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진부면 맛집] 사랑채덕 / 오리고기 전문점
※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사랑채덕의 위치, 영업시간, 주차, 내외관, 메뉴 및 가격, 식사후기 등을 정리하기 위해 내돈내산 포스팅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맛집은 평창군 진부면에 위치한 사랑채덕입니다. 역시나 여름휴가의 연장입니다. 발왕산 케이블카 타고 점심 먹고, 호텔에서 수영하고 놀다가 저녁 먹으러 나왔어요. 뭘 먹어야 건강하고 든든할까... 하면서 켄싱턴 호텔 근처에 식당이 있을만한 곳을 찾아봤지요. 아무래도 대관령쪽과 진부역 쪽이 차로 가기 수월하겠더라고요. 이번에도 역시나 네이버 지도에서 별점도 높고 사장님이 리뷰에 일일이 댓글도 달아주셨던, 오리고기 맛집 사랑채덕으로 향했습니다.
1. 사랑채덕 위치, 영업시간 및 주차
※ 사랑채덕(카카오맵은 예전이름인 사랑채 로 출력되네요)
※ 매일 09:30~20:30(매달 2, 4주 목요일 휴무,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주차장은 앞에 있어요. 엄청 넓지는 않지만, 무리 없이 주차 가능해요
2. 사랑채덕 내외관
사랑채덕 건물입니다. 로드뷰로 보니 진짜 사랑채라고 써져있더라구요. 이름이 언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네요 ㅋㅋㅋ 사진에는 잘 들어오지 않았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가게 앞에 있어요. 이건 중요하지요.
가게 밖에 메뉴도 적혀있네요. 오리탕과 백숙류, 오리구이, 삼겹살이 있습니다.
뜬금없이 들어가는 입구를 촬영했네요. 왼쪽은 화장실입니다. 구조가 참 독특하네요. 가정집을 개조했다 해도 화장실을 밖으로 빼나...?? 왼쪽의 모기장 있는 쪽 문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식당이 엄청 넓지는 않습니다. 벽쪽으로 4인테이블이 한 4개, 2개 있고, 가운데에 좌식 테이블이 3개 정도 있었네요. 먼저 오신 분들은 오리구이를 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야 한참 수영장에 있다 와서 으슬으슬했던지라 따끈한 탕을 먹으러 왔지요 ㅋㅋ
와서 알았네요. 사랑채 오리탕은 네이버 쇼핑에서도 판매중인가봐요. 온라인으로도 팔고 있었구나... 얼큰 오리탕은 밥을 말아먹는 음식이고, 맑은 오리탕은 공깃밥 없이 누룽지가 안에 들어간, 국밥스타일이네요. 뼈 없이 살을 발라놓은 상태이고요,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후추를 넣어 먹으면 되겠네요. 네이버 쇼핑에 '사랑채 오리탕'으로 검색하면 잘 안 나오고요, '사랑채덕'으로 검색하니 바로바로 나오네요.
3. 사랑채덕 메뉴 및 가격
오리고기 전문점답게 메뉴도 오리에 치중하여 심플하게 있습니다. 오리탕, 오리백숙, 오리구이네요. 저희는 짝꿍이 얼큰오리탕, 제가 맑은 오리탕 특으로 주문했습니다. 특 오리탕은 말 그대로 곱빼기고요, 얼큰이나 맑은 중 선택할 수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밑에 오리김치볶음밥도 있네요??? 저걸 알았으면 오리탕 두 종류에 볶음밥 하나 먹었을 텐데... 못 봤어요 ㅜㅜ
4. 상차림 및 식사 후기
반찬 4종과 다진마늘, 청양고추, 짝꿍의 얼큰 오리탕, 제 맑은 오리탕 특이 나왔네요. 뚝배가의 사이즈부터 확 차이가 납니다.
반찬은 무말랭이와 양파절임, 오이무침, 김치네요. 오이무침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맛있더라고요... 네 종류의 반찬이 다 뜨거운 탕과 잘 어울렸어요.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는 너무 많이 주시지 않았나.. 싶었지만, 넣을 때마다 점점 맛있게 맛이 나와서 식사를 마칠 쯤에는 거의 다 넣었었네요 ㅋㅋㅋ
맑은 오리탕 특입니다. 부추와 들꺠가루, 팽이버섯도 보이네요. 마늘과 고추를 풀고 잘 저어준 후 한 숟갈 떠봅니다.
어우 진짜 뜨거워요 ㅋㅋㅋㅋ 오랜만에 입천장 다 까져가면서 먹었습니다. 맑은 오리탕은 진하면서도 구수한 국물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고기도 부들부들하고 누룽지는 살짝 단단한 식감과 부드러운 맛이 났어요. 누룽지도 킬링포인트고 국물도 너무 맛있네요.
다음은 얼큰 오리탕이네요. 사진으로 보기에는 그리 얼큰해 보이지 않지만, 실물을 보면 적당히 빨간 국물색이 맑은 오리탕과는 확연히 다름을 보입니다. 안에 누룽지가 들어있지 않고 대신 공깃밥이 나와요.
그리 매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또 뭔가 고추장의 맛이 난다고 해야되나??? 이것도 처음 먹어보는 느낌이었어요. 생긴 건 꼭 염소탕이나 보신탕이랑 비슷할 것 같았는데, 고추장? 여하튼 장맛이 은은하게 나는 느낌이었어요. 진짜로 강원도는 장류를 잘 쓰는 건지, 제 입이 잘못된 건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저는 얼큰탕이, 짝꿍은 맑은탕이 더 낫다고 하네요. 물론 둘 다 맛있습니다.
이상으로 평창 진부면 사랑채덕 리뷰 마치겠습니다. 평창 여행 두번째 끼니이자 첫 저녁식사였어요. 수영하고 나서 지친 몸에 뜨끈한 보양식이 들어가니 기도 나고, 정신없이 뚝배기를 비우느라 입천장은 다 까졌네요 ㅋㅋㅋ 지금도 생각나네요. 짝꿍과 인터넷을 찾아보니 동일한 가격으로 해서 팔고 있더라고요. 이건 한 번쯤 시켜 먹어봐야겠다 싶어요. 정말 가성비 뛰어난 보양식으로 탑티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사랑채덕 유튜브까지 다 봤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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