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맛집] 양도둑 동탄호수공원점 / 양고기, 중식 전문점
※ 화성시 산척동 동탄호수공원에 위치한 양도둑 동탄호수공원점의 위치, 영업시간, 주차, 내외관, 메뉴 및 가격, 식사후기 등을 정리하기 위해 내돈내산 포스팅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맛집은 동탄 산척동에 위치한 양도둑 동탄호수공원점입니다. 여기도 계속 가야지 가야지 하던 식당입니다. 워낙 커플세트의 구성이 좋아 보이다 보니 짝꿍과 계속 가자고 말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네요. 한 해가 저물어가는 마당에 가고 싶던 식당 하나 못 가는 건 아니구나 싶어서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1. 양도둑 동탄호수공원점 위치, 영업시간 및 주차
※ 양도둑 동탄호수공원점
※ 매일 12:00~23:00 (매달 2, 4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 산척호수프라자 주차장 사용 가능(2시간 무료)
2. 양도둑 동탄호수공원점 내외관
양도둑 동탄호수공원점은 호수공원 물길 쪽 쭉 있는 상가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천변을 산책할 때는 잘 보였는데 막상 찾아가려니 어딘지 헷갈리는 구조더라고요. 1층에 위치하고 있고, 입구가 바깥쪽에 있는 구조입니다. 오후 3~4시 사이에 방문했는데, 뭔가.... 장사를 안 하나...? 싶은 외관이었네요. 그래도 OPEN에 불 들어와 있는 거 보고 찾아갔어요.
가게 문 바로 앞에 숯집이 있네요. 역시 양고기는 숯불이지요. 일반적으로 가게 뒤편에 숯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동탄쪽은 건물 1층에 조금 좁게 있어서 그런가? 입구쪽에 숯집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양도둑은 12시부터 23시까지 운영하고,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부는 좁고 길게 되어있어요. 입구쪽은 호수공원 반대편에 닿아있고, 가장 안쪽 테이블은 공원이 보이는 구조입니다. 테이블은 4인용으로 한 7개 정도 있었네요. 테이블 모양새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창가에 칭따오 맥주병이 쭉 늘어져있네요 ㅋㅋㅋ
이렇게 4인용 테이블인데 한쪽에는 고기 굽는 화로가, 한쪽에는 양꼬치 돌아가는 화로가 있네요. 덕분에 일반적인 4인용 테이블보다는 넓어서 4명이 오면 공간을 크게 쓸 수 있을거구요, 한 5~6인 손님이 방문하기에는 뭔가 좀 미묘한 구조라고 느껴지네요. 하긴, 송풍구가 위에 있다 보니 테이블을 함부로 옮기지는 못하겠네요.
셀프코너에는 땅콩, 명이나물, 양파 등이 있더라구요. 밑반찬 리필이 가능해요.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네요.
저희는 가장 안쪽에 앉아서 호수공원이 잘 보입니다. 더 늦은 시간에 오면 야경을 볼 수 있어 좋았겠어요.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이 남아있었네요 ㅎㅎㅎ
벽에는 간단하게 고기메뉴가 붙어있네요. 양등심, 양숄더랙, 프랜치랙이라... 랙 종류는 아마 뼈 때문에 그램이 더 클 것 같아요. 아, 비싸기도 하구나...
양고기 모듬세트는 200g 1인분 기준에 약 21,000원 수준이네요. 양고기 치고는 괜찮은 건가??? 가격에 대한 감이 없으니 그건 잘 모르겠지만... 창가에 고량주병이 인상 깊네요 ㅋㅋㅋ
3. 양도둑 동탄호수공원점 메뉴 및 가격
양도둑의 고기는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240도에서 웻 에이징으로 숙성한 고기라고 합니다. 호주산 양고기를 항공으로 직송한다고 하네요
일단 화로구이 메뉴입니다. 양고기가 부위별로 나뉘어있어요.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세트메뉴인 커플세트예요. 등심과 살치살 2인분에 마라탕, 꿔바로우가 나오네요. 다양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꼭 먹어야지 생각하던 메뉴입니다. 그냥 메뉴판에서 고르면 약 57,000원 수준이네요. 한 5천 원 세일되는 건지 양이 조절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아까는 화로구이고 이번에는 양꼬치구이네요. 가격은 15,000~17,000원 수준입니다.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해요.
식사 및 요리류입니다. 저희는 세트메뉴 안에 마라탕 소짜와 꿔바로우가 들어가 있긴 하지요. 옥수수온면도 맛있는데... 고기에다가 사이드로 식사류 하나 놓으면 술 먹기 딱 좋겠네요.
주류는 소주 맥주가 5,000원대입니다. 아마 여기 오시면 칭따오나 연태고량주 많이 드시겠지요 ㅎㅎㅎ
4. 상차림 및 식사 후기
화로와 밑반찬입니다. 밑반찬은 명이나물, 땅콩, 짜사이네요. 짜사이는 전혀 매콤하지 않고 짭짤했다 하네요. 흠... 저야 안 먹으니 패스!!
앞접시와 간장, 와사비, 양파입니다. 별도의 쌈 채소류는 없어요. 고기구이 먹는데 조금 아쉽긴 하지만 또 양고기집이라고 생각하니 납득이 되는 것 같기도...?
소스는 소금과 쯔란, 양꼬치 소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양꼬치 소스는 양고기 구워 먹으면서 조금씩 찍어먹었네요.
그리고 나온 고기. 왼쪽이 등심, 오른쪽이 살치살이었나? 깔끔하게 썰어져서 나오네요. 사이즈 자체가 남자들은 한입에 딱 먹기 좋고, 여자분들은 한번 정도 가운데 자르면 적게 먹을 수 있어요.
갓 들어온 뜨거운 숯 위에 반쯤 올려봅니다. 불이 워낙 강해서 금방 익어요. 불이 세니 살짝 추웠었는데 아주 뜨끈뜨끈해지네요.
가운데는 상당히 빨리 익어요. 소고기 생각하면 너무 익으면 딱딱해질 것 같으니 후다닥 옆으로 빼줍니다. 돼지고기보다는 더 굽고 소고기보다는 덜 굽는 느낌으로 구워봤네요.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데요,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향이 솔솔 풍겨서 확실히 소나 돼지고기랑은 다른 느낌이에요. 양고기 특유의 풍미도 좋고요, 고기는 숯불에 부드럽게 구워져 있네요. 기름기 도는 양고기에 살짝 와시비 얹어 먹으니 꿀맛이네요.
중간에 나온 마라탕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듬뿍 주시네요. 숙주 양도 꽤 많고, 그 외에 건두부, 소세지, 차돌박이, 배추, 버섯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마라탕 듬뿍 뜨고, 고기는 양꼬치소스에 와시비 찍고 명이나물과 먹고. 참 조합이 좋네요. 숯불에 구운 고기랑 마라탕 조합 추천드립니다.
꿔바로우는 양고기 두 번째 구울 때쯤 나왔네요. 메뉴판에 적혀있는 것처럼 다른 메뉴들보다 살짝 늦게 나오니 미리 주문해야 되겠네요. 꿔바로우는 손바닥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로 6~7개 나왔나? 두세 번 자르면 딱 한입거리로 나옵니다. 꿔바로우가 상당히 새콤하네요. 원래 새콤달콤한 음식이긴 하지만, 제 입에는 많이 새콤하긴 합니다.
이상으로 양도둑 동탄호수공원점 리뷰 마치겠습니다. 오래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식당이었고, 역시 갔다 와보니 후회 없는 가게였습니다. 지나다니면서 꼭 가야지 생각하던 게 보람 있을 정도네요. 고기는 부드럽고 기름지니 맛있고, 마라탕은 맵찔이 기준으로도 적당히 매콤한,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수준의 맵기로 얼큰하니 좋았습니다. 꿔바로우도 제압에 좀 더 새콤한 거고 맛있네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호수공원 근처에서 오랜만에 맛집 하나 찾았습니다. 다음에는 술도 한잔 시켜서 먹어야겠다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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