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돈굴리기/공모주 공부

21.01 솔루엠 공모일정 및 공모가 등 정리

ROOTpick 2021. 1. 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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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 개요

 주식회사 솔루엠은 2015년 7월에 설립된 중소기업입니다. 전자기기 부품의 연구 및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솔루엠에서 보유하고 있는 개발기술 및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하여 해외 종속회사(중국 동관 및 베트남 하노이)를 통하여 주요 제품의 생산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솔루엠의 사업 부분은 TV용 파워모듈(모바일용 아답터 등)과 3IN1보드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부품사업부문과 ESL, IoT 등을 생산/판매하는 ICT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V용 파워모듈은 기존 CRT TV에서 PDP/LCD의 평판용 TV가 개발되면서 TV에 필요한 전원 공급장치로 SMPS의 수요가 생기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20여 년간 연평균 4% 성장률을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패널의 기술혁신으로 LCD/PDP에서 OLED로 변화 중에 있고 향후 Micro LED TV가 출시되더라도 TV 구동에 필요한 파워모듈은 계속해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용 3IN1보드는 2014년부터 글로벌 TV 성장이 정체 되고, TV 제조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속적인 신제품의 개발과 함께 기존 제품의 원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수의 중국 TV 제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중저가형 TV의 경우 가격경쟁 강도가 점차 치열해짐에 따라 재료비 및 제조가공비용의 절감을 위하여 SMPS, TUNER, 영상보드를 모듈화 한 3IN1보드의 채택을 도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삼성전자에 자체 개발한 3IN1보드의 채택을 제안하였고, 삼성전자는 2017년 보급형 TV에서부터 당사의 제품을 채택하여 현재는 중/고가형 대형 TV까지 3IN1보드의 채택을 늘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TV 부품이라는 특성상 신규 수요는 적고, TV에서 PC및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는 시점인지라 급격한 성장은 무리겠지만, 프리미엄 TV 및 스마트 TV와 같은 대형,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기에 교체 수요는 지속적이겠네요. 거기에 스마트 홈, IoT 시대 허브 기기로서의 역할, 고화질 콘텐츠 수요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생각보다 잠재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ESL은 전자식 매대 표시기로 편의점에 가면 붙어있는 가격표를 디스플레이로 바꿔 전산에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장비입니다. 유럽에서는 인건비 절감 목적으로 리테일 시장에 빠르게 도입되었다 하네요. 솔루엠이 삼성전기에서 분사하기 전인 2007년부터 국내에서 ESL시장에 진입했고, 이후 테스코와 공동개발을 통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하네요.

 ESL은 전세계적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고령화 및 제품 가격 하락으로 효율적인 인력 활용을 위한 유통업체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Cloud computer, 인공 지능(AI), 5G 등 IT 인프라의 발달로 ESL 사용 환경이 용이해지고 있으며, 기존 슈퍼마켓 및 대형마트 위주의 활용에서 무인점포, Smart Factory, Smart Office 등으로 신규 application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자금 사용 목적

 이번 공모를 통해 얻는 자금인 106,353백만 원은 용도가 운영자금,채무상환자금으로 나뉩니다.

 채무상환자금 63,866백만원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입니다. 2021년~2022년 만기가 도래되는 차입을 대상으로 금융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금리 조달 자금을 순으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운영자금 42,487백만원은 매출 성장에 따른 운전자금의 소요 목적으로 차입금 상환 후 잔여 자금 활용을 통해 원자재 구입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 합니다.

 음... 이렇게 많은 금액을 공모하는 경우도 처음 보며, 공모금액의 주된 목적이 차입금의 해결이라는 것도 처음 보네요. 그래도 시설자금,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 연구개발자금과 같이 미래를 도모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600억 가량이 차입금 상환이라...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 굴러가고 있으니 공모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해서 이자를 낮춘다라. 지금도 충분히 연구개발이나 케파의 수준이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진행하는 게 맞겠지요??

 

 공모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케이비 증권, 공동주관회사는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인수회사는 삼성증권입니다. 총 5개 증권사에서 공모가 진행되네요. 청약 기일은 1월 21일~1월 22일, 환불일 1월 26일, 상장일 2월 2일입니다.

일반청약자 배정물량과 최고 청약 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일반청약자 배정물량 청약한도(100%)
미래에셋대우 704,000 ~ 880,000 35,000
KB증권 192,000 ~ 240,000 7,600
하나금융투자 166,400 ~ 208,000 8,000
신한금융투자 153,600 ~ 192,000 15,000
삼성증권 64,000 ~ 80,000 3,200

 청약자 배정물량의 변동이 있는것은 우리 사주조합 미달 물량의 5%를 감안한 것 같습니다. 아래에는 이미 20%를 못 박아두고 있는데, 이게 확정이 아닌 건가 싶습니다.

공모주식 배정비율

 또, 배정방법에서 따로 5개사 전부 일괄청약방식을 통한 공모를 진행하려 함을 볼 수 있네요.

배정방법

 역시 분리 및 다중청약방식의 눈치게임을 하느니 증권사 전반적으로 일괄 청약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 내용은 38 커뮤니케이션의 공모주 분석 자료 및 전자공시시스템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 공모 가격이 밴드 상단을 초과하여 결정되었는가

→ 희망 공모가액 13,700~15,500원, 확정공모가 17,000원, 적합

 

 핑거에 이어 이번에도 밴드 상단 초과입니다. 밴드상단 초과 제시가 약 87%를 차지하고 있네요. 밴드 상단을 초과하면 아무래도 공모가가 높아지니 진입에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겠네요.

38 커뮤니케이션에서장외주식을 보면 38,500~40,200원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략 장외거래 가격에서 45% 수준의 금액으로 공모가 진행됩니다.

2. 의무보유확약비율 20% 이상인가

→ 20.79% 적합

 정말로, 정말로 오래간만에 의무보유확약비율이 20%를 넘겼습니다. 다음 팩터들도 기대가 되는데요,

 

3. 기관경쟁률이 500:1 이상인가

→ 1167.55:1 적합

 경쟁률은 1167대로 엔비티, 모비릭스보다는 낮아 보입니다. 하나 그래도 1000을 넘기고 있으며, 충분히 매력적인 수치로 보입니다..

 

4. 보호예수율이 60% 이상인가

→ 46.5% 부적합

 

5. 대주주의 보호예수기간이 1년인가

→ 3년 적합

 보호예수기간은 3년으로 적합하며, 보호예수율은 46%로 부적합하네요. 매도 가능한 수량의 대부분을 기타 주주와 이번 공모주 주가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기타 주주가 많네요? 장외에서는 주식거래가 활발했나 봅니다. 그래도 대주주의 보호예수기간 3년에서 나오는 자신감과, 일반법인 중 삼성전기가 지분을 10%가량 들고 있다는 점이 좋아 보이네요. 이번에도 한번 공모를 해보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대신증권의 핑거와 맞붙으면서 개인 경쟁률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으로 글 마치겠습니다. 다들 미천한 글이나마 참조하셔서 성투하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투자는 본인 판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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