찍 갔는데 주인 내외분들도 첫 손님 친절하게 받아주셔서 기분 좋은 집이었어요. 주인분들께서 체력이 되시는 한 오래 장사 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방구석 잡담 > 먹거리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탄 카페] 진한 라떼의 맛, 라크몽 카페 블루샥 리뷰 (0) | 2023.01.08 |
---|---|
[평택 맛집] 고기와 샤브샤브, 간장게장까지!! 낙원진갈비 리뷰 (0) | 2023.01.08 |
[동탄 카페] 케이크와 수플레 맛집 백금당 리뷰 (0) | 2022.12.31 |
[동탄 맛집] 반송동 센트럴파크 근처 전통춘천닭갈비 리뷰 (0) | 2022.12.31 |
[오산 맛집] 고기향이 강렬한 최미삼순대국 오산점 리뷰 (0) | 2022.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